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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862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수요시위
  • 2009-04-22
  • 3017

제 862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수요시위 성명서

2009년 4월 22일, 우리는 일본군‘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정부의 공식적인 사죄와 배상을 요구하며 변함없이 이 자리에 모였다. 일본군‘위안부’ 문제는 심각한 인권유린과 여성폭력의 문제이며 결코 과거의 역사가 아닌 피해자들이 오늘도 고통 받는 현재의 문제이기에 17년 세월 동안 우리는 이 걸음을 멈출 수 없는 것이다.
 
그동안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정부의 공식사죄와 책임 이행을 촉구하는 각국의 권고와 결의안을 통해 국제사회는 일본정부가 반드시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며, 이 문제에 대해 국민들에게 알리고 교육해야 함을 요구해왔다. 그러나 일본정부는 공식적인 사죄와 법적배상은 커녕, 역사 왜곡, 군국주의 움직임의 부활을 통해 폭력과 인권유린의 역사를 되풀이 하려하고 있다. 얼마 전 일본정부는 또 다시 왜곡된 역사교과서의 검정을 통과시켰고, 이시하라 도쿄도지사는 ‘일본의 한국 통치는 유럽보다 부드럽고 공평했다’며 망언을 되풀이 했다.
 
이는 일본 자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고 피해국의 분노를 불러일으키는 황당하고 어이없는 행위이다. 일본정부가 과거의 전쟁범죄에 대한 반성과 사죄에 대한 의지가 전혀 없다는 것을 여실히 드러낸 것이다. 일본정부는 즉시 역사 왜곡과 평화를 위협하는 행동을 중단해야 한다. 일본정부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비롯한 전쟁범죄의 역사를 올바르게 기술하고 겸허하게 교육해 다시는 인권유린의 역사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한국정부 역시 일본군‘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책임과 역할을 다해야한다. 실용과 국익을 앞세워 생존자들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미온적 태도로 일관하고 있는 한국정부는 문제 회피를 즉각 중단하고 적극적으로 문제해결을 위해 앞장서야 한다.
 
일본정부와 한국정부는 17년 동안 외쳐온 목소리를 들어야한다. 생존자들과 우리 참가자들은 일본정부가 우리의 외침과 국제사회의 권고를 받아들여 공식사죄하고 법적 배상을 하는 그 날까지 끊임없이 노력하고 투쟁할 것임을 다짐한다.
 
 
-여성인권 유린하는 모든 전쟁과 성폭력에 반대한다!

-일본정부는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들에게 공식사죄하고 법적 배상하라! 
 
-일본정부는 역사왜곡을 중단하고 올바른 역사교육을 시행하라!
 


2009년 4월 22일
제 862차 일본군‘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 참가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