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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정치의 시기에 작당모의 하는 법 - 2024 페미니스트 콩깍지 프로젝트 기록집
  • 2024-07-01
  • web_정치의시기에작당모의하는법_한국성폭력상담소.pdf

 정치의 시기에 작당모의 하는 법 : 2024 페미니스트 콩깍지 프로젝트 기록집


목차: 

편집자의 말

콩깍지를 함께 한 사람들

우리의 글

모임을 하는 법

(부록) 서로에게 질문하기

(부록) 모임의 도구들


"페미니스트 콩깍지 프로젝트는 2024년 4월에 열리는 국회의원 총선거에 대응하는 페미니스트 동료들을 모으기 위해 기획한 사업입니다. 여성혐오가 거세지면서 한국 정치는 ‘페미니스트’라는 단어 뿐만 아니라 ‘여성’이라는 단어조차 사용하기 어려운 상황을 맞았습니다. 그렇기에 더더욱 지역에서, 동네에서, 서로 다르지만, 내 마음과 네 마음을 꺼내어 보이며 소통할 수 있는 페미니스트들의 모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런 필요성을 함께 느낀 일곱 명이 만나 2월15일부터 4월11일까지 일곱 번의 모임을 가졌습니다. 모임이 진행되는 기간에 페미니스트 정치 특강과 토크쇼도 참여했고, 3.8 세계여성의날을 맞이해 한국여성대회에서 부스도 진행했고, 여성신문에 총선을 맞이한 각자의 정치 에세이도 작성해보았습니다.

콩깍지 프로젝트를 마치니 22대 국회의원 선거도 끝났습니다. 우리는 당선인들에 대한 솔직한 평가와 22대 국회에 대한 기대를 나누었고, 콩깍지 프로젝트 자체에 대한 소회도 남겼습니다.“콩깍지 프로젝트를 통해 자의반 타의반으로 정치에 관심을 가졌다는 점. 선거를 이렇게까지 신경 써본 건 인생 처음이었다는 점. 어떤 주장을 통해 정치를 바꿀까 고민하게 되었다는 점. 정치 에세이를 쓰면서 나 자신을 돌아보기도 했다는 점. 서로를 만나 새로운 문장과 단어와 가치를 배웠다는 점. 페미니즘 주제로 모임에 참여한 것이 처음이었다는 점. 차이에서 오는 긴장들을 수용하는 즐거운 대화가 이어지는 것이 기뻤다는 점. 동료들의 실체를 확인하고 콩깍지의 힘을 느낄 수 있었다는 점. 정치에 기대를 갖는 것을 포기하지 않을 수 있었다는 점. 나의 지향점에 대한 희망이 생기기도 했다는 점.”

우리는 다른 장소에서도 이런 콩깍지 모임들이 많이 열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우리 모임을 책자 형태로 엮습니다. 책자에는 우리들이 모인 계기, 소개, 모임 중 썼던 글, 모임 개요, 아이스브레이킹을 위해 사용했던 도구 등을 담아두었습니다. 우리 모임의 기록을 참조해서 다른 모임들을 구성해보셔요. 다른 콩깍지는 꼭 정치와 관련한 모임이 아니어도 되겠지요. 여기저기서 콩깍지들이 많이 생겼단 소식을 전해 들으면 정말 기쁠 거예요."


이 책자는 디지털기기로 볼 수 있는 'web' 파일과, 직접 인쇄해서 책자처럼 볼 수 있는 '인쇄용' 파일 두 개로 배포합니다. 인쇄용 파일 다운로드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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