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다른세상에서_3부 (가야트리 스피박_여이연)
장소: 한국성폭력상담소
문의: 019-9210-0522 지선


여성의 문제를 다시 보며, 보다 명쾌한 운동방식을 고민하는
토닥 스터디 회원 지선 인사드립니다.

격주로 한 번씩 같이 여성, 소수자, 사회운동 관련 책을 읽고
모이는 토닥 소모임이 벌써 1년을 훌쩍 넘었네요.
그 사이 회원도 7명으로 확대되었는데,
언제든지 새롭게 고민을 이어가실 분이 있다면
저희와 함께 하실 수 있답니다.

이번에는 가야트리 스피박의 저서 '다른 세상에서'의 마직막 장을 같이 읽기로 하였습니다.
가야트리 스피박은 스스로를 페미니스트, 해체주의자, 맑스주의자로 부르면서 현 세계에서 여성운동, 여성연구가 어떻게 행해져야 하는지 스스로에게 묻고 우리에게도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어떤 이들은 그녀의 글이 난삽하고 궁금증만 자아낸다고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녀는 그녀 스스로가 여성해방에 대해 명쾌한 해답을 갖고 있지 않다고 솔직하게 고백합니다. 더욱이 국제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여성폭력, 여성빈곤, 여성사이의 억압과 차별문제는 한 학자가 풀기에는 너무나 큰 과제인지도 모른다고 자괴감에 빠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러하기에 그녀는 더 과격하게 이 문제를 돌파하기위해 모든 장르를 망라하며 비판적인 글쓰기를 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자신과 함께 할 새로운 동지를 찾는 시도로서의 글쓰기를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이번 장도 저희들에게 쉽게 읽혀지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또 번역투라 그 어려움이 배가 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다만, 그녀의 여성해방과 계급 해방을 위한 투쟁이 바로 우리의 몫이기도 함을 경험하며 그녀의 고뇌의 흔적을 따라가보려 노력하고 싶습니다.

더불어 이 날엔 여성문제에 있어 계급문제, 인종문제를 복합적으로 보아야 할 필요가 있음을 언급한 다른 커리도 공유할 예정입니다.

관심있는 분은 책을 읽고 참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장소는 저희 상담소 2층 사무실이구요,
3월의 마지막 날 오전 11시에 진행합니다.

그럼, 따뜻한 3월에 만나겠습니다~~

새로이 참여를 원하시는 분들도 아래 공지글들을 읽어보시고,
커리 및 내용에 관심이 간다면 언제든 참여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