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학교가 국내 대학 중에는 처음으로 학내에서 벌어지는 인권문제를 상담하고 조사, 처리할 '인권센터'를 개설한 것을 알고 계시나요?
이 인권센터는 일년에 두 번 인권문화제를 개최한다고 합니다. 올해 2012년 1학기 중앙대 인권문화제에서 한국성폭력상담소는 성평등 캠페인(성폭력·성차별 없는 중앙대 만들기)을 펼치고 왔습니다.
상담소에서 준비한 프로그램은 성적의사소통능력 테스트, 성폭력을 격파하라, 자기방어책자 배포, 중앙대의 불편한 진실, 데이트 폭력 알아보기 가 있었습니다.
가장 인기가 좋았던 프로그램은 두둥~ 역시 격파!
성폭력을 격파하라! 프로그램은 저희 상담소가 어디를 가든 가장 인기를 얻는 프로그램인데요, 참가자들이 송판에 성폭력 가해자에게 또는 성폭력을 묵인하는 사회에 하고 싶은 말을 적고 힘차게 격파하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쭈뼛쭈뼛하던 학생들도 이때 아니면 언제 해보겠냐는 호객?행위에 아주 열심히 참여해주셨어요. 여학생 분들의 참여가 아주 돋보이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또한, 대학교 내에서 진행 했기에 데이트 폭력에 관한 판넬을 준비해 갔는데요, 많은 커플분들이 진지하게 살펴보시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데이트 폭력은 아니아니 아~니되오!
나의 성적 의사소통능력 테스트를 통해서는 본인이 상대방과 솔직하고 당당하게, 그리고 평등하게 성적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지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녹색신호 나오신 분들도 있었지만, 적색신호, 황색신호 나오신 분들은 본인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좀 더 주체적이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는 점을 깨달으셨죠.
이 외 중앙대의 불편한 진실에서는 학내 성폭력 현황을 스티커를 붙여 알아보았고, 또한 참가하신 분들에게는 자기방어책자도 나누어 드렸습니다.
중앙대 인권센터에서는 학내 성폭력사건을 상담하고 처리합니다. 중앙대 학생이시라면 모두 알고 계셔야겠죠?
성폭력은 우리의 일상에서 발생하는 사건입니다. 이렇게 학교에서, 또는 직장에서 우리가 모두 같이 성폭력을 없애기 위한 노력을 한다면 성폭력은 사라지지 않을까요? 여러분은 격파에 어떤 말을 남기고 싶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