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 사안대응
공론화가 진행 중인 개별사례의 구체적인 쟁점을 알리고 정의로운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활동을 소개합니다.
김형태의원 제명 촉구 1인시위
한국성폭력상담소는 2012년 8월 9일 12시부터 1시까지 국회 앞에서, 친족성폭력 가해자 김형태 의원의 사퇴결의안을 조속히 통과시킬 것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했습니다. 한국여성단체연합을 중심으로 여성단체들은 매주 목요일 오후 12시부터 1시까지 국회 앞에서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19대 선거를 불과 며칠 앞두고, 피해당사자는 김형태 의원(포항남울릉)이 10여 년 전 죽은 남동생의 처인 자신을 강제 성추행했다는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피해자는 성폭력 전력이 있는 자가 국민의 대표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이 같은 사실을 공개했다고 합니다. 김형태 의원은 반성하고 자진 사퇴하기는커녕 성폭력 행위를 부인하며 피해자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하였고, 당선된 후에도 국회의원들에게 피해자와 피해자 아들을 실명으로 거론하며 피해자에 관한 근거 없는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등,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국민의 대표가 성폭력 전력에도 불구하고 버젓이 국회의원직을 유지한다면, 성폭력을 쉽게 묵인하거나 용인하고 오히려 피해자를 비난하는 사회분위기를 바꿔내기란 더욱 어려워질 것입니다. 여성단체들은 ‘김형태 제명을 위한 국민 청원운동’을 전개한 바 있으며, 김형태 의원이 제명되는 그 날까지 적극적으로 대응해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