활동

뛴다!상담소

[인터뷰] 2020년 또우리폴짝기금 : 연화 - "저는 얘 때문에 위로받고 있거든요" 관리자 ㅣ 2020-05-28 ㅣ 176

열림터 또우리 자립지원기금 '폴짝기금' 사업이 처음 시작됩니다! 기금 신청은 지난 5월 8일에 마감되었어요. '폴짝기금' 사업 첫 해인 올해, 총 7명의 또우리들이 선정되었습니다. 선정된 또우리들과 열림터가 폴짝기금 사전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두 번째 또우리는 연화예요. 연화와 열림터의 사자가 만나 폴짝기금 사전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사자 : 안녕하세요. 연화, 요즘 어떻게 지내고 있어요?

연화 : 최근까지는 공장 일을 하다가 그만 두었구요. 그전에는 여러 가지 알바를 했어요. 콜센터에서도 하고, 지금은 직장을 구하려고 하고 있는데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쉽지가 않아요.

사자 : 네. 다들 힘들어 하시더라구요.

 

사자 : 연화는 혼자 살고 계세요?

연화 : 어머니와 살고 있어요. 열림터에서 나간 다음에 주거지원 신청해서 LH에서 임대주택을 분양받아서 살고 있어요. 2년씩 기간 연장해야 하는데 연장하는데 특별히 문제는 없대요. 관리비는 다 포함해서 30만원 정도 지출하는데 어머니께서 부담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저도 일을 쉬고 있고, 가사도우미일을 하던 어머니도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실직한 상태에요. 일자리 찾기가 어렵다고 하세요. 제가 빨리 일을 찾으려고 여기저기 알아보고 있는 중이에요.

 

사자 : 폴짝기금 안내를 받았을 때 어떤 생각이 들었을까요?

연화 : 제가 핸드폰 요금도 밀렸고- 곧 정지될 것 같애요. 대출도 있는데 일을 쉬고 있어서 계속 연체가 되고 있어요. 그래서 폴짝기금 안내 받았을 때, “아, 핸드폰 요금을 해결하고 싶다”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신청했는데 그렇게 사용하는건 아니라고 하시더라구요.

사자 : 네. 맞아요. 불안정한 주거, 직장문제, 심리적인 어려움...... 특히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태인 분은 많으세요. 그런데 열림터가 경제문제를 해결해 줄만한 능력은 없구요. 그리고 꼭 필요한 일은 빚을 내서든, 어떻게 하든 해결을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폴짝기금을 부채상환용으로 신청 받지는 않기로 정리했습니다.

이번 폴짝기금은 하고 싶지만 하지 못했던, 당장 급한 일이 아니어서, 혹은 먹고 사는데 필요한 일이 아니어서 뒤로 미룬 일들, 스스로를 위로해주고 기쁨을 주는 소비를 해 보자라는 취지에요.

연화 : 네 저도 그 설명을 듣고 나니까 이해가 되었어요.

저는 반려견을 키우고 있는데, 사람들이 별로 좋은 소리를 하질 않아요. 엄마도 "반려견 키우는데 돈이 많이 들어가는데 네 형편에.." 그러세요. 그런데 저한테 반려견은 정말 소중하거든요. 제게 1번은 반려견이에요. 돈 생기면 반려견 사료부터 먼저 챙기고 있어요. 저는 얘 때문에 위로받고 있거든요. 한 달에 1번 주사 맞는데 15,000원쯤 쓰는데 그것도 꼭 있어야 하구요.

음... 그다음엔 제가 웹툰 보는걸 좋아해요. 그건 꼭 하고 싶어요. 한달에 2만원 정도 쓰는데 다른건 몰라도 웹툰은 보고 싶어요.

그 다음엔 어머니께 작은 선물, 맛있는 식사 대접 하고 싶어요. 그리고 매번 신세를 지는 친구가 있는데 한번쯤은 제가 신세를 갚고 싶은 마음이 있구요.

 

사자 : 네. 이야기를 들으니까 말씀하신 것들이 연화에게 필요하고 기쁨이 되는 일일 것 같아요. 그런데 휴대폰이 정지되면 연락을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연화 : 와이파이가 있는 데서는 웹툰도 보고 카톡도 할 수 있으니까요.

사자 : 네. 휴대폰 정지가 되어도 연락은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첨부
댓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