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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년 작은말하기 그 마지막번째]우리가 숨 쉬고 살아있으니까.
  • 2010-12-03
  • 2859

2010년 작은 말하기의 대단원이 11월을 끝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마지막 작은 말하기여서 그럴까요?

 

 

 

 

 

1년 한해동안 많은 이슈들을 거친 우리 작은 말하기 식구들은

 

 

이날 따라 조금은 거국적인 이야기들을 시작했지요.

 

 

 

 

 

 

 

 

 

 

가해자가 과연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있을까 하는 생각에서 시작된 이야기.

 

 

 

 

가해자를 더 강력하게 처벌하겠다고 핏대를 새울 것이 아니라

 

더 이상의 가해자를 만들어 내지 않는 교육과 문화를 제공할 것,

 

 

 

무조건 적으로 가해자를 용서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더 이상 그들에게 상처받고 휘둘리지 않는 것,

 

 

그리고 나는 그냥 내가 해야 할 일과, 하고 싶은 일, 하기 싫은 길을 묵묵히 하는 것.

 

 

 

힘들고 지쳐도, 쓰러질 듯 위태로워도 살아남는 것,

 

 

내가 더 이상 피해자로 읽히는 것이 아니라 이 또한 일부분임을 받아들이는 것,

 

 

 

 

 

 

 

한해가 지나갑니다.

 

 

작은말하기는 물론 내년 3월 다시 찾아오구요.

 

 

 

 

 

 

 

 

 

 

 

 

 

조금씩 조금씩 달라지고 있지요. 앞으로도 계속 조금씩 조금씩 달라질 거에요.

 

 

우리가 숨 쉬고 살아있으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