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한국성폭력상담소 2019년 한해보내기 <메리페미크리스마스>를 기획했던 부설연구소 울림의 주리입니다. 올해 한해보내기 행사는 저와 상담팀의 유랑, 그리고 자원활동가 채연, 민주, 찔레님이 함께 기획하고 준비하였습니다. 12월 6일 상담소에서 미리 보낸 크리스마스, 사진으로 살펴보실까요?
본 행사 전에는...
본 행사 시작!
본 행사는 올해로 3회를 맞이하는 안젤라어워드, 호화로운 축하공연들, 소원을말해봐!, KSVRC 베스트드레서 뽐뽐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축하공연들을 꾸며주신 분들은 캐시/뚜꾸와 이산이었습니다. 캐시/뚜꾸는 이상은의 ‘비밀의 화원’과 ‘언젠가는’을, 이산은 직접 쓰고 출연한 마임 옴니버스 <스턴트맘> 속의 노래 한 곡을 불러주었습니다.
함께하는 따수운 송년회를 위해 기꺼이 공연을 해주신 세분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소원을 말해봐!는 본 행사 전에 트리에 걸었던 소원 중 몇가지를 뽑아서 함께 듣고 선물을 드리는 코너였어요. 세 분을 모셔서 그 소원을 쓴 이유를 여쭤보고 선물을 드렸습니다.
이날 드레스코드는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맞춘 빨강과 초록이었는데요. 그런데 예상과는 달리(?) 드레스코드에 맞춰서 입고 오신 분들이 많아서 담당자는 깜짝 놀랐더랬습니다(담당자여도 빨강/초록 안 입은 사람이 저에요). 그만큼 베스트드레서가 되기 위한 경쟁도 치열했는데요. KSVRC 베스트드레서 뽐뽐, 그 중에서도 영광의 1위를 차지하신 분은!
드레스코드를 맞추기 위해 상담소에 오시는 길에 빨간색 코트를 사 입고 오신 조중신 선생님!!이었습니다. 최다득표를 얻은 조중신 선생님의 크리스마스룩, 함께 보시죠.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은 안젤라어워드는 총 8개 팀이 수상하였습니다. 강유가람 감독님(앞으로도매일매일상), 푸른나비님(용감한생존자상), 인턴 진님(내일도통역해요상). 일러스트레이터 서희님(디자인리부트상), 메카5기(단톡방수호대상), 의지로캠페인단(보통이아닌캠페인상), 여성주의상담팀 조은희 활동가(도시농부상), 모니크/마이라님(We Make Rising상)이 영광의 수상자입니다. 이날 참석하지 못한 강유가람 감독님께서는 수상소감 영상을, 푸른나비님과 서희님은 수상소감을 글로 보내주셔서 한 자리에서 함께 하고 있는 마음을 보내주셨어요. 수상하신 모든 분들 다시 한 번 수상을 축하드리고, 2019년 한 해 상담소와 함께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본 행사 마지막으로는, We Make Rising 상을 수상한 모니크/마이라, 그리고 한해보내기에 참여한 모든 사람들이 함께 One Billion Rising을 추며 행사를 마무리했습니다.
2부 행사도 있었어요
본 행사가 끝난 뒤 2부 행사로는 상담소 1층에서 앎의 타로 부스, 캐시의 사주 부스가 진행되었는데요. 사진으로는 남기지 못했지만 아주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본 행사에서 각각 공연, 음향 스탭에 이어 2부 부스까지 운영해주신 캐시와 앎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려요. 1층에서 부스들이 운영되는 사이 이안젤라홀에서는 본 행사에 이어서 뒷풀이를 진행했습니다.
한해보내기 행사를 하고, 이렇게 또 사진을 보니 올 한 해가 정말 지나갔음을 실감하게 되네요. 상담소와 함께해주시는 회원 여러분, 늘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여러 해를 회원 여러분과 함께 맞이하고 또 보냈으면 좋겠어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이 글은 부설연구소 울림의 주리가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