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하지 않은 성적 행위는 폭력입니다.
‘동의’는 분명해야 하며, 술과 약물에 취한 상태를 이용하거나 협박/속임수에 의한 것이어서는 안 되며, 언제든 취소할 수 있습니다. 
너무나 쉬운 것 같은데, 이상하게도 모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동의하고 하는 행진’을 합니다.
동의를 취소한 상태에서의 성적 행위는 성폭력이라는 것을 외칠 것입니다. 그리고 동의에 기반한 행동이 얼마나 서로를 존중하고 자유롭게 할 수 있는지 노래할 것입니다. 
동의하지 않은 촬영과 그 촬영물의 유포, 폭력적인 성적 대상화, 길거리와 공공장소에서 단지 여성/소수자라는 이유만으로 겪게 되는 괴롭힘과 폭력에 반대하는 행동을 할 것입니다.

※동의하는 만큼 함께하는 행진입니다. 동의는 언제든 취소할 수 있습니다.

취지에 동의하는 분이라면 누구나 함께 행진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동의는 언제든 취소할 수 있습니다. 2월 14일 아침에도, 2월 14일 2시가 다 되어서도, 신촌역에 내린 뒤에도, 자유발언을 하기로 했다가도, 키라라의 디제잉과 함께 행진을 시작한 후에도, 취한 듯 걷거나 쓰러지는 퍼포먼스를 하던 중에도, 치마를 뒤집어들고 소릴 지르는 집단행동을 하다가도, 코스모스슈퍼스타와 신승은의 공연을 즐기며 춤을 추다가도

언제든 동의는 취소할 수 있습니다. 동의한다면, 동의하는 만큼 함께 행진합시다.

동의하고 하는 행진 https://www.facebook.com/214march/

주최: 한국성폭력상담소 술과 약물을 이용한 성폭력 방지 캠페인 #그건_강간입니다 기획단
문의: antialyakrape@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