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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아시아여성학대회(5th Congress of AAWS 2019) 참가 및 부스 운영 관리자 ㅣ 2020-01-08 ㅣ 442





2019년 12월 6일(금)~8일(일), 3일 간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아시아 페미니즘의 새로운 도전 (Facing New Challenges for Feminisms in Asia: Reiterations, Renewals, and Revisions)'을 주제로 한 제 5회 아시아여성학회 국제학술대회가 개최되었습니다. 아시아여성학회 국제학술대회는 2007년, 아시아 여성학자들이 창립한 아시아여성학회 (Asian Association of Women's Studies)에서 주관하는 행사인데요, 18개 국가에서 활동하는 아시아 여성학자/운동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페미니즘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를 놓고 논의를 하는 장입니다.


한국성폭력상담소의 활동가들은 12월 7일, 8일 이틀 동안 오전 9시부터 5시까지 이화여자대학교 국제교육관에서 부스를 운영하였습니다. 부스에서는 한국성폭력상담소를 소개하는 책자와 부설 연구소 '울림'의 연구활동을 담은 자료집, '울림'에서 최근 새로이 발간한 '2019 반성폭력 이슈리포트' 등을 나누는 활동을 하였습니다.



상담소의 부스가 열린 7일(토)에는 '아시아 여성운동과 미투운동 (Asian Women's Activism and the #MeToo Movement)'이라는 주제로4명의 패널이 순차적으로 발표를 하는 패널 토크가 있었고, 8일(일)에는 '아시아 페미니즘의 미래 (The Future of Feminism in Asia)'를 주제로 한 같은 형식의 패널 토크가 진행되었습니다.


두 날 모두, 패널 토크 이후에는 다양한 주제의 세션이 시작되었는데요, 지정된 주제들에 대한 학자들의 발표와 이후의 질의응답 시간으로 구성된 세션들은 동시간에 각각 다른 교실에서 약 한 시간 반 동안 진행이 되었고, 참가자들은 다양한 주제의 세션 중 하나를 선택하여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7일 같은 경우, '젠더와 디지털 미디어 (Gender & Digital Media)', '젠더정의와 성폭력 (Gender Justice and Sexual Violence)', '여성의 기업가 정신과 임파워먼트 (Women's Entrepreneurship & Empowerment)' 등의 주제로 세션이 진행됐고, 8일에는 '아시아의 해시태그 페미니즘 (Hashtag Feminism in Asia)', '여성의 정치 참여 (Women's Political Participation)', '젠더와 환경 (Gender & Environment)', '페미니스트 리더쉽과 민주주의 (Feminist Leadership & Democracy)' 등을 주제로 한 세션이 있었습니다.


상담소의 부스는 행사의 개막식과 폐막식, 그리고 패널토크가 진행되었던 국제교육관의 LG Convention Hall 바로 맞은 편에 위치하였는데요, 행사에 참석하는 참가자들은 쉬는 시간에 상담소의 부스에 들르곤 하였습니다. 상담소가 하는 일은 무엇인지, 상담소의 활동 범위가 전국적인 것인지, 상담소의 로고가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등을 묻기도 하셨고, 이에 관해 활동가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지고 가셨습니다.


부스를 들러주셨던 참가자분들 중, 중국에서 오셨다는 한 여성학자분과 나누었던 이야기가 기억에 남습니다. 중국에서 가정폭력을 금지하는 법안 ('가정폭력방지법')[1] 의 제정을 위해 오랜 기간 활동하셨다는 이 여성학자 분은 상담소의 활동 중 강간죄 개정, 그리고 차별금지법 제정과 관련된 활동에 대해 궁금해 하셨고, '얼마가 걸려도 결국에는 이루어 낼 것입니다'라는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이번 부스 활동을 통해, 다양한 국가의 여성학자들과 교류할 기회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이번 학술대회가 각국에서 열심히 활동하는 아시아 페미니스트 학자/활동가들이 서로의 이야기를 듣고 나누며, 도전적인 앞으로의 과제들을 풀어나갈 힘을 얻는 시간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글은 본 상담소 인턴 박진선님이 작성해주셨습니다.>

 



[1] 중국에서는 2016년 3월 1일, 가정 내 폭력을 금지하는 '가정폭력방지법'이 처음 시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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