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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5.26. (국민일보) [가장 슬픈 범죄] 무조건 금기시 안 통해… 책임의식 높이는 性교육부터 관리자 ㅣ 2018-06-01 ㅣ 31
제목: [가장 슬픈 범죄] 무조건 금기시 안 통해… 책임의식 높이는 性교육부터

보도일자: 2017년 5월 26일

언론신문: 국민일보

보도기자: 이은지 기자

기사원문:

“뒤늦게 임신 사실을 알아 어쩔 수 없이 낳았습니다.”

한 미혼모의 고백처럼 부모가 아이를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근본적 이유는 ‘계획에 없던 임신’이었다. 피임에 실패했거나 성관계에 어떻게 임해야 하는지 서툴렀다. 전문가들은 근본적으로 성에 대한 자기결정권, 성적 책임의식을 높이는 성교육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현재 초·중·고교에서는 연간 15시간 이상 성교육을 하지만,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성폭력이나 임신 예방은 피상적인 수준에 그치고, 성에 부정적인 태도를 강화해 오히려 성 문제를 스스로 판단하고 책임 있게 결정할 수 있는 기회를 막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2015년 교육부가 ‘학교 성교육 표준안’을 발표하자 20여개 시민단체가 연대해 거세게 반발했던 것도 같은 맥락이다. 표준안은 성적 욕구를 성병, 학업중단, 성폭력 등 사회적 문제로 다뤘다. 성을 인간의 본능으로서 받아들이는 교육이 아니라 위험한 대상으로 봤다. 교육은 성에 대한 주체성, 책임의식보다는 금욕에 그쳤다.

노선이 한국성폭력상담소 성문화운동팀 활동가는 “현재 성교육은 10대 청소년들이 성적인 존재가 아니고 성적행위를 해서는 안 되는 존재로 간주하고 있다”며 “성교육 표준안은 주로 절제와 관련된 내용이어서 이미 성적 행위를 목격하거나 경험하는 10대들의 현실을 전혀 반영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중략)


현재의 정보 전달식 성교육은 청소년의 성적 고민이나 궁금증을 해소하는 데 한계가 있다. 성 상담 사이트 ‘푸른 아우성’에는 한 해 5000건 이상 상담 의뢰가 들어온다. 2015년 5318건 상담 중 10대가 2516건(48%)으로 절반을 차지했다. 학교에서 실시하는 성교육으로 자신의 고민을 해결하지 못하는 셈이다. 10대의 상담 주제는 ‘자위’가 787건(31%)으로 가장 많았고, 20대는 ‘성관계’가 540건(39%)이었다. 노선이 활동가는 “성을 터부시하는 문화에서 벗어나 개개인이 성적 행위를 할 수 있는 존재임을 인정하는 것부터 현재 성교육 체계를 바꿔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원문링크: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3754592&code=11131100&cp=n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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