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그저 탈곡기...🌾✨ 혐오로 범벅된 조기 대선 탈탈 털고, 바라보며 답답한 내 마음도 탈탈! 긴급집담회 <페미가 페미에게, "이번 선거…어떻게 해?!"> 후기
그저 탈곡기...🌾✨ 혐오로 범벅된 조기 대선 탈탈 털고, 바라보며 답답한 내 마음도 탈탈!
긴급집담회 <페미가 페미에게, "이번 선거…어떻게 해?!"> 후기
광장에서 함께 만든 조기 대선. 그러나 막상 펼쳐보니 선거운동 과정에서 전략적으로 성평등 공약을 ‘뺐다가 넣었다가’, 때로는 서로를 헐뜯는 네거티브 정치에 여성의 몸을 도구로 사용하는 행태가 이전과 다르지 않습니다. 아니, ‘역대 최악’이라고 말해야 할까요.
페미니스트로서 이번 대선을 바라보며 무력감이나 분노, 혼란스러움을 느낀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이 답답함을 어디에 털어놓아야 할까, 어이가 없어 말도 안 나오는데 속 시원하게 내 마음을 딱딱 짚어 얘기해줄 수 있는 사람 없을까, 이런 생각 저만 한 것은 아닐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상담소가 나섰습니다. 긴급집담회 <페미가 페미에게, “이번 선거… 어떻게 해?!”>😤😤 후기에 들어가기 앞서, 저는 이 집담회를 이렇게 요약하려고 합니다. 혐오로 범벅된 조기 대선을 탈탈 털고, 그걸 바라보며 답답했던 내 마음도 탈탈 털어내는 시간이었다고요! 그저 빛, 아니 탈곡기🌾✨였던 그 자리를 여러분께 전해드립니다.
사회
오매 ‣ 한국성폭력상담소장
패널
김정희원 ‣ 애리조나주립대 교수
배진경 ‣ 한국여성노동자회 상임대표
란희 ‣ 한국여성의전화 상임대표
이리예 ‣ 페미니스트연구웹진 Fwd
● 특별 사전 마당과 여는 말
집담회 전날이었던 27일 저녁에 진행한 마지막 대통령 선거 후보자 토론회에서 우리 모두를 경악하게 한 이준석 후보자의 발언이 있었습니다. 그는 성폭력 문제를 마주하는 타 정당의 위선을 지적하기 위해서라고 해명했지만,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목적으로 여성의 몸과 성폭력을 이용했다는 사실을 인정한 것이나 다름 없었지요. 본격적인 집담회 전, 이에 대한한 패널들의 한마디를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배진경 한국여성노동자회 상임대표는 “대선 후보들이 성평등과 페미니즘에 대해 철저히 함구했고, 공론장에서 성평등이 사라졌기 때문” 이라며 “분노가 용광로처럼 들끓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김정희원 애리조나주립대 교수 역시 이준석 후보가 왜 그런 말을 했고 이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 것인지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준석 후보 개인만의 문제가 아닌 겁니다. 이 일을 가능케 한, 더 나아가 이준석과 같은 여성혐오자가 대통령 후보로 나올 수 있게 된 정치판에 대한 비판이었습니다.
저는 특히 페미니스트연구웹진 Fwd에서 활동하는 이리예 님의 말이 기억에 남았는데요. 그는 책 『더 나은 논쟁을 할 권리』(김은실 외 8인, 후마니타스)를 언급하며 다른 후보들의 성평등 정책에 대해 논할 수 있었던 시간이 자꾸만 이준석의 여성혐오로 허비되고 있는 것에 답답함을 표했습니다.
광장 이후 지금까지의 시간을 돌아보고 다섯 글자로 꼽아보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송란희 한국여성의전화 상임대표는 ‘기가막힌다’고 표현했어요. 12월에 한파를 뚫고 광장에 나섰던 시민들을 보며 ‘와~ 기가 막힌다!!👍👍’고 생각했는데, 대선 과정을 보며 ‘하… 기가 막힌다🤦♀️’는 심정이 들었다고요. 어쩜, 란희 마음 내 마음…!! 플로어 곳곳에서 분노와 공감의 끄덕임이 보였습니다. 다른 패널과 플로어에서도 우리의 여러가지 마음을 대변하는 다섯 글자를 나누어주었어요(
속기록에서 확인하실 수 있어요!)
● 진보와 보수의 교차로에서
이번 집담회는 참여자 여러분과 함께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참여 신청을 받을 때 이번 대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몇 가지 앙케이트도 함께 받았거든요. 본격적인 집담회는 이 앙케이트를 함께 보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찍을 후보 있다” 54%
“아직 정하지 못했다” 46%
민주당은 중도 보수라는 이재명 후보의 주장 이후, ‘보수와 진보가 리셋되었다’는 해석이 여기저기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자신을 ‘우파 여성’으로 지칭하며 선거 유세에 함께 하는 이들도 나타나고 있어요. 전 세계적으로는 젊은 남성들이 보수화, 우경화되는 흐름이 보인다고 합니다. 기존의 정치 지형이 바뀌고 있는 요즘, 진보와 보수의 교차로에서 우리 페미니스트들은 어떤 키워드를 부여잡고 있을까요?
김정희원 애리조나주립대 교수는 ‘반폭력’이라는 키워드를 제시했습니다. 한국 사회의 극우화와 여성을 향한 폭력이 악화되고 있다고 분석하며, 이 이슈에 정치권이 선명한 입장을 취하지 않고 모호하게 방조하는 전략을 씀으로써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는데요. 이를 해소하기 위해 여성, 퀴어, 장애인, 이주민 등을 향한 폭력에 대해 반폭력의 언어를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가르치는 사람’으로서의 자신의 자리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도 나눠주었어요.
그는 더 많은 표를 얻기 위해 주류화 전략을 쓰는 대신 타협하지 않고, 불러야 하는 이름을 부르고, 문제제기를 수용하며 공약을 수정하는, 우리 사회에 등장하는 문제의 뿌리를 뽑기 위해 구조를 바꾸는 정치인이 필요하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송란희 대표는 여성의 정치세력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주었습니다. 선출직은 아니어도 힘 있는 유권자로서 어떤 것을 할 수 있을 것인지 고민하던 여성들이 시민단체 활동이 아닌 정당에서 활동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생각해보았다고 합니다. 여러분은 무엇때문이라고 생각하세요? 송란희 대표는 소속감과 효능감을 얘기했어요. 그리고 “우리의 활동을 더 편안하고 매력적이고 효능감 있게 만드는 것이 현장에 있는 사람들의 몫이 아닌가 싶”다며, 상담소의 회원홍보팀 활동가로서 제 안에 오랫동안 고여있던 생각을 건드렸습니다. 이것을 정치와 연결지을 수 있다는 것에 눈이 조금 뜨이는 기분이었어요.

이리예 님도 새로운 시각을 제시했는데요, 정당 활동과 팬덤 활동의 유사점을 짚어주었어요. 내가 열심히 노력해서 좋아하는 아이돌(정치인)을 알리고, 밤새 스트리밍을 돌리고 투표해서 차트 1위(당선)을 만드는 ‘사랑의 노동’이라고요. 그리고 정치인의 매력은 그의 영향력과 권력에서 온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가짜 팬과 진짜 팬을 구분하는 팬덤 문화 속에서 타자를 배제하는 논리는 계속 작동할 수 밖에 없다’며 팬덤 정치의 문제점을 짚어주었습니다. 참 와닿는 분석이었어요.
그 속에서 이리예 님이 꼽은 키워드는 ‘소신’이었습니다. 거대 양당 구조에서 다른 후보에 투표하고 싶지만 최악의 후보가 당선될까봐 고민하고 차악을 선택하는 여성들이 참 많습니다. 저도 한 때 그랬고요. 이리예 님은 지난 몇 번의 선거를 되짚으며 “성평등 공약 거의 안내고, 선거 시기 특수성을 이해해 달라는 얘기만 듣는 상황에서, 우리가 보여줘야 할 것은 ‘소신’이 아닌가. 나 더 이상 여기에 투표하지 않는다. 기다리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줘야 하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저는 순간 김정희원 교수가 얼마 전 한겨레에 기고한 칼럼(
보러가기!)이 떠올랐어요. 거대 양당이 아닌 진보 정당에 보내는 우리의 표는 사표가 아니라 선의의 경쟁을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는 칼럼의 한 문장이 이리예 님의 말과 겹쳐 제 머릿속에 전구가 켜지는 순간이었습니다.
배진경 대표 역시 여성 유권자의 요구를 계속해서 미뤄온, 그리고 끝내 페미니즘 백래시를 ‘젠더갈등’으로 인식하며 함구령을 내린 정치권을 꼬집었습니다. “반페미니즘이 페미니즘과 동등한 주장인양 설명되는 그 프레임에 정치권이 포획되어 버린 거예요.”
● 공약이 없다
이준석 후보가 한 발언의 후폭풍은 거셌습니다. 많은 시민들이 그의 자질없음을 확인하고 분노했어요. 우리 상담소를 포함한 많은 시민단체는 그를 규탄하는 성명을 냈습니다(
상담소 성명 보러가기!). 고소고발도 이루어졌어요. 그리고 뒤이어 실소가 터져나오는 일이 있었지요. 이재명 후보가 여성 의제를 포함한 추가 공약을 발표한 것입니다.
여성을 위한 공약. 이번 대선에서 정말 단비같은 소식이지만 마냥 좋아할 수 없는 데에는 여러 이유가 있습니다. 이리예 님은 지금까지 민주당에서 내보인 공약에 대해 ‘우리가 바라는 즐거움, 우리의 몸을 해방할 수 있는 길로는 이어지지 않는 것 같’다며 비판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구조적 성차별에 균열을 내는 정책이 아닌 수박 겉핥기 식으로 생색만 내는데다가, 여성을 보호해야할 존재, 재생산의 도구로 인식하는 시선이 드러나는 공약 뿐이었으니까요.
배진경 대표는 노동운동의 관점에서 ‘성평등임금공시제’에 대해 이야기해주었습니다. 지금의 공약에는 구체적인 내용이 없고, 그 이름에도 ‘성평등’이 삭제되었다고 짚어주었어요. 공시제에 어떤 내용이 필요한지도 나누었는데, 임금 뿐 아니라 지원자 성비 대비 합격자 성비(채용 성차별), 육아휴직자 성비, 성별 승진 소요 기간, 퇴직 평균 연령 등을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송란희 대표는 후보들의 교제폭력 공약에 대해 ‘전혀 기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새로운 정책 개발 없이, 인터넷에서 어떤 이야기가 이슈인지 확인하고 앵무새마냥 그대로 옮겨가는 모습을 ‘정책 거버넌스가 파괴되었다’고 평가했습니다. 가정폭력, 교제폭력 등의 핵심은 여성을 통제하는 것이며, 이 폭력의 핵심에 접근하려면 성평등관점이 매우 필요하다며 ‘피해자보호명령제도 도입’에 빗대어 젠더 폭력을 가볍게 여기는 캠프들을 꼬집었습니다.
김정희원 교수는 28일 오후 갑작스럽게 민주당이 여성 공약을 발표한 것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어요. “굉장히 불쾌하고, 너무나 곤란합니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여성들과 정책간담회를 할 때에도 우리 여성공약 미진한 거 인정하지만, 선거 시기의 특수성을 이해해 달라고 했었고, 수많은 질의에도 진정성을 보인 적이 없었거든요. 그런데 지금 이준석의 여성혐오 발언이 등장하며 전국의 여성들의 분노가 최대치에 이른 지금 여성들의 표를 한 번에 가져가겠다는 얘기밖에 안 되거든요. 여성들의 폭력에 분노하는 이 순간에도, 득표의 유불리에 따라 여성을 도구화하겠다는 작태에 불과합니다.”
이재명 후보가 기자회견에서 안티페미니즘 남성들을 염두에 두고 한 발언이 이를 방증합니다. 그는 ‘일부 남성들은 여전히 차별받고 있다’며, ‘여성 정책은 세심하게 세워야 한다’고 말했지요. 성평등에 대한 몰이해가 여실히 드러나는 장면입니다. 여성 시민의 분노를 그저 표라는 숫자로 환산한 그 치졸한 계산법을 숨길 생각도 하지 않는 듯 합니다.

● 페미니스트 정치 액션
차별과 혐오에 대항하는 도구가 필요한 현재, 정작 정치권은 평등을 위한 법과 정책을 외면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보수와 진보가 다시 세팅되는 이 흐름 속에서 우리는 뭘 할 수 있을까요? 어떤 새로운 그림을 그릴 수 있을까요?
마지막 ‘페미니스트 정치 액션’ 코너에서는 페미니스트 개인으로서는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여성운동은 여성 대중들과 어떻게 연결되어야 할지, 우리 사회는 어떤 방향에 자원을 투입해야 할지 등 소소하고 개인적인 것부터 아주 거시적인 것까지 크게 이야기 나눠보았습니다.
김정희원 교수는 우리의 인적 물적 자원을 투자해 포괄적 성교육을 본격적으로 추진해야한다고 했습니다. 커리큘럼 재개발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요. 동시에 개인적으로는 극우세력에 더 단호해지자고 용기를 나누어주었습니다. 폭력이라고 말 할 대상을 단호하게 폭력이라고 말하고 무시할 사람은 무시해야 우리가 그리는 유토피아에서 지속가능한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라고 말이에요.
사회를 보던 우리 상담소의 오매 활동가는 김정희원 교수의 말에, 이전에 상담소에서 진행하던 가해자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고민을 이어서 나누어주었습니다. 가해자 교육 프로그램은 성폭력을 야기하는 우리 사회의 왜곡된 성문화를 파악하는 것을 넘어, 많은 기관에서 성폭력 사건을 자체적으로 조사하고 징계하는 노하우를 제공할 뿐더러 그 조직에 속한 사람들이 이를 수용하는 경험 또한 제공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련의 대화를 통해 가해자 교육에 대한 필요성을 다시 재고해야하는 것은 아닌지, 함께 생각할 거리를 던져 주었어요.
이리예 님은 인터넷이라는 공간을 되돌아보아야 한다는 이야기를 해주었어요. 차별금지법이 없는 현재의 한국에서 혐오와 차별이 난무하는 인터넷은 ‘온라인 공론장’이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더 큰 자극을 찾는 커뮤니티 이용자들의 목소리는 점점 더 쉽게 대중의 의견을 ‘대표’하는데, 그들이 이야기하는 갈등과 논란이라는 접사에 정치권이 휘둘려서는 안 된다고요.
이를테면 ‘젠더 갈등’은 사실 반페미니즘의 문제입니다. 하지만 갈등, 논란이라는 이름이 붙으면 “상대주의적인 것으로 보여요. 찬반이 있는 것처럼 보여요. 이것도 옳고 저것도 옳아보여요. 그것을 우리가 정연한 언어로 비판할 수 있지만, 인터넷 공간에서는 그런 비판이 안 됩니다. 모두가 모두의 감정적 진실을 가지고, 누구의 감정적 진실이 훌륭하냐를 따지고 니 말이 맞다고 손을 들어주는 공간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정치권이 이 온라인 공간의 주장을 무조건적 수용을 하는 상황이에요. 그러니 논란이 붙으면 이미 도덕적으로 결함이 되는 상황이”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본인의 희망적인 꿈에 대해서도 이야기해주었어요. 바로 페미니스트 포털을 만드는 것인데요. 한국 여성단체의 모든 것을 찾아볼 수 있는 포털이라니, 너무 멋있지 않나요? 언제 어디서든 누구나 쉽게 찾아갈 수 있는 안전한 공간이 생기는 것이잖아요.
한편, 배진경 대표는 ‘소소한 이야기를 하겠다’며 운을 떼었습니다. “야근하지 마세요. 제발요. (중략) 제발 밤에는 주무시고요, 아침에는 밥을 드시고요, 제발 운동(Exercise) 좀 하세요”. 갑작스러운 분위기 전환에 패널과 플로어 양쪽에서 웃음이 흘러나왔지만, 배진경 대표는 ‘건강하게 사랑하는 동지들이 오래 갔으면 한다’며 이야기를 이어갔습니다.

“‘내가 뭘 할 때 기쁜가?’ 이런 것을 잘 알아야해요. (중략) 너무 화가 난 상태에서 계속 살다보면 아픕니다. 오래오래 살면서 오래오래 이 세상을 바꿔야 되잖아요. (중략) 제발 이 세 가지는 하셨으면 합니다. 야근하지 마시고, 활동 말고 운동 하시고, 도파민을 찾으십시오. 오래오래 같이 아프지 말고 일합시다. 결론은! 같이 일하자는 것이에요.”
송란희 대표는 김정희원 교수의 ‘교육’에 동의하면서, 동시에 강력한 시민층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일상적으로 만날 수 있는 시민단체가 더 많아지고, 튼튼해질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 함께 고민을 나누기도 했어요.
이어 플로어의 이야기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여성 후보의 부재, 여성 유권자의 집단적인 정치 행동, 언론에 대한 문제 의식, 활동 현장의 목소리를 담은 교육 등 더 다양한 관점의 깊은 이야기들도 나눌 수 있었어요.
마지막은 이준석 사퇴 촉구 피켓 퍼포먼스가 장식했습니다. 집담회의 뜨거운 열기가 환원한 듯한 커다란 목소리로 모두 함께 외쳤습니다. “이준석은 사퇴하라!!”
후기를 마무리하기에 앞서, 이 글을 읽는 여러분께 꼭 부탁드릴 것이 있습니다. 제발제발 속기록을 꼭 읽어주세요! 후기에서 담지 못한 모든 이야기를 읽어주세요😭 한 마디, 한 마디가 모두 보물같은 집담회였습니다. 저의 기분을 집담회에 미처 오지 못한 분들도 느껴보셨으면 해요. 깜깜한 현실에 아득할 때가 많지만 속이 시원하고, 유쾌하고, 힘이 나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샘솟는 자리였으니까요!!
<이 글은 회원홍보팀 산 활동가가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