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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뛴다!상담소_25년 1월호] 비상계엄을 뚫는 연대의 물결들
  • 2025-01-06
  • 146
한국성폭력상담소 회원소식지 2025년 1월
대통령이 일으킨 친위 쿠데타부터 제주항공 참사까지, 분노하고 슬픈 일 투성이였던 12월이었습니다. 회원님은 어떻게 지내셨어요? 상담소는 광장에서 페미니스트의 자리를 만드는 활동에 몸이 백개여도 모자란 12월을 보냈어요. 국회 앞에서, 광장에서 상담소 깃발을 보고 반갑게 인사해주시고 간식과 핫팩을 챙겨주신 고마운 분들도, 후원과 연대의 마음을 보내주신 분들 덕분에 무사히 12월을 보냈습니다. 국회, 광화문, 남태령, 혜화역, 혜화역 앞 도로까지. '폭주하는 남성성의 시대'를 넘어 각자의 자리에서 민주주의를 구하기 위해 행동하는 사람들의 연대가 세상을 바꾸는 힘이라는 사실을 믿습니다.

회원홍보팀 닻별 드림.

+ 12월 29일, 갑작스러운 사고로 세상을 떠난 제주항공 여객기 희생자들을 추모합니다. 소중한 가족, 친구, 동료를 잃은 모든 분들께 깊은 위로와 애도의 마음을 표합니다. 재난이 반복되는 사회에서 희생자와 유가족이 오롯이 아픔을 감당하지 않을 수 있도록, 크고 작은 마음을 보태고 있는 동료시민들과 함께 연대합니다.
[신청] 주목! 자립홈🏠 준비하는 뉴스레터, 서툰살이와 & 집들이 선물 패키지

피해생존자들에게 언제나 열린 터였던 열림터가 1994년부터 2024년까지 30년간 쌓아온 자립과 관계에 대한 고민을 담아 생존자의 자립을 지원하는 집 <또같이>를 열었습니다. 2025년에 시작될 <또같이>가 어떻게 만들어지게 되었는지 소개하고자 뉴스레터 시리즈, <서툰살이>를 시작합니다.
 
서툴지만 또 같이 살아보며 복작복작 삶을 꾸려가는 피해생존자와 열림터의 고민을 꾹꾹 담아 여러분께만 특별히 보내드릴게요.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고 오직 열림터에서만 할 수 있는 이야기를 5주간 당신의 메일함에 보내드립니다. 👊이미지를 눌러 신청하기
혹시 <또같이> 입주자들에게 집들이 선물을 보내고 싶은 분, 계신가요? 그렇다면 여기, 모금함에서 보태주실 수 있습니다. 관심 있는 분들이 계시다면 클릭클릭!

👊이미지를 눌러 집들이 선물 보내기!
[공지] 한국성폭력상담소 제 34차 정기총회가 열립니다

정기총회는 한국성폭력상담소의 최고 의사결정기구로, 정회원이 참석하여 한국성폭력상담소의 목표와 사업 방향을 토론하고, 사업계획을 검토하고 승인하며, 임원선출 및 예산안 등의 안건을 함께 의결합니다. 1년 이상 회비를 납부하신 후원회원 중 정회원으로서 의결권을 행사하고 싶은 분들은 공지를 참고해 주세요! 👊이미지를 눌러 자세히 보기
상담소의 다른 행사가 궁금하다면?
폭주하는 남성성의 시대를 넘어
12월 3일 밤을 기억하시나요? 비상계엄 선포라는 초유의 상황, 참 초라하게도 저는 두렵고 무섭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11시를 기점으로 발표된 포고문 1호를 읽고 난 후에는 더더욱요. 국회 앞에 달려나간 동료들의 안위를 걱정하며 중계 라이브 속 군인들이 총구를 시민에게 돌리지 않을까 뜬눈으로 계엄 해제 가결을 지켜봤습니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정권 유지를 위해 무력을 동원한 윤석열의 행보는 아주 일관적입니다. '대통령이 승인한' 여성혐오가 여성을 향한 폭력으로 심각해지자 도심 곳곳에 장갑차를 배치했고, 수도 없이 거부권 행사를 남발하며 '제왕적 권한'을 행사하려 애써왔습니다. 집권 여당 역시 '폭주하는' 대통령을 적극적으로 수호하며 친위 쿠데타마저 부정하고 있죠. 그가 죄값을 제대로 질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끝까지 싸우겠습니다. 광장에서 만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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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논평] 폭주하는 남성성의 시대는 끝났다 페미니스트의 이름으로 윤석열 정권의 종언을 선언하자
[기자회견] 자유·평등·연대를 향한 시민들의 투쟁이 이 시대의 ‘질서’다 - 윤석열은 즉각 퇴진하라-
[공동성명/논평] 반성 없는 성폭력 2차 가해자는 민주주의 광장 무대에서 빠져라!  
[후기] 12월 탄핵 정국 돌아보기: 12.3 비상계엄 사태부터 남태령 연대의 응원봉 물결까지
12월의 상담소는 평소보다 좀 더 조용하지만, 매우 분주하기도 합니다. 바로 1년의 활동을 돌아보는 평가회의와 차년도 활동을 계획하는 계획회의를 진행하기 때문이에요. 상담소의 총회자료집을 보시면 알겠지만, 결코 대충 하지 않거든요🤭 연이은 회의와 문서 작성에 다들 있는대로 지쳐갈 때 쯤 종무식을 합니다!
그런데 2024년의 종무식은 조금 얼렁뚱땅이었어요. 안그래도 날짜를 늦게 잡는 바람에 활동가 모두가 참석하기 어려웠는데, 비상 계엄 대응 활동으로 더욱 바빠졌지 뭐예요.
그래도 안 할 수는 없잖아요. 직접 만든 어묵탕과 샐러드 파스타, 배달음식과 다양한 다과를 늘어놓고 빠르게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2024년 한 해의 목표, 얼마나 이뤄냈나!!(빠밤) 작년 시무식 때 활동가들이 적은 것을 바탕으로 오매 활동가가 인터뷰(?)를 했어요. 격무에 밀려 해내지 못한 것도 있지만, 나름 만족할 정도로 해낸 활동가도 있었어요. 결과에 연연하기보다는 시도했다는 것에 의미를, 그 과정에서의 나를 칭찬하는 자리였습니다.
한층 달콤한 시간이기도 했는데요, 상담소에 종종 비건 케이크를 만들어 가져다주시는 '모두의 부엌'에서 종무식 소식을 듣고 팔레스타인의 디저트인 크나페를 만들어 주셨거든요. 저는 처음 먹어봤는데, 달콤고소한 맛에 특이한 재밌는 식감이었어요. 부디 2025년에는 팔레스타인에 직접 가서 먹어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아! 저의 올해 소망으로 추가해야겠어요!
피해자가 차가운 법의 자리에서 미끄러지지 않으려면
성폭력 피해자들이 본인이 겪은 사건을 '폭력'으로도 인정받지 못했던 1994년, 처벌법이 마련되고도 수사재판 과정에서 '너도 동의한 거 아니냐'는 얼토당토 않은 2차피해를 마주해야 했던 2004년을 지나 2024년이 되었습니다. 지난 시간동안 한국 사회의 법과 문화는 얼마나 바뀌었을까요? 아래 두 토론회 후기로 함께 살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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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성폭력특별법 시행 30년 토론회, 보편을 바꾸는 가장 보통의 경험
[후기] 성폭력 수사 재판 시민감시 20년, 피해자와 함께 만든 변화의 기록과 내일 이야기
  
🖋️🖋️ 상담소의 시선
복잡다난한 한 해를 정리하며🌈
어느덧 연말입니다. 올 한해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또 떠나보내기도 했어요. 상담소도 2024년 한 해를 돌아보고 내년을 준비하는 한 해를 보냈습니다. 여러분께 2024년은 어떤 해였나요? 2025년을 위해 어떤 계획을 세우셨나요? 벌써 찾아와버린 2025년을 맞이하기..전에! 저의 보석함에 담아둔 세 후기를 회원님께만 슬쩍 보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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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뜨거운 결의로 단결! 2024 한해보내기 후기 (주의: 담당자 하소연 많음)
[후기] 자원활동가 영의 활동 후기🏃🏃🏃
[후기] 성폭력생존자말하기대회 이끔이 햇님, 나기가 전하는 7주 간의 워크숍 참여 소감
11월 23일, 우리를 울고 웃게 했던 성폭력생존자말하기대회 <발화>의 이끔이들에게는 어떤 시간이었을까요? 햇님, 나기의 후기를 전해드립니다.
  
여성주의상담팀 이모저모

12월 11일 수요일 작은말하기 송년회가 열렸습니다. 한해를 무탈히 지나온 우리를 다독이고, 마음이 담긴 선물과 응원의 메세지도 나누었답니다. "작은 공간 큰 울림" 작은말하기. 두 달 간의 휴식기를 가진 후 다시 돌아올게요. 2025년 3월에 만나요!
열림터 다이어리


메리 크리스마스! 12월에는 탄핵 집회, 원예프로그램, 연말 뮤지컬, 한해보내기, 또같이 워크숍··· 쉴 새 없이 바쁜 나날들이었습니다. 그중 가장 따끈한 소식은 크리스마스 아침에 트리 아래 놓인 선물! 추00 (활동가 아니고) 산타가 정성스레 고른 부드러운 잠옷이에요. 신이 나서 단체 사진도 찍었답니다!

이 달의 <뛴다! 상담소>, 어떠셨나요?
한국성폭력상담소
서울특별시 마포구 성지1길 32-42 2층 (우) 04072
전화 : 02-338-2890~1│이메일 : ksvrc@sister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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