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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상담소 소식

마음 맞는 회원들과 진행한 소모임이나 회원놀이터 등 다양한 회원행사를 소개합니다.
[후기] 2026년 제35차 한국성폭력상담소 정기총회 후기
  • 2026-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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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한국성폭력상담소 제33차 정기총회 안건 주요 결과]

김은아∙장다혜∙차성안 중임 이사 선출 

감경목적 후원 회원 2인에 대한 제명 안건 승인

2025년 사업보고 및 결산 예산안, 2026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승인 

공로상 윤정원 님, 감사패 이정선 님, 용감한 반성폭력운동상 친족성폭력공소시효폐지를 이끈 생존자들



2026년 1월 29일 목요일 저녁 이안젤라홀에서 제 35차 한국성폭력상담소 정기총회가 진행되었습니다.

본격적인 정기총회에 앞서 사전행사가 먼저 시작되었습니다. 붉은 말의 해를 의미하는 귀여운 말 그림 주변으로 색색의 포스트잇들이 붙어 있는 게시판을 함께 살펴보았습니다. “2026년, 내가 바라는 세상”이라는 주제로 정기총회에 참석한 회원님들이 작성한 내용을 나누면서 낯설고 긴장된 마음을 풀어보았습니다. 


“봄에 산불 안나고 핵발전소 추가로 안짓는 세상”
“느슨하게 연결될 수 있는 세상”
“어디에서나 내가 나로서 온전하고, 안전할 수 있는 세상”
“성폭력 피해자를 향한 역고소가 없는 세상”






* 사진: 사전행사 진행자 상아(좌)와 부리(우) 그리고 “내가 바라는 세상”을 적은 포스트잇 게시판


정회원들의 참석과 위임을 확인하며 성원이 되었음을 알리는 성수보고 이후, 의장 박부진 이사장의 개의로 정기총회가 막을 열었습니다. 인사말은 김세정 정회원님과 김혜정 소장이 해주셨어요. 김세정 회원님은 10년 전부터 이어진 한국성폭력상담소와의 인연과 앞으로 더 단단해질 연대의 포부를 나누어 주셨습니다. 



* 사진: 박부진 이사장의 깔끔하고 편안한 총회 진행


정기총회는 정해진 식순에 따라 진행되었습니다. 김지영 회계감사님은 회계감사직을 수락하신 후 처음 진행한 올해 회계감사에 대한 소회를 나누어주시기도 했습니다. 한국성폭력상담소는 한해동안 선보였던 다양하고 다채로운 활동들과 살림살이를 최대한 상세하고 촘촘하게 총회 자료집에 기록합니다. 하지만 그 양이 너무 방대해 짧은 시간에 모두 보여드리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최대한 간결하고도 한눈에 볼 수 있게 2025년 사업 보고와 결산보고, 2026년 사업계획과 예산 보고를 프리젠테이션으로 준비하였습니다. 보고드린 내용에 대해 회원님들이 궁금한 것을 직접 질문하기도 하고, 의견을 나누기도 했습니다. 




* 사진: 안건 내용을 발표하는 총회 전경


 

* 사진: 발표하는 김혜정 소장(우)과 프리젝테이션 화면을 함께 바라보는 박부진 이사장(좌)


다음 안건은 후원회원 제명에 대한 건이었습니다. 매년 총회에서는 감경 등을 목적으로 후원한 것이 확인된 후원회원에 대해 보고하고, 제명을 승인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성폭력 사건의 가해자로 확인된 후원회원 2인의 제명이 승인되었습니다.


다음은 임원 선출의 건이었습니다. 김은아, 장다혜, 차성안 세 분의 이사가 임기를 채우고 중임을 준비하였습니다. 아쉽게 불참하신 김은아 이사님 외에 두 분의 이사님이 참석하셔서 한국성폭력상담소와의 오랜 인연을 나눠주시며, 앞으로도 굳건하게 연대하고 이사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실 거라 출마의 변을 들려주셨습니다. 유쾌하고 진심이 담긴 이야기를 듣고 모두 한 마음으로 세 이사님의 중임을 승인하였습니다. 이어서 올해 새로이 자문위원으로 위촉된 다섯 분 중에서 이도경 법률자문위원과 정찬송 열림터 운영위원도 잠시 마이크를 잡고 인사말과 위촉 소감, 앞으로의 포부를 나누어 주셨습니다.




* 사진: (좌측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장다혜 이사, 차성안 이사, 이도경 법률자문위원, 정찬송 열림터 운영위원


다음 순서는 정기총회의 하이라이트! 공로상과 감사패 시상이었습니다. 올해 공로상은 자립홈 <또같이>를 시작할 수 있도록 마중물이 되어주신 윤정원 님께 드렸습니다.  감사패는 법률자문위원으로 오래 함께 해주셨던 이정선 님께 드렸습니다. 한국성폭력상담소 활동에 큰 힘이 되어주신 두 분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용감한 반성폭력운동상은 2025년 말에 드디어, 그렇게 오랫동안 염원해왔던 친족성폭력공소시효 폐지 이끈 생존자들에게 드렸습니다. 아동청소년에 한정된 공소시효 폐지라는 아쉬움이 있긴 하지만, 그간 애써오셨던 많은 생존자들에게 축하와 존경의 마음을 표현하는 걸 그냥 지나칠 수 없었습니다. 귀한 승리와 성취의 기쁨을 다시 한 번 함께 나눌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제35차 한국성폭력상담소 정기총회 자리를 빛내주신 회원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정기총회를 시작으로 2026년을 힘차게 출발합니다!

올해도 열정적으로 활동할 한국성폭력상담소의 활약을 기대해주세요. 






※ 2026년 제35차 정기총회 자료집은 ▶이 링크에서 다운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 이 후기글은 감이 활동가가 작성하고, 사진은 수수 활동가가 촬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