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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일(토) 18차 정기총회 및 이취임식 보고!
  • 2009-02-04
  • 3287

한국성폭력상담소 정기총회가 18차를 맞이했습니다. 올해 총회는 작년의 뜨거운 토론열기에 부응

하여 일찍, 그리고 넉넉히 시간을 준비했습니다. 또 이번 총회에서는 소장 이취임식도 2부 순서

 진행되었으니, 더욱 뜻깊고 감동적인 무대와 함께 할 수 있었습니다. <일시 : 2009년 1월 31일

(토) 늦은 3시 총회 / 늦은 6시 이취임식  장소 : 유니아트홀 (합정동 당인리 발전소 옆)> 

   

홍순기 이사장님의 개회선언으로 시작하여 총회는 - 이미경 소장님의 인사말 - 회원성수보고 (91

명 위임, 29명 참석) - 신규 정회원 및 제명회원 인준 - 2008년 회의록 승인 - 안건1) 2008년 사업보

고 및 결산보고 - 안건2) 정관변경 - 안건3) 임원선출 (이사 선출, 소장 열림터 원장 퇴임, 감사 선

출, 소장 열림터 원장 선출) - 안건4) 2009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의결 - 안건5) 기타 (부설 성폭력

문제연구소 해소) - 보고 (신임 및 퇴임 상근활동가) - 공로상 증정 의 순서로 진행되었습니다. 

작년과 달리 2008년 사업보고와 2009년 사업계획 발표에서 큰 논의는 없었는데요, 정관보고에서 상

담소가 작은 수익사업을 위해 활동내용을 변경한 것과, 대차대조표 상 일반 기업의 용어를 사용하

는 것에 대해 질의응답이 오갔습니다. 무엇보다 2003년에 개소했던 부설 성폭력문제연구소가 독립

적인 운영의 틀은 해소하고, 연구기능은 상담소 각팀에서 충실히 이행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듣고

의결하였습니다. 

이번 총회에서는 역대 최대 규모의 임원선출 및 퇴임이 있었습니다. 신임이사가 네 분이나 새로이

선출되셨고, 이사장님도 임기를 거듭하며 재신임을 얻었습니다. 열림터 원장이었던 사자가 퇴임하

고 오정희 신임원장이 선출되었으며, 상담소 소장이었던 지리산이 퇴임하고 신임소장이 선출되었

는데요, 그 중 신임소장 선출은 투표를 통해 이루어졌습니다. 총 투표수 29표 중 29표의 동의의 결

과가 발표되는 순간 (그래도 반대가 하나도 없을 줄이야 ^___^;;;) 모두 환호와 박수로 새로운 출발

을 선포했습니다.  

 

새로운 활동가도 인사드렸습니다. 온라인사업팀의 마도, 성문화운동팀 두나, 상담팀 꼼이, 그리고

벌써 몇달 전 이미 상담소 터줏대감처럼 베테랑 활동을 하고 계신 재정팀의 은주샘까지.

마지막으로 기발한 문구와 알찬 상품으로 준비되는 상담소표 공로상! 올해의 수상자는 이영희 샘

(책임상담원으로 2008년 상담자원활동가 드림팀을 신나게 일구셨죠), 당고(지난해 당고가 없었더

라면 상담소 사업 2~3개는 못했을 겁니다), 뚝(기술후원 및 컴퓨터후원, 핸드메이드쿠키후원, 제주

올레걷기 후원 등 도네이션의 달인), 방대욱(상담소 재정자립, 펀드레이징 방면에서 상근활동가들

의 뇌구조를 바꾸어놓으신 스페셜리스트), 세아(열림터 발도르프, 리코더, 상근활동가 나무조각 프

로그램으로 우리를 우주와 자연의 세계로 던져주신)셨습니다. *** 방대욱 수상자의 소

감 blog.daum.net/daewook/16084935 *** 당고 수상자의 소감 (블로그 주소가 궁금하신 분은)

clothoc@hanmail.net

  

자, 드디어 2부 이취임식이군요. 두구두구두구~~~ 상담소를 떠나가는 전임소장은 무려 6년 4개월

동안 소장을 역임한 이미경, 우리에겐 지리산이었던 분입니다. 그리고 상담소의 신임소장은 그동안

2년 넘게 부소장의 자리에서 이날을 차근히 준비했던 이윤상입니다. 자, 그녀들의 빛나는 얼굴을

보실래요? (이취임식장에 설치한 포토월에 큼지막하게 그녀들이 이렇게 붙어있었어요!)

 

리산을 추억하는 지난 사진과, 상근활동가 이사님들 전 활동가들의 축복, 화이팅!이 가득찬 영상이

흘러나오고, 이어 명사회자 로리주희님이 등장했습니다. 로리주희는 방송인이자, 상담소에서 욕망

찾기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활동가이기도 한데 그녀의 완벽한 사회에 옆자리에 있던 10대 회원이 묻

어군요. "연예인이셔?" (^^;;) 리산을 회고하는 네 사람, 그리고 윤상을 추천하는 두 사람의 토크쇼

가 무대에서 이어졌습니다. 얼마나 정성스럽고 날카로운 말들이 펼쳐졌는지- 이 격려사, 지지의 말

은 총회가 끝난 이후에도 뒷풀이에서도 화제가 되고도 남았었습니다. (다시 한번 권김현영, 이경

환, 곽옥미, 최영애, 권미혁, 장윤경님! 당신들 너무 멋졌습니다!)

   

 

끝으로, 최고의 기쁨과 환호를 자아냈던 무대! 바로 떠나가는 소장과 신임소장이 DIY 정신으로 일

군, 우리 모두를 위한 이취심식 기념 듀엣 공연! "리산~ 내일이 되면 두번다시 볼 수 없나요" "윤상

~ 그런 말 싫어 이 세상 모두가 떠난다해도 난" 로 시작하는 이 노래의 제목은 "사랑의 대화". 그러

나 노래는 중반을 치달아 "미래전망 꿈을 밝혀주실 회원들"을 외치며 "회원 한분씩만 배가 한다면"

가사에서는 저벅저벅 한발씩 나와 회원들을 압도했지요. 마지막에 남긴 그녀들의 마지막 가사는

자립도 두렵지 않아요~ 자,립,도~ 

2009년 우리의 목표를 함께 외치고 막을 내렸던 이취임식. 이렇게 뜨겁고 아름다웠던 총회와 이취

임식은 뒷풀이에서도 그 열기를 이어갔습니다. 함께 해서 너무 배부르고 흐뭇했고 포근했던 우리

들. 새로운 상담소도 회원님들, 그리고 지지해주신 많은 분들의 에너지 속에서 무럭무럭 열심히 자

라겠습니다. 다시 한번 몸으로, 마음으로 자리에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이취임의 노래 : 사랑의 대화 (가사 중 일부) 

(윤상) 리산~ 내일이되면 이젠 다시 볼 수 없나요

(리산) 윤상~ 그런 말 싫어. 이 세상 모두가 떠난다해도 난 상담소 함께 할 거야

(같이) 그대 결의하는 두눈을 보면 내 마음 나도 모르게 포근해

대 책임지는 얼굴을 보면 내 맘도 흐뭇해 그대여 아~아~ 

(윤상) 리산~ 이제 상담소, 재정자립 꼭 해야해요

(리산) 윤상~ 걱정은 안해 그댄 그 무엇도 필요치 않아. 난 그대를 정말 믿어요

(같이) 우리 반짝이는 활동가보면 내 마음 나도 모르게 포근해

리 늘어가는 후원을 보면 내 맘도 흐뭇해 그대 아~ ~ 

사랑하는 나의 상담소 (사랑하는 나의 상담소)

바다처럼 소중한 상담소

미래전망 꿈을 밝혀주실 회원들,

그대 내 곁에만 있어준다면 아무도 부럽지 않아요~  

사랑하는 우리 상담소 (사단법인 한국성폭력상담소)

바다처럼 소중한 상담소

20주년 꿈을 밝혀주실 회원배가,

회원 한분씩만 배가 한다면 자립도 두렵지 않아요~

   

댓글(1)

  • 감동먹은이
    2009-02-08

    이취임식 정말 감동적이었어요. 상담소 활동가들 모두모두 너무 멋져요. 그대들이 있어서 항상 행복하답니다. 홧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