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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인권·국제 연대

여성운동, 인권・시민사회운동, 국제연대 활동의 다양한 소식을 전합니다.
3.8 세계여성의 날을 기념하여 “여성의 임신․출산 및 몸에 대한 결정권 선언”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 2010-03-07
  • 2755

3월 5일 오전 11시, 청계광장에서는 3.8 세계여성의 날을 기념하여, 

“여성의 임신․출산 및 몸에 대한 결정권 선언”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한국성폭력상담소를 비롯한 20 여개 여성, 시민, 사회단체들은 이 자리에서

여성의 몸을 통제하는 모든 억압을 단호히 거부하며,

임신과 출산을 비롯한 몸에 대한 결정권이 그 누구도 아닌 여성 자신에게 있음을 선언했습니다.



먼저 오한숙희 님이 여성에게는 아이를 낳을 권리와 낳지 않을 권리가 있음을 이야기하며 기자회견을 열어주셨고, 이어서 지난 2월 3일 프로라이프의사회의 낙태병원 고발이후, 여성들의 인권침해 현실이 보고되었습니다. 최근 여성단체에는 낙태시술을 받을 수 있는 병원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고 있고. 전에 비해 낙태 비용이 10배 이상 증가하는 등 여성들의 안전과 건강권이 심각하게 침해당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최근 낙태를 불법화하려는 움직임에 반대하며 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는 멕시코 여성들의 연대의 메시지가 전해졌습니다. 멀리 멕시코로부터 온 지지 메시지를 전해 들으며 전 세계적으로 여성의 몸에 대한 결정권이 도전받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기도 하고, 뜻을 함께하는 여성들의 소식을 들어 반갑기도 했습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한국여성민우회 활동가들이 퍼포먼스를 통해

임신과 출산을 비롯한 몸에 대한 결정권이 여성 자신에게 있음을 다시 한번 강조해주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여성의 임신․출산 및 몸에 대한 결정권 선언문이 낭독되었습니다.

 우리 여성들은 이날 함께한 선언을 시작으로 여성의 몸을 억압하는 모든 것들에서 해방되어,

자신의 몸과 삶을 스스로 통제하고 자율적으로 결정하기위한 움직임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 낙태시술 단속 강화는 여성을 궁지로 몰아넣을 뿐이다. 프로라이프 의사회와 정부는 여성 인권 침해하는 낙태고발과 단속을 즉각 중단하라!

- 여성의 몸은 국가발전을 위한 출산의 도구가 아니다. 정부는 여성의 임신․출산 및 몸에 대한 결정권을 보장하라!

- 아이를 기를 수 있는 사회적 환경이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출산만을 강요해서는 안된다. 사회경제적 사유의 낙태를 허용하라!
 
- 모든 여성에게 혼인상태, 연령, 계급, 성정체성과 상관없이 피임, 임신, 출산, 낙태를 비롯한 몸에 대한 모든 결정을 스스로 내릴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하라!

 
(출처: 노컷뉴스) 

댓글(8)

  • 가온
    2010-04-18

    바로 위에 "남자"의 말처럼, 결혼은 하기 싫지만 섹스는 하고 싶은 거 맞습니다. 그런데 섹스는 누구와 하나요? 이성애 여성들은 남자와 하잖아요. 그런데 "남자"님이 말한거처럼 임신을 하면 "여자"인생만 망쳐지는 것, 그게 현실인 거죠. 그 결혼안한 남자들은 다 어디갔나요? 아기를 부양하기는 싫고 자기와 잔 여성이 낙태하든 말든 도망가 버리는 것이 남자잖아요? 그런 의미에서 위의 결의문 역시 저는 "임신과 낙태, 출산에 대한 결정권이 여성에게 있다"고 말하는 것이 또 다시 남성들을 지워버리는 , 그들에게 면책권을 주는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의 문제가 여성의 몸에 대한 결정을 여성 개인에게 모두 전가하기 때문에 생기는 부분이 있는데, 또 다시 여성 개인의 결정권만을 선언하는 것은 그 논리에 갇히는 것이 아닐까요? 사회경제적 심리적 조건, 관계 등 다른 질문이 필요한거 같아요. 그리고 무엇보다 위의 "남자"가 명확하게 이야기했듯이 낙태문제의 핵심은 "걸레", 즉 성적으로 자유로운 여성들에 대한 남성들의 혐오와 두려움에 있습니다. 낙태했다-> 섹스한 거다-> 걸레다 라는 공식에는 섹스한 여성은 걸레다, 라는 여성의 섹스 자체에 대한 혐오가 있는 겁니다. 한국에 성매매 여성이 80만에서 100만으로 추정됩니다. 그 만큼 많은 남성 고객들이 있다는 건데, 여성의 성에 대해 돈으로라도 사야하는 남성들은 여성의 성을 혐오하는 만큼 또 갈망하는 거죠. 그럼, 상담소 활동을 응원하며-

  • 남자
    2010-04-13

    강간당해서임신한거 말고는 나머지 임신은 남자와여자 서로 좋아서 성관계해서 생긴거 아닌감?? 강간당했을때는 병원에서 낙태 해주지... 근데 남자와 여자가 서로 좋아서 그짓거리 해놓고선 애생기면 여자 인생망칠까봐 때는걸 합법화 해달라는소리??? 섹스를 하지말지???? 섹스는 좋고 애낳는건 싫다는 소리로 밖에... 일명 걸레들이 하는소린데 ㅋ 필히 결혼하시기전에 남편될사람한테 이야기하시길.. 나중에 애생겨도 그냥 때고 싶으면 땐다고 남자들이 그럼 한마디 할꺼요... 미친.x 대놓고 이야기해줄께요 억압당하는게 싫으면... 결혼하지말고 그냥 혼자사세요.... 멀그리 힘들게 살까... 결혼안하믄 땡인디.... 그짓은 하고 싶은가 보지??? 쯧쯧

  • 박미현
    2010-03-24

    저는 반대합니다. 생명을 마음대로 할 수는 없습니다. 더군다나.. 그것을 합법화하는 것은 정말 반대입니다. 피임을 하십시요. 이렇게 피임을 가르쳐도 실수하는 사람들이.. 낙태를 몇번이나 하고 또 실수해서 낙태시키는 여자들도 알고 보면 얼마나 많습니까? 합법화해서 되겠습니까? 그렇지만 낙태를 한번이라도 해봐야 정말 조심해야 겠다고 뼈저리게 느낄 것입니다. 아무리 그렇게 주장하셔도 정말 합법화 되지는 않겠지만 상상만해봐도 합법화 된다는 것은 그 후에 일어날 일들을 생각할 때 슬픈 일입니다. 그냥 아이놓기에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더더욱 노력합시다. 그리고 피임을 열심히 가르칩시다. 우리 여자들도 알지 않습니까? 생명을 막 죽여서는 안된다는 것을. 우리가 제일 잘 알지 않습니까? 우리에게 생명결정권이 없습니다. 아무리 우리 맘대로 하고 싶어도 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살아야만 할 것입니다. 그래야 그래도 미래가 희망이 있을 것입니다.

  • 돌지 돌아
    2010-03-23

    태아의 인권과 여성의 인권...그 선택은 당사자에게 주어야 한다. 원치 않는 임신이 많기에 사회적 경제적으로 부담이 되기에...선택의 키는 여성에게 주어야 한다는 점이다. 마치 낙태를 막아서라도 저출산을 잡으려고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자기일이 아니라고 무조건 낙태는 살인이라고 그렇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은 단 한번의 실수도 하지 않았던가...이 문제 자체는 바로 여성의 판단과 그 상황이다. 따라서 무조건 낙태만 근절되면..이라는 무논리는 꺼져버려야 할 듯...

  • 한심한인간아
    2010-03-17

    그렇다면 애 맘껏 죽이게 해달라고 발광할 게 아니라 애 맘껏 키우게 해달라고 발광해야 정상이지. 안 그래?

  • 돌은세상
    2010-03-09

    애는 누가 키우냐. 남자가 키워주냐? 그리고 피임에 대한 책임은 양쪽다에게 있는거다.

  • -_-...
    2010-03-08

    윗분! 그러면, 아이를 낳아서 직접 기르는데에는 돈이 엄청나게 들 뿐만 아니라 그 아이 대신 키워줄겁니까?? 생각 좀 깊이 해보시길 바라는데요, 정부는 그저 낙태단속만 강화할 뿐, 사회나 경제적으로 아무런 지원도 해주려하지 않는데요? 제도적으로라도 뭔가를 잘 지원만 해줬어도 낙태를 하겠습니까?? 낙태 근절보다는 사회적으로, 경제적으로 여건을 잘 맞춰서 자연스레 아이를 낳게끔 해 줘야 자신들 알아서 아이를 낳아 기르지, 무조건 낙태만 근절한다 다 되는 줄 아십니까????

  • 미친세상
    2010-03-08

    지들이 좋다고 남자와 떡칠땐 언제고 덜컥 임신해서 이제 애키울거 생각하니 지들인생 방해되니까 애를 죽여야 한다고? 연애질은 하고싶고 애 키우긴 싫고 근데 애는 임신했고 아니고 이걸 어쩌나... 그래서 애를 죽여야 한다고? 미친년들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