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성폭력상담소 19명의 상근활동가들은 누구보다 피해자의 관점에서 성폭력에 대해 고민하고 생각하고 이야기 나누며 가열차게 활동하고 있어요. 그 활동 기반에는 후원자의 응원과 참여가 있습니다. 후원은 활동가에게 단순한 기부의 의미를 넘어, 모든 활동을 가능하게 하는 에너지와 같습니다. 상담소와 활동가가 나무라면🌳, 후원자와 후원은 나무의 생명 활동에 꼭 필요한 햇살인 거예요🌞

성폭력은 ‘권력’이라는 힘의 차이로 발생합니다. 권력은 물리적 위협 없이도 누군가를 통제하는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떠올려보세요. 학교 선배의 무리한 요구, 직장 상사의 무리한 지시에 따른 적 있지 않나요? 현 사회는 이러한 권력으로 구성되어 권력으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성폭력을 개인의 문제로 인식하는 순간부터, 이 일은 나와는 관계없는 일이 됩니다. 사법기관의 엄벌과 개인의 교화가 없는 이상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없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구조적 문제는 ‘우리’가 함께 문제점을 찾고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그 구조 속에서 일상을 살아가는 구성원으로서 말이에요. 성폭력 피해생존자에 대한 통념을 깨고, 성폭력이 왜 일어나는지 같이 논의하고, 근본적인 요인을 찾아 문화를 바꾸고… 각각의 개인이 십시일반 힘을 보태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일이지요.

백래시가 난무하고 시민단체에 대한 검열이 심화하는 이 시기, 한국성폭력상담소의 활동가들이 뛰고🏃‍♂️, 넘어지고💥, 구르고🤸‍♀️, 도약할🐣 판이 좁아지지 않도록 힘을 실어주세요. 성폭력 없는 세상으로 향하는 모든 발자국을 나누겠습니다. 반성폭력운동의 참여자가 되어, 성평등한 사회를 만드는 데 함께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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