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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보고] 여자들이여, 가을을 달리자! - 2007 페미니스트 가을대운동회 상담소 ㅣ 2007-10-26 ㅣ 2971
2007 페미니스트 가을대운동회 '여자들이여 가을을 달리자!' 가 성황리에 열렸습니다.
지난 10월 21일 일요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이화금란중학교에서 열린 운동회는 80여명의 언니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띠고 신나게 진행되었습니다. 세상에 이렇게 멋진 여자들이 많다니, 이렇게 운동하고 싶은 여자들이 많다니! 모두들 다시 놀라고 감동했던 이 날. 
 
 
개회사를 하고 있는 짝토야간축구회 어린. 밤새 준비했던 멋진 개회사 멘트를 반도 다 못말할 정도로 사회자는 흥분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스트레칭은 여성주의 자기방어훈련 '날자'의 송이송의 진행에 따라 이렇게 빡세게 진행. 다리를 벌리고 오른쪽 팔을 왼 방향으로 쭉 뻗은 후 여덟을 세고 아래로 뻗고 여덟을 세고 오른 방향으로 뻗고 여덟, 다시 하늘로. 그리고 왼쪽 팔을 같은 방식으로 쭉 도는 그런, 처음 보는 스트레치 동작입니다.
 
 
첫번째 농구경기의 시작. 운동회 준비팀의 아이셔와 레이가 수작업으로 만든 번호판이 돋보입니다.
과연 십의 자리까지 번호판을 쓸 것인가? 십의자리 번호판은 몇 장까지 넘어갈 것인가? 토론하면서 만든 번호판이라고 합니다 
 
 
한국여성민우회 농구교실 자신만만의 편린의 심판으로 농구경기 1라운드가 시작! 양팀 선수의 눈빛 기싸움이 느껴집니다. 이날 농구경기에서 스타가 된 오른쪽 흰색 줄무늬 검은 운동복의 선수는 짝토축구회 멤버이자 자신만만 멤버인 제이s
 
 
 
 
1라운드는 청팀 승! 2라운드는 홍팀 승! 스타플레이어들도 스타플레이어였지만, 언니들의 농구에 대한 열정과 무엇보다 실력은 모두의 상상을 넘는 것이었습니다. 농구! 농구! 새로운 시대적 과제. 새로운 화두. 농구! 자자, 박빙의 청:홍 승부는 축구에서 계속됩니다! 힐위고~
 
 
이 유니폼들의 주인공은 FC헤이데이. 유명한 아마츄어여자축구팀이지요. 2007 페미니스트 가을대운동회 웹자보를 까페에서 보시고 단체로 원정을 왔다고 합니다. 4년된 팀이고 까페 회원 일만명, 지지자가 십만명에 이른다고 뒤풀이에서 밝혀 많은 언니들의 시기와 부러움을 샀습니다
 
 
 
 
 
3 : 3 동점으로 경기를 마무리. 승부차기나 연장전을 준비했지만 해가 져가는 가을하늘을 보고 경기종료 선언. 위에 화투패 레드카드를 들고 환하게 웃는 심판은 짝토축구회 멤버인 바다. 축구가 요즘 인생의 낙이라고 어느 인터뷰에서 밝혔습니다. 자, 이제 응원석 선수들은 이어달리기 승부를 준비중.
 
 
이어달리기 1라운드는 과자먹기와 림보로 이루어진 재미계주! 너무 미션이 부족했다며, 코끼리코를 돌기로 했는데 진행자가 잊어버렸다고 항의의견들이 있었으나 추억의 과자먹기로 운동회 기분이 나서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손으로 과자줄을 잡는 저 선수는 앗, 한국성폭력상담소 활동가 사자 선수군요! 바통을 받자마자 넘어지는 사고를 딛고 투혼을 발휘!
 
 
역전의 역전을 거듭한 재미계주는 홍팀 승리! 말처럼 달렸던 언니들의 전력계주는 청팀 승리! 재미계주 한 선수 선수, 전력계주의 한 선수 선수가 너무 그림처럼 달렸는데 기록촬영을 맡았던 짝토축구회 멤버 야그도 넋이 나가 클로즈업 사진을 놓쳤다며 입을 다물지 못했습니다.
 
 
마지막 경기 줄다리기는 2007 가을대운동회를 즐기는 마지막 경기이자 홍팀 청팀의 승부,
대망의 우승상자를 어느 팀이 거머쥘 것인가를 가르는 경기가 되었겠죠. 그러나 박빙의 승부가
되었어야 마땅한 이 경기를 두고 혹자는 뒤풀이에서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그렇게 끌려가보기는 내 생전 처음이야............"
 
 
 
2 : 0으로 홍팀을 완파하고도 모자라 저러한 생애최초 낙망감을 안겨준 청팀의 줄다리기. 그리하여
2007 페미니스 가을대운동회 우승팀은... 청팀! 청팀에게는 우승선물로 그림일기 노트 40권이 수여
되었습니다. 왜 그림일기냐고요? 새로운 몸, 달라지는 몸이 그림일기에 썼던 우리의 하루처럼 관찰되고, 격려되고, 성찰되었으면 하는 뜻이라고 준비팀의 아이셔는 밝혔습니다
 
 
이렇게 2007 페미니스트 가을대운동회 "여자들이여 가을을 달리자!"는 마무리되고 뒤풀이로 이어져 내년을 기약했습니다. 장소구하기 매우 어려웠던 올해의 고생을 곱씹으며 내년엔 장소섭외도 미리하고 큰 판 벌여보자구요. 장소섭외는 어디? ... 월드컵경기장? 함께 한 언니들, 너무 수고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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