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박두리 생존자의 명복을 빕니다
전 일본군'위안부'피해자로 살아오시다 1992년 '피해자'신고를 하시고 함께 일본군'위안부'문제 해결을 위한 싸움에 오롯이 함께 해오신 박두리 생존자께서 2월 19일 오후 6시 20분 병원에서 83세 일기로 운명하셨습니다.
박두리 생존자의 표정을, 말씀이, 웃음이
함께 연대투쟁했던 사람들의 기억속에 살아있습니다.
그녀의 삶을, 그녀의 싸움과 죽음을
가슴 깊이 기억하고 싶습니다.
그것이 헛되지 않게 하기 위하여
열심히, 싸워가겠습니다.
(사)한국성폭력상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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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홈페이지 www.womenandwar.net>
1924년 부산에서 출생한 故박두리 할머니는 1940년 17세에 삼량진에서 연행되어 대만에서 해방까지 일본군'위안부'로 생활하셨습니다. '위안부'생활 중 구타 및 폭력으로 척추 질환과 귀가 들리지 않는 등 평생 후유증으로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호소하셨습니다.
2003년부터 지병으로 계속적인 투병생활을 하시다가 19일 오후 소천하셨습니다. 지난 20일(월)에는 추모행사가, 21일(화)에는 발인과 노제(시민사회장)가 있었습니다.
故 박두리 생존자의 생애
1924년 경상남도 밀양군 출생
1940년(17세) 삼량진에서 공장에 취직시켜 준다는 말에 끌려감
이후 대만에서 일본군'위안부'생활을 함
1945년(22세) 해방과 함께 수송선을 타고 귀국
1992년(69세) 일본군'위안부'피해자 신고
2006년 2월 19일 오후, 안양 메트로 병원에서 83세의 일기로 생을 마감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