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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인권·국제 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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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의 5.18 민중항쟁 역사왜곡을 강력히 규탄한다! - 김순례, 김진태, 이종명 의원 제명하고, 자유한국당은 국민에게 사과해야
  • 2019-02-14
  • 1560

자유한국당의 5.18 민중항쟁 역사왜곡을 강력히 규탄한다!

김순례김진태이종명 의원 제명하고자유한국당은 국민에게 사과해야


지난 2월 8일 자유한국당 김진태이종명 의원의 공동주최로 국회에서 열린 ‘518진상규명 대국민공청회에서 자유한국당 김순례김진태이종명 국회의원이 광주 폭동”, “종북 좌파” 등 518민중항쟁을 왜곡하는 망언을 쏟아냈다.

 

518민중항쟁은 1980년 당시 내외신을 통한 계엄군의 만행 보도를 시작으로, 1988년 5공 비리 진상규명 청문회, 1995년 518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헌정질서파괴범죄의 공소시효 등에 관한 특별법」 제정을 통한 책임자 처벌, 1997년 국가기념일 제정, 2011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2018년 계엄군 등 국가에 의한 성폭력과 성고문 진상규명까지민주주의를 열망하는 수많은 광주시민이 무자비하고 잔인한 국가 권력에 의해 희생되었다는 것이 명명백백한 역사이자 진실로 이미 밝혀졌다.

 

이번 망언에 대해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비판이 거세지자 12일 사과를 했지만바로 전날인 11일에는 5·18 망언 의원 징계 요구에 대해 당내 소수 의견다양성의 일환이다당내 문제이기 때문에 다른 당이 신경쓰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한바 있다.

또한 518민주화운동진상규명특별법」 시행 후 4개월 동안 진상규명조사위원회 위원 추천을 미뤄오다 지난 1월 3명의 위원을 추천하였으나이 위원들은 추천 당시부터 518민중항쟁 폄훼와 왜곡 발언자격미달 논란을 야기했고결국 정부는 조사위원 중 일부에 대한 재추천을 자유한국당에 지난 11일 요구한 바 있다.

 

이러한 5.18민중항쟁에 대한 자유한국당의 태도와 입장은 과연 민주주의 가치를 존중하는 정당인지 의심스럽기까지 하다이번을 계기로 자유한국당은 독재와 쿠데타 등 국가 폭력을 용인하는 정당인지 민주주의와 한국 민주화 운동의 역사를 존중하는 정당인지 태도를 분명히 해야 한다.

자유한국당은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된 김순례김진태이종명 의원의 제명 건이 조속히 처리 되도록 앞장서야 한다또한 이번과 같은 사태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당 차원에서 근본적인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5.18민중항쟁에 대한 진상규명은 아직 진행 중이다. 5.18 계엄군 등에 의한 성폭력과 성고문군에 의한 민간인 학살과 이로 인한 사망실종암매장군의 최초 발포 경위와 책임 소재 등 5.18민중항쟁에 대한 진상규명은 계속되어국가 권력이 자행한 폭력행위는 낱낱이 밝혀져야 한다.

 

1980년 5월 18일 광주의 역사는 변하지 않는다변해야할 것은 역사를 왜곡날조하는 자유한국당일 뿐이다.

 


2019년 2월 13

한국여성단체연합 7개지부 28개 회원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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