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인권·국제 연대
[카드뉴스] 트랜스젠더 성폭력 생존자 지원을 위한 10가지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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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젠더 성폭력 생존자 지원을 위한 10가지 팁
Michael Munson(FORGE, 2010)
한국성폭력상담소 재구성(2020)
#1
1. 구성원을 교육하라
상담자 뿐 아니라 생존자와 만나는 모든 구성원이 지켜야 할 원칙을 세우라
● 트랜스젠더의 존재를 인지하라
● 생존자가 사용하는 언어를 주의 깊게 듣고 대화에 반영하라 (ex.생존자가 원하는 호칭 사용)
● 모든 생존자를 존중하는 자세로 대하라
#2
2. 성별 고정관념을 점검하라
여성 피해자를 주로 상담·지원하는 성폭력상담소는
트랜스젠더 성폭력 생존자 지원할 때
남성과 남성성에 대한 관점,
권력을 지닌 성별에 대한 기존 인식 때문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스스로 트랜스젠더 또는 남성 생존자에게
어떤 감정을 느끼고 어떻게 대하는지 돌아보라
#3
3. 열린 양식을 사용하고 정책을 분명하게 명시하라
● 생존자가 작성할 문서에 성별 표기 문항이 있다면 여성, 남성 뿐 아니라 트랜스젠더 등 선택지를 포함하거나 자신의 젠더를 직접 적을 수 있게 준비하라
● 생존자의 권리를 안내하는 문서에는 성별, 젠더정체성, 젠더표현, 성적 지향 등에 따른 차별을 하지 않는다는 것을 명시하라
● 어떤 생존자든 참여할 수 있는 모임을 만들고, 특정 성별만 참여할 수 있는 모임이 있다면 FTM, MTF, 논바이너리는 어떤 모임에 참여할 수 있는지 명확한 정책을 마련하라
#4
4. 당사자의 언어를 사용하라
생존자에 대한 존중을 표현하는 가장 쉬운 방법 중 하나는 호칭이다
생존자가 선호하는 호칭을 사용하고, 확실하지 않으면 조심스럽게 물어봐라
#5
5. 경청하고 신뢰하고 관련성 있는 질문을 하라
생존자를 지원할 때, 상담 목적을 망각하고 트랜스젠더에 관한 개인적인 호기심으로 대화의 방향을 돌리거나 선을 넘는 무례한 질문, 주제에서 벗어나는 질문을 하지 않도록 조심하라
#6
6. 인과관계를 가정하지 마라
생존자에 대하여
'성폭력 때문에 트랜스젠더 정체성이 생겼다' 거나
'트랜스젠더 정체성이 성폭력을 부추겼다' 라고 추측하지 마라
#7
7. 커밍아웃은 생존자가 준비됐을 때 할 수 있게 하라
생존자는 다른 사람들에게
'트랜스젠더' 또는 '성폭력 생존자'라는 정체성을 드러낼 수도 있고 드러내지 않을 수도 있다
일부는 커밍아웃을 불필요하다고 여기며, 일부는 불이익이 생길까 봐 두려워한다
생존자의 선택은 가능한 삶의 방식으로서 동등하게 존중받아야 한다
#8
8. 디스포리아를 고려하라
트랜스젠더는 자신의 신체 또는 젠더에 대하여
디스포리아*를 느낄 수도 있고 느끼지 않을 수도 있다
성폭력 생존자도 종종 신체에 대한 디스포리아를 느낀다
디스포리아는 안전하게 성적 합의를 하거나 피해 이후 도움을 청하는 데 장애물이 될 수 있다
*신체, 젠더, 성 역할 등에 느끼는 위화감 또는 불쾌감
#9
9. 다양성을 소통하라
아직 모르는 부분이 있을지언정 이해할 수 있음을 보여라
다양성을 존중하는 자세를 갖춰라
● 열린 질문을 하고 성 중립적인 언어를 사용하라
● 다양한 사람과 경험과 개념과 감정이 존재하는 것을 알고 있음을 대화에서 드러내라
#10
10.대담함과 창의성을 발휘하라
생존자를 존중하고 트라우마를 건드리지 않으면서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생존자를 위해, 생존자와 함께 문제를 해결해나가라
#11
더 궁금한 분은 원저자의 글을 전문 번역한 자료를 참고하세요*
원저자 : Michael Munsin(FORGE)
출처 : WCSAP, 『CONNECTIONS』, WINTER 2010, Volume ⅩⅢ.
재구성 : 한국성폭력상담소(2020)
감수 : 트랜스젠더 인권단체 조각보
*홈페이지(sisters.or.kr) 발간자료 게시판 ▶바로가기<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