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9월 28일은 안전하고 합법적인 임신중지를 위한 국제행동의 날입니다. 재작년 이날에는 '모두를위한낙태죄폐지공동행동'이 발족하였고, 작년 이날에는 [269명이 만드는 형법 제269조 삭제 퍼포먼스]를 진행했었죠. 사진으로 기억을 되살려 볼까요?

올해 안전하고 합법적인 임신중지를 위한 국제행동의 날 공식 주제는 #MyAbortionMyHealth 였습니다. 임신중지가 건강권의 문제임을 강조하고, 임신중지에 관한 평등한 의료서비스 접근권과 의료인 교육, 훈련 시행을 촉구하기 위한 주제였어요.

한국에서는 '낙태죄' 헌법불합치 결정이 선고된 지 6개월이 지났지만 아직도 법 개정은 제대로 논의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규탄하고, 여성의 권리 보장을 위한 개선입법을 촉구하기 위하여 #우리의임신중지를지지하라 라는 주제를 하나 더 정하게 되었습니다. 

모두를위한낙태죄폐지공동행동에서는 2019년 9월 27일에는 [우리의 임신중지를 지지하라] 기자회견을 진행하였고, 9월 23일부터 28일까지 일주일간 아래와 같은 온라인 해시태그 액션도 진행하였습니다. 

한국성폭력상담소 상근활동가와 인턴활동가도 온라인 액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였어요!

"국가는 의료 접근권을 보장해" 우리의 임신중지를 지지하라
"모든 사람에게 평등하게" 우리의 임신중지를 지지하라
"여성의 안전한 삶을 위해" 우리의 임신중지를 지지하라

"피임 접근권 확대로" 우리의 임신중지를 지지하라
"전면 비범죄화로" 우리의 임신중지를 지지하라

"헌법불합치 이후에도 오직 전진뿐!!!" 우리의 임신중지를 지지하라
"세상이 바뀌었다!" 우리의 임신중지를 지지하라

"더이상 논란은 없다" 우리의 임신중지를 지지하라
"적극적으로" 우리의 임신중지를 지지하라 
"안전하게" 우리의 임신중지를 지지하라 

"대한민국 국회는" 우리의 임신중지를 지지하라

"우리의 온전한 삶을 위해"  우리의 임신중지를 지지하라

"당연하게" 우리의 임신중지를 지지하라

비록 2018년 4월 11일 헌법재판소가 '낙태죄' 헌법불합치를 선고하여 성과 재생산 권리 보장 운동에 역사적 진전이 있었지만, 아직 '낙태죄'가 완전히 폐지된 것은 아닙니다. 임신중지 전면 비범죄화는 물론, 유산유도제 도입, 피임접근권 확대, 포괄적 성교육, 의료접근권 보장, 의료인 교육·훈련 실시 등을 통해 성과 재생산 권리를 보장하는 개선입법이 이뤄질 수 있도록 끝까지 싸우겠습니다!

#우리의임신중지를지지하라 #MyAbortionMyHealt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