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상담소 소식
[한국성폭력상담소 제33차 정기총회]
박부진 신임 이사장 선출, 김혜정 소장- 최란 부소장- 조은희 부설 열림터 원장 연임 선출.
2024년 ‘저 홀로 되는 것은 없다, 시민과 함께! 반성폭력 운동’을 힘차게 열어나가겠습니다!
2024년 한국성폭력상담소 제33차 정기총회 안건 주요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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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월 30일 제33차 정기총회가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정기총회에는 정회원 정족수 총 85명 중 참석정회원 33명, 위임정회원 17명으로 총 50명의 회원의 참석으로 개의하였습니다. 참관으로는 총 7명이 함께 하셨답니다.
이번 제33차 정기총회에서는 이명숙 이사장, 김혜정 소장, 그리고 새로이 정회원이 된 이소연 정회원님이 여는 인사말을 나눠주었어요. 이명숙 이사장님이 숫자 33에 얽힌 불교에서의, 기독교에서의, 이슬람에서의 의미를 짚으며 33은 완성과 성장을 의미하는 길한 숫자라고 환대의 인사를 나눠주셨지요.
김혜정 소장은 회원분들과의 오랜만의 만남을 기대하며 상근활동가들이 상담소 내외부를 청소하며 맞이할 채비를 했다고 환영인사를 전했습니다. 특히 이영희 회원님의 떡 선물, 김성자 후원회원님의 김밥, 마도∙두나∙윤상∙거북∙토리∙공명 회원님의 샌드위치, 열림터 운영위원 정정희 회원님의 레드향 후원까지 오늘 총회에 마음을 기꺼이 내어주신 회원분들게 감사인사도 전했습니다.
상담소 정회원의 자격으로 처음 총회에 참석한 이소연 정회원은 2년 전 상담소 자원 활동으로 연이 시작되었다고 하면서 보탬이 되는 활동에 함께 적극 참여하겠다고 인사를 나눠주었어요.
2024년 한국성폭력상담소 정기총회의 제1호의 안건은 2023년 결산 승인이었습니다.
다음으로 이어진 안건은 임원선출이었는데요. 상담소 정관 9조에 따르면, 이사장, 소장, 이사, 감사, 부설기관의 장은 임원으로 분류되어있고, 임원선출은 총회 의결 사항입니다. 이번에 선출할 임원은 상담소 법인을 대표할 이사장, 상담소와 부설기관 열림터의 업무를 총괄하고 책임지는 소장, 부소장, 부설기관 열림터 원장의 선출, 그리고 중임이사의 선출이었습니다.
지난 6년간 상담소의 이사장으로 든든한 뒷배가 되어주셨던 이명숙 이사장님은 임기 만료에 따라 이사장직의 임기를 마쳤고, 차기 이사장으로는 오랫동안 이사직으로 역할을 해왔던 박부진 이사님이 새롭게 선출되었습니다. 박부진 신임 이사장님은 명지대학교 아동학과 교수로 재직하셨는데요. 현재는 명우임상심리연구소 상담교수로 가족상담, 아동상담 등, 표현예술심리와 모래놀이치료등의 영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어요.
중임이사로는 2024년 3월 14일로 임기가 만료되는 이명숙 이사, 박부진 이사, 김혜정 이사, 윤정원 이사, 이미경 이사, 홍순기 이사님의 중임이 승인되었습니다.
제3호의 안건은 2024년 사업계획 승인이었습니다. 한국성폭력상담소는 2024년 활동방향으로 1) 저 홀로 되는 것은 없다, 시민과 함께하는 반성폭력 운동 2) 일방적 통폐합에 단호히 반대하고 폭력의 교차성을 살피는 운동 3) 엄벌주의와 법시장화를 넘어 연대로 일상을 바꾸는 여성주의 운동 4) 취약함과 관계를 돌보는 든든하고 탄탄한 운동조직 만들기 5) 권력에 맞선 힘센 여성주의 성차별 심화하는 정치에 대항하기를 설정하였습니다.
특히 개소 30년을 맞이하는 부설 열림터에서는 쉼터의 한계를 넘어 새로운 자립과 주거권을 고민하는 그룹홈 사업을 시작해보는 등 새로운 사업을 구상하고 그 첫 발을 내딛는 다양한 사업계획이 승인되었습니다.
사업계획에 따른 2024년 예산안도 승인되었습니다. 올해에는 기금 사업없이 자부담으로 진행되는 사업이 많고, 전년과 달리 모금사업이나 교육사업등이 예정되어있지 않아 수입대지 지출 부담이 큰 수입과 지출예산을 계획했는데요. 이를 위해서 총 100명의 후원회원을 배가하는 회원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갈 예정입니다.
제5호의 안건은 후원회원 제명안건이었습니다. 그간 상담소에는 감경목적으로 후원을 하는 후원자를 적발하고, 상담소 모금 윤리에 근거하여 후원금을 반환해왔는데요. 이번 총회에서는 2022년과 2023년에 적발된 감경목적으로 후원한 후원회원 8명에 대한 제명이 의결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상담소는 형사소송과정에서 감경을 목적으로 후원한 후원금에 대해서는 반환하고, 영구 회원 제명 등 적극적인 조치를 마련해 나갈 예정입니다.
마지막 순서로 감사패 수상이 있었습니다. 6년간 이사장 직을 수행해주신 이명숙 이사님, 자문위원직을 마치는 강유가람, 신상숙, 토리 자문위원님께 그동안의 자문위원 활동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감사패를 전달했습니다.
이명숙 이사장님께는 지난 이사장 활동과정을 담은 이임영상을 준비하여 상근활동가들의 감사와 애정의 마음을 전하기도 하였습니다.
2024년에는 상담소 상근활동가들의 업무 로테이션도 많은데요. 전체 상근활동가가 일어나 인사를 나누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올해 새롭게 팀을 이동한 활동가는 감이 (여성주의상담팀 전출 - 열림터 전입), 신아(성문화운동팀 전출-열림터 전입), 수수(열림터 전출 – 성문화운동팀 전입), 앎(안식년 종료 - 여성주의상담팀 전입)입니다.
마지막으로 청룡 오브제에 걸린 내가 바라는 총선은용, 내가 바라는 2024년은용의 카드와 함께 전체 사진을 찍고 폐회하였습니다.
2024년 한국성폭력상담소는 소수자에 대한 혐오정치, 여성시민을 배제하는 흐름에 맞서 더 많은 시민들과 다른 방향으로 전환하여 나아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