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말하기를 처음으로 참여하신 참여자분의 다급한 전화를 받고
장소에서 만난 시간이 벌써 7시 반을 향해가더라구요.
장소를 찾아 길을 헤메느라 시간을 많이 보냈을텐데도, 용기내서 자리에 함께 해준 참여자는
처음이라 많이 떨리고 걱정이 되었다고 해요. 전날 밤에는 잠도 제대로 못잘 정도로요.
말해도 괜찮을까, 안전할까, 나를 비난하지 않을까, 나를 이해해줄수 있을까.
나를 드러내고, 나의 피해경험을 대면하는 그 순간이
내가 치유되는 시작이라는 또 다른 참여자의 말이
작은말하기의 힘을, 의미를 표현해주고 있었어요.
치유하고 싶다, 회복되고 싶다, 내 인생을, 내 삶을 살아가겠다.
나를 드러내는 순간을 함께 하는 작은말하기의 힘이
처음 오는게 떨리고 걱정되고 약간은 두려운 모든 분들께
전달되길 바래요.
우리는 또 한달을 잘 살아가겠지요. 9월에도 또 다른 나를 드러내고 말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