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계와 권력을 이용한 성폭력이 계속해서 이어지는 현재는 수요시위가 처음 시작되었던 1992년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피해자에게 특정한 프레임을 씌우고, 그들의 피해경험을 부정하고, 요구사항을 외면하는 행태는 너무도 익숙하지요.

그러나 더욱 거세지는 모함과 혐오 속에서도, 매주 수요일마다 일본대사관 앞은 인권과 평화를 향한 외침으로 가득합니다.

일본군성노예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수요시위가 이어진 32년 동안, 전시성폭력 피해자와 그들을 지지하는 우리들의 마음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다가오는 2월 8일, 한국성폭력상담소가 주관하는 제1582차 수요시위에서 앞으로도 변함없을 연대를 함께 결의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