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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2.22 대운하반대 거북이가족걷기한마당에 다녀왔습니다!
  • 2008-03-28
  • 2794
 
3월 22일 토요일 오후!
 
여의도 한강시민공원 럭비구장에서 "대운하반대 거북이가족걷기한마당"이 열렸습니다! ^^
 
운하백지화국민행동 www.nocanal.org 에서 주관하는 이 행사에
이명박 정부의 대운하 계획을 반대하는 많은 시민 여러분이 참가해 주셨습니다.
 
우리 상담소에서도 활동가와 활동가의 친구들이 삼삼오오 모여 참여했는데요,
널따란 한강시민공원에 모여 여러 단체에서 열어놓은 행사부스들을 구경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행사장에 들어서자마자 우리를 맞아준 것은
대운하가 만들어질 경우 목숨이나 서식지를 잃게 되는
독수리, 부엉이, 거북이를 비롯한 각종 동물들이었습니다. (물론 인형이었지요^^;)
 
 
이리 저리 돌아다니는 동물들이 걸고 있는 어깨띠에는
"***야, 지켜줄게"라는 문구들이 써 있었습니다.
 
우리 땅에 있는 이들의 서식지가 인간의 욕심과 괴롭힘 때문에
대거 파괴되는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따지고 보면 인간도, 이들도 서로에게 곁들여 사는 것인데
이들을 내쫓고 시멘트를 들이붇고...
또 그걸 물고기들이 노니는 틈을 가진 맑은 자갈돌들 위로 흐르는 하천에
억지로 연결하는 짓은 절대 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해서 누구 주머니를 불리게 되는지를 또 묻지 않을 수 없겠고 말입니다.
 
국토해양부!
물류시스템에 전혀 도움도 안 되고, 환경을 무지하게 파괴하고, 관광상품으로서의 가치따위도 없을
대운하는 당장 그만두세요!!
라고 정말 외치고 싶었습니다.
 
친환경 치약 만들기, 야생동물 똥 구경을 할 수 있었던 부스도 무척이나 흥미로웠습니다.
저마다 자연과 함께 살기 위해, 그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공유하기 위해 풀어놓는 이야기들이 다양하면서도 소소한 감동들을 전해주었습니다.
 
부스를 돌아다니다보니, 어느덧 걷기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걷기 행사에서 특이했던 점은 파랗고 긴 그물이 준비되어 있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그물을 길게 풀어내니 마치 한반도를 흐르는 강의 흐름같았어요.
이 강에 구멍을 내서 참여자들이 위와 같이 쓰고 함께 걷기를 진행했습니다.
 
서강대교에서 양화대교까지 왕복하는 동안,
길고 푸른 특이한 행렬에 자전거를 타며, 롤러브레이드를 타며 운동을 즐기던 시민들이
많은 관심을 보여주셨습니다.
 
함께 운하 반대를 외치면서 걷는 동안
우리의 걸음보다 더 느리다는 대운하를
이 땅에 살아가는 사람들이 꼭 막아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럴 수 있겠지요? ^^
 
 
걷기를 마치고 이어서 문화행사가 이어졌습니다.
우리 상담소는 그쯤에서 해산했지요.
 
그 날, 심한 황사였음에도 불구하고
즐겁게 행사에 함께 해 주신, 끝까지 걷기를 같이 해 주신 모든 분들께 고맙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대운하를 반대하기 위한 행사들은 쭈욱 이어진다고 합니다.
다음 행사에는 더 많은 회원 여러분들의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제발~~ 대운하만은 참아줘어~~~

댓글(2)

  • 상담소
    2008-05-16

    예, 우리 상담소는 운하백지화국민행동에 함께하면서 운하에 반대하는 입장을 표명하고 있습니다.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각 단체들이 자신들의 입장을 열심히 표명하고 연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쟁점과 입장'과 이 게시판에서 우리 상담소의 다양한 연대활동을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

  • 웃기네
    2008-04-17

    아니 성폭력 삼담소가 하반도운하도 반대하니??? 정말 웃기네.. 성폭력 상담소 -> 한반도대운하반대운동본부로 하심이 어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