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인권·국제 연대
강남역 추모참여자 인권침해 집단소송 기자회견
- 변화를 위한 행동은 계속된다
강남역 여성살해 사건 추모참여자 인권침해 집단소송 기자회견이 서울지방경찰청 앞에서 지난 7월 27일, 진행되었습니다. 기자회견을 마친 뒤 20명의 고소장도 제출했습니다.
지난 5월 17일에 일어난 강남역 ‘여성살해’ 사건 이후 많은 시민들이 여성폭력 중단을 촉구하며 여성폭력의 근본적인 원인에 대한 사회구성원들의 성찰을 요구하는 의미 있는 행동을 이어갔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추모참여자들의 발언과 행동에 대한 악의적인 조롱과 비방이 시작되었으며, 영상·사진 무단촬영 및 유포, 신상유포, 외모비하와 각종 폭언 등이 난무했습니다. 이에 한국성폭력상담소, 한국여성민우회, 한국여성의전화 3개 공동대응단체는 제보창구를 열어 약 10일간 총 53건의 제보를 받았고, 제보자는 45명에 이릅니다.
인권침해 당사자 20명은 3개 단체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여성인권위원회가 주축이 된 공동변호인단과 함께 집단소송을 제기하였습니다. 이는 성차별에 근거한 혐오표현은 표현의 자유도, 놀이도, 문화도 될 수 없다는 것을 분명히 하고 여성들의 직접행동이 계속될 수 있는 제도적・사회적 토양을 만들기 위함입니다.
3개 단체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여성인권위원회는 수사기관이 추모참여자 인권침해 사안에 사회적 경각심을 갖고 철저하게 수사에 임하는 지를 지켜볼 것입니다. 그리고 온라인상의 여성혐오를 멈추고 여성폭력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활동을 앞으로도 이어가겠습니다.
강남역 여성살해 사건 추모참여자 인권침해 집단소송 기자회견
● 일시 및 장소 : 2016년 7월 27일 11시, 서울지방경찰청 앞
● 순서
* 사회 : 최란 (한국성폭력상담소 사무국장)
1. 추모참여자 인권침해 공동대응 경과보고 (한국여성의전화)
2. 집단소송의 취지 및 공동대응 향후계획 (한국여성민우회)
3. 공동변호인단 발언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여성인권위원회)
4. 지지발언
강남역 10번 출구
불꽃페미액션
5. 기자회견문 낭독
6. 고소장 제출
● 주최 : 한국성폭력상담소, 한국여성민우회, 한국여성의전화,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여성인권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