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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레터

[뛴다!상담소_23년 7월호] 상반기 결산: 퇴행의 파도를 거스른 시간🏂
  • 2023-07-06
  • 566
한국성폭력상담소 회원소식지 2023년 7월호
회원님, 벌써 2023년의 절반이 지나갔어요. 회원님의 2023년은 어떠셨나요?
돌아보면 상담소의 상반기는 많이 만나고, 나누고, 교류하는 시기였어요. 이슈집담회로, 북토크로, 때로는 기자회견과 집회, 자원활동으로 동료 페미니스트들과 만나 서로의 존재를 확인하고 머리를 맞대고 왁자지껄 떠드며 같이 손을 맞잡아줄 분들을 만났어요. 이 뉴스레터를 읽고계시는 회원님도 상반기에 만난 감사한 분이고요.

오늘은 한국성폭력상담소 상반기 사업평가를 하는 날인데요, 하루하루 쏟아지는 업무에 바빠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활동의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었어요. 그 김에 소소한 하반기 목표도 세워보았답니다. 바로바로, 🙆‍♀️더 많은 분들 만나기🙆! 하반기에 여러분을 초대하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답니다.

만나고 싶은 분 목록에는 회원님도 있어요. 상담소가 건넨 손, 꼭 잡아주실 거죠? 

회원홍보팀 닻별 드림.
🏳️‍🌈제24회 서울퀴어문화축제,
한국성폭력상담소 7번 부스에 놀러오세요🌈

팔목의 멋진 무지갯빛 타투, 보이시나요? 을지로입구역 일대에서 열리는 서울퀴어문화축제 💜7번 부스💜에 놀러오시면 멋진 타투🏍️를 붙여드립니다! 행진까지 함께 하시는 분들은 상담소 깃발에 모여보아요. 내일, 자긍심 뿜뿜! 하며 만나요~🌈 👊이미지를 눌러 보러가기
[신청] 준강간 사건의
정의로운 판결을 가로막는 것은 무엇인가?

지난 4월 27일, '가장 보통의 준강간 사건'으로 알려진 사건이 대법원에서 무죄가 선고되었습니다. 술이나 약물로 인해 판단/대응이 불가능한 피해자의 상황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이 판결이야말로 숭숭 구멍난 성폭력 판단 기준을 잘 드러냅니다.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이미지를 눌러 보러가기
[사전홍보] 한국성폭력상담소 2023 후원의밤
<페미본색> 곧! 대.공.개💜

한국성폭력상담소도 곧 합니다. 무엇을? 후원의밤을요! 다가오는 7월 14일, 본격적으로 모금함을 오픈할 예정이니 페미니스트 본색을 숨겨온 회원님의 많은 관심과 열화와 같은 성원을 기다립니다. 다음 뉴스레터에서 자세히 만나요!
상담소의 다른 행사가 궁금하다면?
성폭력인데...성폭력이 아니라고요?🤷
"싫다"고 거절했지만 의사와 무관하게 진행되는 성관계. 친구가 이런 경험을 털어놓는다면 누구나 "당연히 성폭력이지!"라고 말할 거예요. 그러나 법의 판단은 조금 다릅니다. '폭행과 협박이 없었으니 성폭력이 아니'라는 거죠. 성폭력을 성폭력이라 부르지 못하는 세상, 뭔가 이상하지 않나요? 회원님께만 슬쩍 '법'이 잡아내지 못하는 이야기들을 들려드립니다.
👇전문 보기는 이미지 클릭!

<강간죄 개정을 위한 릴레이 리포트> 성폭력인데 성폭력이 아니라고요? 생존자 수기 첫 번째


여기, 법에 의해 본인의 피해를 부정당한 성폭력 피해생존자가 있습니다. 방어권 운운하며 가해자 편을 드는 사회에 맞서 끈질기게 싸움을 이어온 J님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강간죄 개정을 위한 릴레이 리포트> 성폭력인데 성폭력이 아니라고요? 생존자 수기 두 번째

폭행, 협박이라고는 존재하지 않는 상황에서 오빠로부터 성폭력 피해를 경험한 생존자가 어머니에게 들은 말은 "미투 하지 마. 가족이 다 불행해져." 였습니다. 가해자에게 관대하고 피해자에게는 완벽히 무결하기를 요구하는 사회, 심이경 님의 날카로운 시선으로 들여다봅시다.
<강간죄 개정을 위한 릴레이 리포트> ③ '성매매'라고 불린, 원치 않은 성관계

Q. 성매매여성도 성폭력을 경험할까요? 당연히, 그렇습니다! 그러나 세상은 성매매여성의 성폭력을 '있을 수 없는 일'로 치부하기 십상입니다. 작년 3월, '채증'이라는 이름으로 불법촬영을 경험한 A씨처럼요. 이들이 경험하는 '성폭력'은 무엇일까요?
[공동성명/논평] 한국 정부, 비동의강간죄 반대한다고 국제기구에 답변? 정부는 성평등 퇴행 백래시를 멈추고, 성폭력 법적 체계 개선에 나서라!

한국 정부가 '비동의강간죄 도입 반대'의견을 유엔 여성차별철폐위원회에 제출했습니다. 올 초 법무부 발언 한마디로 입장을 철회한 여성가족부와 아주 똑같은 맥락이죠. 백래시 정부의 뒤로 가는 아무말, 언제까지 들어줘야 할까요? 무엇이 문제인지 속속들이 짚어봅시다.
화창한 어느 아침, 상담소에서는 앓는 소리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어디 아팠던 건 아니고요, 너무 귀엽고 소중한 생명체가 나타났거든요. 아마 작년 10월호 뛴다!를 다시 들여다보고 오신다면 힌트가 될 텐데요. 활동가들이 끙~~끙~~ 앓은 이유, 바로 성문화운동팀 S 활동가가 반려견 도레와 함께 출근했기 때문입니다!!
상담소에 도착한 도레는 촉촉한 코를 킁킁대며 사무실 곳곳을 탐색했어요🐾 처음 만나는 활동가를 마주하면 잠깐 망설이는 모습도 보였지만, S 활동가가 낯가리는 도레를 위해 준비해 온 간식 덕에 조금씩, 천천히 교류할 수 있었어요. 저도 조금이지만 도레를 쓰다듬을 수 있었지요. 몇 시간 뒤에는 회의가 한창인 테이블 밑에서 활동가들의 다리 사이를 요리조리 돌아다니기도 했답니다! 낯선 장소와 낯선 사람들 속에서도 호기심을 잃지 않는 도레, 정말 씩씩하지 않나요?😭💜
S 활동가는 이날 도레를 위해 오후 반차를 내었는데요, 함께 퇴근할 시간이 될 때까지 도레는 매트 위에 누워 의젓하게 기다렸어요(대견하다 대견해💓). 그 모습이 마치 "S 활동가는 내가 지킨다!"고 말하는 듯 보였습니다. 고작 몇 시간 같은 공간에 있었을 뿐인데, 고새 콩깍지가 씌었나봐요👀🥜 그만큼 도레의 매력이 강렬🌹했다는 거겠죠?
그래서 그런지, 도레가 퇴근한 후의 상담소는 조금 삭막하게 느껴졌습니다. 평소와 똑같은 풍경인데 말이에요. 에휴, 어쩔 수 없네요. 도레가 다시 찾아줄 때까지 상담소를 지키는 수밖에🤦‍♂️(그리고 합정동에는 페미유령에 대한 소문이 퍼지기 시작했다고 한다....👼)
두 눈 크게 뜨고👀 끝까지 지켜본다!
회원님, 요즘 뉴스만 틀면 답답한 소식이 참 많죠? '말세야...🤬' 가 절로 나오는 뉴스들이 매일 새롭게 헤드라인을 장식합니다. 심지어 정부를 견제하고 비판하는 제3영역, 시민단체를 '혈세 도둑'이라고 대통령과 여당 국회의원의 입에서 매도하기도 했죠. 그래도 꾸준히 싸우고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활동을 업으로 삼는 사람뿐만 아니라, 답답한 세상에도 끈을 놓지 않고 지켜보는 여러분들도 있죠. 외면하지 않고 변화의 기회가 보일 때까지, 포기하지 말고 지켜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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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성명/논평] 윤석열 정부는 MB정부 언론장악 주범을 방송통신위원장으로 임명하여 언론을 장악하려는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윤 정부, 이번에는 언론장악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비판적인 목소리를 쏙 들어가게 하려고 문제적 인물을 방통위 위원장으로 앉히려는 이 상황, 말이나 되나요? 당장의 임명은 보류되었지만 7월 중순 즈음 다시 재점화될 상황. 끝까지 지켜봅시다👩‍💻

[성명/논평] 누구를 위한 형사공탁특례제도인가 - 제도 시행 반년, 무분별한 공탁 인정을 경계한다


피해자 인적사항 없이 형사공탁이 가능하도록 바뀐지 벌써 반년, 상담소가 우려했던 대로 피해자 의사 없이 일방적/기습적으로 하는 공탁까지도 무분별하게 감형하는 사례가 속속들이 눈에 띕니다. 피해자 보호를 위해 바꾼 제도 아니냐구요? 무엇이 문제인지 설명해드립니다!
[기자회견] 다큐멘터리 <첫 변론> 개봉 규탄 기자회견 변론은 끝났다. 2차 가해를 멈춰라!

죽음으로 자신의 잘못으로부터 도망간 가해자, 그리고 가해자의 편에 서서 본인의 책임을 회피하고 피해자를 의심하는 주변인들. <첫 변론>은 직장에서 경험한 성폭력을 세상에 증언한 피해자에게 또다시 '증명'을 요구합니다. 개봉 취소를 요구하는 기자회견문 전문을 여러분과 공유합니다.
🖋️🖋️ 상담소의 시선
배우고📚 공부하는👨‍🏫 6월
활동을 하다 보면 내가 느끼고 목격한 '무언가'를 설명할 말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어요. 회원님도 그런 경험이 있으신가요? 오랜 시간 이야기되지 않았던 것에 이름을 붙이고 언어를 만드는 과정은 고단한 일이지만 눈이 번쩍⚡ 뜨이는 쾌감을 주기도 합니다. 상담소의 6월은 알차게 공부하고 치열하게 토론하며 차이와 맥락을 드러내는 시기였습니다. 뜨거운 6월의 기록을 여러분께도 공유드립니다!
👇전문 보기는 이미지 클릭!
[후기] '우울증'이 덫이 되지 않으려면: 우울증 갤러리 함께 이야기하며 연대의 그물망 짜기

강남역 한복판에서 생중계된 죽음. 배후로 지목된 '우울증갤러리'를 두고, 우울을 앓는 사람들의 일탈적 행위로만 납작하게 이해하고 싶지 않은 마음을 모았습니다. 반성폭력/반사이버성폭력 분야 활동가, 성교육 전문 연구자, 임상심리 전문가, 사회학과 교수 등 다양한 분야의 패널들과 이야기 나누어 보았습니다. 

[후기] 도너스 콜라보레이트 2023 참여후기: 커다란 변화 속, 비영리의 '경계 넘기'


최근 상담소가 제일 많이 고민하는 것 중 하나는 여러분과 어떻게 잘, 즐겁게 만날 수 있을지예요. 실마리를 잡기 위해 두 활동가가 다녀온 포럼 후기를 전해드립니다.
[후기] 유산유도제 도입을 향한 우리의 액션은 계속된다!

'낙태죄' 효력 상실 후 벌써 2년째, 아직도 임신중지에 관한 어떤 법과 제도도 없다는 사실 아시나요? 필수의약품 지정을 위한 기자회견과 한-일 유산유도제 도입 운동 교류 웨비나에 참석한 유랑 활동가의 후기를 전해드립니다.
[후기] 성인지감수성 그 후, 성폭력 판결 톺아보기: 2021년 하급심을 중심으로

'성인지감수성'이 처음 판결문에 등장한 이후, 다른 판결에서도 가끔 이 단어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성인지감수성이라는 개념이 '폭행,협박'이 기준인 형법 297조를 보완하고 있다는 말을 많이들 하는데요, 정말 그럴까요? 상근변호사 도경이 참여한 연구, 2021년 하급심 판례 분석과 법이 필연적으로 지니는 한계를 살펴보았습니다.
여성주의상담팀 이모저모

32기 성폭력전문상담원교육이 7월 3일부터 25일까지 3주간 이안젤라홀에서 진행됩니다. 새로운 페미니스트 동료들과 열공 모드 ON!

열림터 다이어리

6월 열림터는 아주 바빴습니다, 마치 휘모리장단처럼요!  강원도 강릉으로 캠프를 다녀왔고요, 열림터 글쓰기 프로그램을 완주하고 문집 제작에 돌입했습니다! 성수기 시즌의 복작복작 열림터 궁금하시다고요? 더보기..

이 달의 <뛴다! 상담소>, 어떠셨나요?
한국성폭력상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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