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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등산소모임: 걸어서... 북한산 속으로
  • 2024-10-19
  • 130

1. <상담소 회원 여경의 후기>


10월 13일, 상담소 회원 등산 모임에 참여했습니다. 

덥지도 춥지도 않은 쾌청한 가을 날씨여서 산을 오르기 전부터 기분이 상쾌했어요. 


북한산탐방안내소에서 만나 스트레칭을 하고 간단히 자기소개를 한 뒤에 산을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스트레칭 사진)

오늘의 목적지는 의상봉! ⛰️ 등산 초보자여서 출발 전날 블로그 후기를 찾아봤었는데 쇠로 된 난간과 줄을 잡고 올라가는 험한 바윗길이라는 후기를 보고 걱정이 많았어요. 

하지만 산행 경험이 많은 회원분들이 천천히 속도를 맞춰주시고 어디를 디디며 가면 안전한지 알려주셔서 차근차근 올라갈 수 있었어요. 

늘 클라이밍을 해보고 싶었는데 의상봉 코스를 오르면 암장에 가지 않고 클라이밍을 경험해볼 수 있더라고요😂

중간중간 무섭고 힘든 구간도 있었지만 온 몸을 써서 산을 오르니 재미도 있고 에너지도 생기는 기분이었습니다. 💪


                             (백운대를 배경으로)


정상에 거의 다다랐을 때 너른 바위를 발견해서 다같이 앉아 한숨 돌리며 경치를 즐겼어요. 멀리 한강까지 보일만큼 맑아서 절로 감탄이 나오고 숨통이 시원하게 트이는 것 같았답니다. 

포도며 오이며 사과 등등 각자 싸온 맛난 간식도 나누어 먹었고요. 오매님을 따라 양말을 벗고 맨발로 바람을 쐬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정상의 절경을 즐기고 완만한 길을 골라 하산했어요. 작은 절과 절에 사는 강아지들, 산에 사는 고양이 가족을 만나며 구불구불 걷는 둘레길은 바윗길과는 다른 매력이었어요. 


                                     (북한산 아기 고양이)

산을 다 내려와서는 함께 도토리묵과 야채전, 칼국수를 맛있게 먹었어요. 몸도 마음도 든든히 채우는 하루였습니다. 함께 산행한 회원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또 만나요🙌


2. <상담소 회원 양온의 후기>


안녕하세요. 상담소 시나의 추천으로 북한산 등산에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북한산은 처음이고 등산도 오랜만이라 조금 걱정이 됐습니다. 오늘 올라가는 코스가 가파르다는 후기를 보기도 했구요. 사실 힘들면 그냥 내려와야겠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다같이 스트레칭과 자기소개를 하고 등산을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할만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잘 올라간다는 칭찬에 으쓱해진 것도 있지만 가을산이 너무 예뻤거든요. 


할만하다는 생각을 하자마자 끝이 없는 바위를 만났지만 클라이밍 한다는 생각으로 올라갔습니다. 중간중간 쉴때 각자 준비해온 간식도 나눠먹고 사진도 찍으며 함께 올라가니 더 힘이 난 것도 있습니다. 


혼자라면 못했을 북한산 등산에 초대해 주셔서 감사했고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또 오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