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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상담소 소식

마음 맞는 회원들과 진행한 소모임이나 회원놀이터 등 다양한 회원행사를 소개합니다.
(3월) 양지혜님을 만나뵙고 왔어요~
  • 2010-03-17
  • 3403

     

잔뜩 찌푸린 날씨에 양지혜님을 뵈러 다녀왔습니다.

날씨는 많이 찌푸렸지만, 너무나 해맑으신 지혜님을 만나 기분이 즐거워졌답니다.^^

 

하루 전날(11일) 지혜님께 인터뷰 요청을 하였을 때,

저의 인터뷰 요청을 당황하시기도 하셨지만, 때마침 학교에 수업을 하러 가지 않는 날이라면서

흔쾌히 인터뷰에 응해주셨어요. 

 

인터뷰 당일! 12일! 

지혜님은 오후 3시 약속에도 저보다 10분이나 먼저 도착하셔서 기다리셨어요.

전 한 번도 뵌 적이 없는 지혜님을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 고민도 했었지만,

그러한 고민도 잠시~ 왠지모르게 지혜님일 것 같은 분께 인사를 드렸더니 지혜님 이시더라구요~ㅎ

 

밝은 웃음으로 저와 인사를 나누시던 지혜님.

많은 이야기를 시간이 가는 줄도 모르고, 여자 둘이서 수다를 떨었어요~

카페 주변에 사람들이 있었지만, 지혜님과 저는 깔깔대기도 하고

목소리를 높여 맞장구를 치며 이야기를 나눴어요.

 

지혜님은 아시는 것도 많으시고, 멋지고 야무진 생각을 많이 가지신 분!

얼굴도 선한 인상이셨고, 웃음이 너무나 예쁘신!

모든 것을 갖춘 그대는, 욕심쟁이 우후훗!!

그럼, 지혜님과 나눈 이야기를 조금 풀어놓아 볼까 해요~

 

 

*일시: 2010.3.12(금) 오후 3시-5시 30분

*장소: 경기도 용인 수지, 파파로티

 

1) 지혜님은 분당에 있는 기독교 대안학교, 초등학생들을 가르치시는 미술 선생님이셨어요. 놀이처럼 미술을 가르치시고, 아이들과 함께 웃는 것이 즐겁다는 지혜님.학교에 대한 소개도 해주셨답니다.

유리:어떤 방식의 미술을 가르치세요? 일반교과목과 같이 가르치시는 거예요?

지혜:대안학교를 설립하는 이유가, 공교육에서 다뤄지지 않는 부분을 교육해야 될 필요성이 있어서 만들어지잖아요. 저희 학교도 약간 그렇고, 그래서 보통은 일반학교에서는 담임선생님이 다양한 과목 가르치시는데, 저희 학교에서는 음악/미술이나.. 과목의 특성을 좀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체육이나 이런 것도. 그래서 (우리)학교는 기독교 대안학교지만 모든 과목들을 그 과목에 굉장히 충실하게 가르치고자 하는게 목표 중에 하나예요. 미술도 전공자가 직접 가르치는 방향으로 하기 때문에.

유리:학생수가 많아요?

지혜:많지 않아요. 한 200명이 안되요. 소규모구요, 시작한지도 얼마 안되었어요(웃음). 학교는 분당에, 교회 건물과 가까이 붙어 있어요. 한 건물 안에 학교로 쓰이는 층이 있고, 교회로 쓰이는 층이 있고. 원래 교회에서 교육에 관련된 후원을 많이 했었어요. 그리고 아이들 가르치는 부분에 많이 후원을 하다보니까 학교 세우는 것도 교회의 큰 사업 중에 하나였어요.

유리:대안학교면 교과과정이 다르지 않아요?

지혜:정부에서 만드는 교과서로 하지 않고요, 물론 참고도 하기도 하지만, 저희 학교 나름의 커리큘럼을 짜서 가르치고 있어요. 미술은 제가 이제 직접 커리큘럼을 짜서, 많은 다른 참고서를 참고해서..

유리:혼자서 하시려면 진짜 바쁘시겠어요~

지혜:저도 계속 공부를 하고 있어요. 하하.

 

2) 상담소를 조○○ 사건을 계기로, 인터넷을 통해 알게 되셨대요.

지혜: 최근에 조○○ 사건이 있었잖아요. 그 사건을 뉴스에서 듣고 제가 좀 충격을 많이 받았어요. 물론 그 전에도 그런 일들은 있었는데, 그때는 그냥 분노만 하고 넘어갔던 것 같은데, 이거는 좀 달랐어요. 뭐가 달랐는지 저도 잘 모르겠는데, 지금.. 그때 좀 충격을 많이 받아서 후원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관련된 단체에.

유리:그 사건을 계기로 그러셨군요. 이번에 여중생 사건까지 일어나니..

지혜:네. 더 확고해졌죠. 계속 후원을 해야겠구나. 하하. 그때는 처음에 아동성폭력 관련해서 '해바라기 아동센터'를 제일 먼저 찾았어요.거기는 금액으로 후원하는 것이 아니라, 자원봉사를 하게 되어 있더라구요, 후원이. 제가 인터넷에서 홈페이지만 본거라, 후원하기를 누르니까 자원봉사에 클릭을 하게 되어 있더라구요. 그때 제가 자원봉사를 할 형편이 안되어서 일단 그냥, 더 찾다가 한국성폭력상담소를 보게 된 거예요.

 

3) 지혜님은 상담소의 활동을 기사로 보셨고요, "수(水)"의 연재수기에 많은 공감을 하셨답니다.

지혜:사실 '해바라기 아동센터' 클릭해서 봤을 때, 칼럼 써주시던 '수'라는 필명쓰시는 분이 계신데, 그 분의 글을 읽고 공감을 많이 했었거든요.

유리:저희 <나눔터>에 항상 글을 써 주시는데요. 하하.

지혜:아, 그러시죠? 근데 그 분이 거기에서 이런 사건이 일어날 때마다 분노하고 넘어가는, 묻혀지는 경우가 많은데 인식자체가 좀 변해야 한다고 말씀하셔서 (상담소는) 그런 활동을 하고 계신 곳이니까, 저는 (상담소에) 굉장히 지지를 보내구요.

 

4) 지혜님의, 상담소가 하고 있는 낙태 운동에 대한 생각은-종교인으로서의 입장과 여성으로서의 입장을 함께 생각하고 계셨어요.

지혜:어떤 부분에서는 제가 종교인이다 보니까 어떤 부분에서는 100%로 동의는 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어요. 약간 낙태나 이런 부분에 대해서. 조금, 하하.... 분명히 여성인권에 관련된 부분이 있다면 드러내놓고 이야기해야 될 부분이 있다고 생각되요. 여성들도 (성적자기)결정권을 존중해줘야 한다라는 기사를 읽었는데,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제가 결정권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지만, 또 생명은 내가 만들어냈다고도 생각할 수 있겠지만..

유리:(생명은) 주어진 것?

지혜:약간 그런.. 하느님이 창조하신 생명이기 때문에 내가 마음대로 처분할 수 있는 대상은 아니라고 생각이 들고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성들의 아픔. 그런 거 있잖아요. 어쩔수 없는 그런 경우가 있어서. 그런 이야기들이 만약에 이제 완전히 안 된다고만 하고. 그게 다 지켜졌을 때 문제 없다고 하면, 그런 태도도 문제가 있는 거잖아요. 그런 문제들이 계속 나오면, (서로 다른 입장을 가진 사람들끼리) 토론을 하고 소통을 하는 노력이 필요한 것 같아요.

 그리고 낳을 수 있는 환경이 되었을 때, 낳을 수 있다면 낳을 수 있게 해주는 쪽으로 가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개인적인 의견이라. 본인이 다 책임져야 된다는 생각하기 때문에. 그런 부담감에서 그런(낙태라는) 결정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그런데 나 혼자 책임지는 게 아니라 나를 바라보고 계신분이 있고, 생명을 주신 분(하느님)이 함께 책임을 줘주시기 때문에 그런 결정에서도 생명을 지키는 쪽으로 결정을 해야 된다고 생각하는 거구요. 만약에 그렇지 않고 온전히 나 혼자 떠안아야 한다면 부담감이 무시무시 하겠죠.

 환경이 개선되기 위해 정부에 계속 요청되어야 하고. (지금 상담소의 활동이) 낙태를 하자는 게 아니라, 그런 환경을 만들어 달라라고 하는 과정이니까. 정말 다 그런 세상으로 갔으면 좋겠어요. 한쪽만, 여성만 책임질 수 있는 부분은 아니예요.

 저는 개인적으로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은 맞는데, 인간의 생명은 내가 계획할 수 있는 것처럼 되는 건 아니라는 생각이 좀 들어서.. 내가 계획한대로 되는 게 인생이 아니잖아요. 특별히 생명이 더 그런 것 같아요. 내가 계획한 대로만, 그리고 내가 원하는 때에 딱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나도 주어진 생명으로 세상에 태어났고 뱃속의 태아도 그렇기 때문에.. 그걸 권리라고 그러기 보단...

낙태도 불법이라고 한다면 그럼 그렇게 해서 아이를 낳았을 때 그것을 축복해 줄 수 있어야 하잖아요. 저는 그게 마련이 되지 않으면서 한동안 이렇게 하면 정말 여자들에게 큰 부담을 주는 거라고 이해하고 있어요. 그래서 그런 이야기들이 확대되고..

 

5) 저희 활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여쭤보았어요.

지혜:활동하시는 분들이 대단하게 느껴지고요, 제가 처음에 후원할 때도 재정으로, 돈으로 후원하는 것은 정말 너무 쉬운거다, 이게 제일 쉬운거다, 생각을 했거든요. 사실 정말 도운다고 이야기를 하려면 시간을 투자해서 활동에도 많이 참여를 하고, 상담활동가로 활동하시는 분들이야 말로 진짜 그런 분들인 건데. 너무 좀 미안하는 생각이 들고, 부럽기도 하고요.

유리:왜 미안하셨어요?

지혜:너무 작은 액수로만 도울 수 있어서, 그런게...

유리:아니예요. 저희는 작은 액수가 문제가 아니라 관심을 가져주시는 것 자체가 너무 감사하고 고마운 일이예요. 조두순 사건을 계기로 저희 상담소에 관심을 가지셨는데요, 요즘 저희 활동에 대해서 어떻게 느끼시나요?

지혜:정말 이렇게 성폭력 상담소에 대해서, 여성인권에 대해서  어린 시절부터 이렇게 관심을 가지거나 그렇지는 않았어요. 그래서 정말 그냥 소심히 작은 예방인의 입장에서 그냥 좋은 일 하신다고 생각하고(웃음). 그냥 그런 생각을 했어요. (상담소의 활동에) 동의하는 부분도 있고, 그렇지 않은 부분이 있다고 하더라도. 일단 여성이라는 이름으로 눈물을 흘리는 사람이 있다면.. 저는 여성이잖아요. 그렇다면 그 사람이 여성이라는 이유 때문에 받는 피해라면 그건 저에 대한 피해라고 생각하기도 했어요. 그런 부분에서 굉장히 인식 확대라든가, 이런 노력을 해주시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감사하다고 생각해요. 

 

6) 지혜님은 '나눔'을 실천하면서 살아가고 싶어하셨어요.지혜님에게 있어 후원이라는 것의 의미. 

지혜:후원한다는 게 궁극적인 부분에서 생각한다면, 내가 쓰고 조금 여분으로 남는 것을 누군가를 위해서 준다고 생각하기 쉽잖아요. 저도 예전에는 그렇게 생각했는데. 언젠가부터 조금 생각이 바뀌었어요. 후원은, 내가 꼭 필요할 때는 내가 써야되고 남을 때 준다는 게 아니고 이 안에 들어와야하는 필수적인 부분인 것 같아요.

유리:캬~

지혜:그렇다고 제가 큰 부분을 떼서 기부하고 있는 것처럼, 저는 그런 사람은 아니고요. 하하.

유리:그 마음을 떼서 가져오기까지가 얼마나 힘든데요~

지혜:그래서 저도 참. 좀 더 일찍 시작하지 못한 게 마음이 아픈데, 그냥 그 사건(조○○ 사건) 이후로 그런 마음이 더 확실하게 든 것 같아요. 왜냐하면 그 사람이 여성이고 나도 여성이면, 함께 공유하는 부분이 있는 거 잖아요. 나와 꼭 심리적인 관계가 있어서가 아니라, 어쨌든 큰 틀에서 보면 같은 인간이기 때문이기도 하고. 특히, 여성이고 같은 여성인 내가 "남의 일이지"라며 그냥 있는다면, 그건 왠지 나의 책임을 외면하고 있는 느낌. 그랬어요.

 저는 그냥 작은 시작이라고 생각했어요. 작은 시작이고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에서 첫발을 떼면, 지금은 1년을 바라보지만 그 다음에 2년이 될 수 있고, 3년이 될 수 있고. 거창하게 기부하는 사람이 될 거야, 그런 생각은 절대로 아니었구요(웃음). 첫 발을 떼면 그걸 이어가기만 하면 되지 않을까, 조금 작은 도움이라도 됐으면 좋겠다고요.

유리:나눔의 실천 같은?

지혜:그런 삶을 살고 싶어요. 제가 그런 삶을 못 살아서. 너무 부끄러워요. 저는 제가 그때(처음 후원할 때) 일기까지 썼던 기억이 나요. 처음 결정을 하면서.

유리:일기를 쓰셨어요?

지혜:네. 그런 기억이 그냥 나는데. 아까 드렸던 말과 비슷한데, 사실은 정말로 발로 뛰어 시간을 들이는 사람들이야 말로 정말 후원을 한다고 할 수 있는 사람들이고 그런건데. 후원을 한다는, 그런 (후원자라는) 이름은 내가 받을 자격이 없다, 그냥 당연한 거라고.. 내 삶에서 필요한 부분을 떼서 이렇게 하는 거예요. 

 

7) 전자발찌에 대한 생각도 조금 나누었어요.

지혜:오늘 신문기사를 좀 읽었는데, 전자발찌에 대해서 비용이 굉장히 많이 들고 현실적으로 예산도 많이 확보가 되어야 되는데 어려움이 있다는 기사를 보았는데, 이걸 경찰이 다 책임지려고 하다보니까..

 (제) 생각이 정리가 되진 않았지만, 제가 미국 생활 경험이 잠깐 있었는데 어느 날 룸메이트 언니가 이리 와보라고 이것 좀 보라고 하면서 "우리 동네에 성범죄자가 7명이 살고 있어" 이러는 거예요. 그때가 한 6년 전인데. "어? 그걸 어떻게 알 수가 있어?" 그랬더니 인터넷을 딱 보여주는 거예요. 지도가 딱 뜨면서 어느 지역에 성범죄자가 살고 있는지 표시가 되어서 일반인들이 열람을 할 수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굉장히 놀랐는데, (성범죄자) 집 앞에 푯말도 있고. 그 언니가 "우리도 조심하자"랬어요. 일반인들에게 그러한 정보가 일단 오픈이 되면, 사람들이 조심할 수가 있잖아요. 정보를 알 수가 있잖아요.

 근데 지금 한국은 열람을 어렵게 만들어서 우리는 그 정보에 접근하기가 너무 힘들어요. 그 상태에서 경찰 혼자 전자발찌만 가지고 관리를 하려고 하다보니까. 예산도 없고 인력도 부족하고 효과도 별로 없고. 그러니까 좀.. 뭐 선진국을 완전히 따라가자는 것은 아닌데, 좋은 방안들이 있으면 많이 확충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8) 상담소가 성매매 여성들에게도 관심을, 아동성폭력피해자들이 겪는 어려움에서 오는 상처에 대한 개선을 바라셨어요.

지혜: 성매매 여성들을 위해서도 일을 하시는지요. 사실 성폭력 상담소이긴 한데, 여성인권에 대한 부분을 많이 차지 하잖아요. 그래서 그런 부분으로 많이 확대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조○○ 사건 때 성폭력의 피해 아동일 경우, 조사하는 과정에서 더 상처를 받는다고 들었어요. 정말 무신경하게 경찰들이 아이들 진술이 부정확하다고 인정하지 않으니까. 그건 더 화가 나더라고요. 다시 상처를 받고, 빨리 개선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 2시간 30분 동안의 긴 인터뷰에도 웃는 얼굴로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답니다. 상담소의 소개도 귀 기울여 들어주시고, 작은 선물에도 행복해하셨어요. 때로 나오는 무거운 질문과 대화 내용에도 성의껏 대답해 주신 양지혜 님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혜님! 너무 감사합니다!"     

 

 

** 아차차! 지혜님과의 인터뷰를 마치고 난 저의 소감! 흠흠~!

저(유리)는 지혜님을 뵙고 나니, 회원님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이렇게 즐거운 일인줄 몰랐습니다. 제가 느끼는 즐거움 이상으로, 듣고 배우고 개인적으로 얻어가는 것이 더 많았던 시간이었어요.

지혜님과 차를 한 잔 하며, 이야기를 나누면서 활동가로서 더욱 열심히 활동해야겠다고, 더 많은 회원님들을 만나고 소통하도록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회원님들과 만나는 것이 정말 소중한 시간이라는 거, 뼛 속 깊이 느꼈답니다.

그래서 이 소중한 시간을 함께 하시고픈(뾰로롱~! 수다떨기!), 회원님들은 저에게 연락을 주시거나 상담소 대표 이메일(ksvrc@sisters.or.kr)로 인터뷰

댓글(2)

  • 어진
    2010-03-21

    유리님이 다녀오셔서 엄청 칭찬과 감탄을 아끼지 않으셨던..그 지혜 회원님. 반갑네요. 인터뷰 하느라 먼곳까지 고생한 유리에게도 박수를!

  • 덧버선
    2010-03-18

    지혜님 반갑습니다!:) 앞으로도 상담소활동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