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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후원

권김현영 님의 <수신인도 발신인도 아닌 씨씨> 책 후원
  • 2025-01-31
  • 60

화제의 신간 <수신인도 발신인도 아닌 씨씨>를 저자 권김현영 선생님이 상담소에 후원해주셨습니다.

<수신인도 발신인도 아닌 씨씨>는 김현지 님이 본인의 이름과 개인사를 당사자 동의 없이 소설에 활용했다고 정지돈 작가에게 문제제기한 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정지돈 작가가 문제되는 소설 속 인물, '권정현지'의 이름이 권김현영 님에게서 따온 것이라 주장한 탓에 이 소설이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죠. 저자 권김현영 님에 따르면 둘 모두 '각자의 이름에 자기 자신을 귀속시킬 권리, 즉 고유명을 박탈당했다'는 데에서 공통점이 있다고 하는데요, 저자의 통찰은 이 소설 곳곳에 때로는 유머스럽게, 때로는 날카롭게 녹아 있습니다.

이 책의 가장 뒤편에는 저자 권김현영 님과 김현지 님의 대화록이 수록되어 있는데요, 대화 중 현지 님이 지난 11월 23일에 열린성폭력생존자말하기대회 <발화>에 다녀온 이야기를 공유해 주셨습니다. 말하기대회에서 힘을 얻었다는 현지 님에게 연대의 마음을 담아, 이끔이 여섯 분과 상담소에 이 책을 후원해 주셨습니다.

따스한 후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많은 분들이 이 책을 읽기를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