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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성명/논평] 반성 없는 성폭력 2차 가해자는 민주주의 광장 무대에서 빠져라!
  • 2024-12-09
  • 249

반성 없는 성폭력 2차 가해자는 민주주의 광장 무대에서 빠져라!





12월 3일 비상계엄 사태로부터 연일, 더 나은 세상을 바라는 전국의 시민들이 광장에 모이고 있습니다. 많은 여성들과 페미니스트들도 한 사람의 시민으로 이에 함께하고 있습니다.


어제(6일) 저녁 9시 30분 국회 앞, 촛불행동이 주최한 집회에서 김민웅 촛불행동 상임대표가 발언자로 무대에 섰습니다. 김민웅 상임대표는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폭력 사건 피해자의 실명을 공개하는 등 2차 가해를 하여 2024년 9월, 유죄 최종 확정판결을 받은 바 있습니다.


우리가 바라는 세상은 시민에게 있어야 할 주권을 사익을 위해 휘두르고, 시민들을 향해 폭력을 행하는 윤석열이 퇴진한 세상입니다. 동시에 김민웅과 같이 성폭력 피해자의 권리를 부정하고, 이를 반성하지도 않은 사람이 민주 사회를 염원하는 시민의 뜻을 공적 영역에서 대표하지 않는 세상입니다. 그리고 이를 다른 누구도 아닌, 우리 손으로 직접 앞당기고 목소리 낼 수 있는 세상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바라는 사회의 모습처럼, 우리는 지금 발 딛고 선 광장에서도 이를 실현시켜 나갈 힘과 지혜가 있습니다. 많은 시민들이 이에 함께해주실 것임을 의심치 않습니다. 우리, 여성폭력 없는 평등한 광장에서 만납시다.


2024. 12. 7.

민주주의를 구하기 위해 광장에 함께 모인 페미니스트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