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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후원으로 변화를 모색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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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과 참여

온라인 후원으로 변화를 모색하기

두나 | 본 상담소 성문화운동팀 활동가

온라인 후원 또는 소셜 펀딩, 들어보셨나요?

최근 온라인 공간에서는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움직임이 한창입니다. 이와 관련해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활동 중 하나는 온라인을 통한 후원입니다. 온라인 후원 플랫폼에서의 기부 활동을 통해 많은 시민들이 자신의 관심 분야나 지원이 필요한 분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아마 이 글을 읽고 계시는 여러분들도 아마 한 두 번씩은 이러한 활동에 참여해 보셨거나, 관련 사이트를 클릭해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소셜펀딩(social funding)이라고도 부르는 시민들의 후원 활동을 위해 여러 온라인 공간에서 다양한 모금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 중 가장 많은 시민들에게 익숙한 해피빈(happybean.naver.com)은 네이버 카페 또는 블로그 등을 사용하며 모은 '콩'이라는 일종의 사이버 머니를 기부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상담소와 같은 시민사회단체에서 해피빈사이트에 활동에 필요한 활동비 모금함을 개설하면, 그 단체의 활동에 동의하는 시민들이 콩을 기부하는 방법으로 모금이 이루어집니다. 또 다른 온라인 후원 플랫폼인 '소셜펀치(socialfunch.org)'나 아름다운재단에서 운영하는 '개미스폰서(socialants.org)' 싸이월드의 사이좋은세상(cytogether.cyworld.com)도 비슷한 형태로 시민 누구나 온라인 결제를 통해 후원 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띠끌 모아 태산!

온라인 후원은 상담소와 같은 시민사회단체들의 활동에 필요한 재원 마련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한정된 인원과 자원으로 활동하는 대다수의 시민사회단체들은 재정이 넉넉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정부의 지원금이나 기업의 후원금을 활용하는 방법도 있지만 이러한 재원은 매우 제한적입니다. 게다가 보다 독립적이고 자율적인 활동과 운영을 위해서는 정부나 기업의 후원보다 각 단체들의 지향과 활동에 동의하는 시민 개개인의 후원이 매우 중요합니다. 따라서 시민들의 참여로 이루어지는 온라인 모금은 모금 액수가 적더라도 그 의미는 훨씬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상담소도 온라인 모금을 통해 많은 활동을 펼쳐왔습니다. 2012년 올 한해에는 <성폭력피해자에게 힘과 용기를 주는 책 나눔> 모금함을 통해 모인 후원금으로 50여명의 성폭력피해생존자에게 치유와 사건해결에 도움이 되는 책을 지원할 수 있었고, <2012 성폭력피해자의 더 나은 미래를 응원하는 생존키트> 모금함 개설로 7명의 성폭력피해생존자들이 성폭력 경험을 넘어 또 다른 미래를 만들어가는 데 필요한 비용을 지원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해에는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아동성폭력예방을 위한 단행본 제작과 프로그램 개발>을 진행할 수 있었고, <비가 새는 상담소 건물 수리비>, <열림터 생활인들의 피복비> 등 상담소 활동 이 곳 저 곳에 필요한 많은 비용을 시민들의 힘으로 충당 할 수 있었습니다. 수 천, 수 만 명의 마음이 모여 만들어진 이 기금들은 성폭력 없는 평등하고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한 상담소의 활동에 큰 힘이 되었습니다.

<2012 성폭력피해자의 더 나은 미래를 응원하는 생존키트> 온라인 모금함 화면

새로운 운동의 장에서 만드는 변화

온라인 모금의 또 다른 매력은 온라인이라는 무한한 공간에서 보다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서울 마포구에서 열두 명의 활동가들이 활동하는 상담소는 시간과 공간적 제한 때문에 많은 사람들을 만나 직접 반성폭력 운동의 이슈를 전하고 나누기가 현실적으로 쉽지 않습니다. 온라인 공간은 이러한 한계를 넘어설 수 있는 유용한 장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활동가들은 온라인 모금 공간에 활동 내용을 알려,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운동의 방향과 목표, 구체적인 활동결과 등을 전합니다. 반성폭력 활동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시민들은 직접 상담소에 방문하거나 활동가들을 만나지 않더라도 온라인 후원이라는 방법으로 언제 어디서든 반성폭력 활동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후원을 통한 시민들의 참여는 우리 사회에 존재하고 있는 여러 사회 문제들이 나와 별개의 것이 아니라 바로 나 자신과 주변 사람들의 문제임을 인식하고, 나아가 함께 고민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어 줍니다.

그동안 상담소도 온라인 모금 공간을 통해 반성폭력 활동에 공감하고 참여하는 수 만 명의 시민들을 만났습니다. 많은 분들의 응원과 지지, 참여로 상담소는 지치지 않고 반성폭력 활동을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온라인 공간에서 더 많은 분들을 만나, 보다 나은 세상을 위한 변화를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니 가슴이 두근두근 뜁니다! 상담소는 온라인 모금을 통해 성폭력 없는 평등하고 평화로운 세상을 위한 활동에 함께 해 주실 여러분을 기다립니다. 바로 지금! 클릭으로 세상을 바꿔요! 클릭 클릭!

■ 한국성폭력상담소 해피빈 해피로그 happylog.naver.com/ksvrc
■ 한국성폭력상담소 부설 열림터 해피빈 해피로그 happylog.naver.com/yeolim

※두나 내 방을 좋아합니다. 모든 여자들에게 맘껏 뒹굴뒹굴 할 수 있는 방이 생기길 바라는 집귀신 페미니스트.

훈훈한, 기부

♥
올 하반기에도 상담소와 열림터에는 훈훈한 기부가 이어졌습니다.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소중한 마음과 선물들이 상담소와 열림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주었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상담소}

진진님이 선물해주신 달콤한 꿀차
교보문고 유수연 님이 후원해주신 책
용기님이 보내주신 고구마 한 박스
어린님이 보내주신 향긋한 귤
카피플러스에서 보내주신 시원한 배
이경환 자문위원님이 보내주신 예쁜 화과자
최보원 이사장님이 보내주신 풍성한 추석 선물세트
조인섭 변호사님이 보내주신 맛있는 와인
백주년기념교회에서 보내주신 따끈따끈한 떡
상담활동가 샨티님과 민정원님이 후원해 주신 성폭력생존자말하기대회 뒷풀이 비
가톨릭대학교<현대사회와 성과 문화>수강생들이 수제 비누를 판매해 보내주신 수익금
신상호님이 보내주신 달콤한 간식
조은희 상담활동가님이 만들어주신 맛있는 반찬
미소 상담활동가님이 후원해주신 쌀
허정익님이 보내주신 향긋한 황금향
조규선 상담활동가님이 보내주신 커피
젠더 네트워크의 후원금

쌀과 잡곡 후원으로 영양보충해주신 공명 활동가 부모님
<눈물도 빛을 만나면 반짝인다>의 인세를 후원해주신 은수연님
사진 촬영으로 회원의 날을 멋지게 기록해주신 컴준님
상담소의 빈 구석을 채워주시는 자원활동가 분들
한해보내기를 빛내주신 자원활동가 이윤상, 라다, 봄, 차차님

{열림터}

박선정님이 보내주신 달콤한 과일
김도희님이 후원해주신 새콤달콤 유자차와 옷, 송편
이나연님이 보내주신 향기로운 플라워에센스와 신발
서울화력발전소에서 후원해주신 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