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지나칭칭입니다~!!
5월 30일, 저는 학원을 등록하러 합정쪽으로 일찍 나왔어요~
사실은 제가 2013년 입시를 준비하고 있거든요.
짧던 길던간에 앞으로의 인생은 하고싶고, 좋아하고, 뿌듯해질수 있는 경험을 많이 하고 싶어서
2013년 입시를 가까운 목표로 정했습니다.
19살때 입시를 앞에 두고 성폭행을 당한터라 오늘 정말 복잡한 감정을 만났습니다.
학원 상담중에., 입시에 있어서 나이는 감점요인이라는데 나이의 책임을 묻더라구요
순간 울컥했습니다. 그럼 테러 당한 나는, 나는 뭐냐? 사회 구성원에게 책임을 물어야 하냐? 라면서요
이 상황이 많은 복잡한 질문을 저에게 물어왔습니다.
그 후 7시전까지, 저는 거리를 걸으며 사색하는 철학가가 되었고 카페 문을 열었습니다.
저는 주저없이 사회자로 변신했구요, 반가운 얼굴들과 새로운 참여자 두분을 처음 만났습니다.
상담소의 새로운 소식과 '성폭력 피해 여성, 정부DB에 등록하라'는 최근 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고
다들 어떻게 지내는지 걱정스럽고 궁금해서 그리고 위로받고 싶어서
근황들에 대해 묻고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서툴고 낯선 저의 첫번째 진행을 잘 따라와줘서 고맙습니다.
특히 봄님의 테라피 기운에 저도 혹하고 넘어갔습니다.
양해 구해서 불편감도 표시하고, 또 받아넘기는 모습도 보기 좋았습니다.
시작하면서 읽는 규칙의 필요성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규칙을 정리해서 손에 쥐어주신 상담소! 고마워요~~
그럼 다음 6월에 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