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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자가 말하는 작은말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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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과 사람들 ①

생존자가 말하는 작은말하기

닮아있는 경험에 한편으로 가슴이 먹먹하지만,
그래서 더욱 큰 힘을 받아갈 수 있는 안전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서로 다짐합니다.
성폭력 경험 이후 모든 것이 나 때문인 것 같아 자책했던 시간,
자책에서 분노로 이행하는 과정, 분노하지만 가해자에게 갖는 양가적 감정,
분노를 통과한 현재의 기분 등을 나누며 울고 웃는 시간들이 이어집니다.

– 오늘 처음 참석하였는데 오기를 너무 잘한 것 같고 큰 용기를 얻고 갑니다.
그 동안 죄책감에 시달리고 있었는데 어느 정도 해결된 것 같습니다. (예삐엄마)

– 눈과 가슴이 뜨거워지는 시간이었습니다. 말해주어 고맙습니다.
토닥토닥

– 2차, 3차 가해자들과 싸워서 기필코 생존하여 아름답게 살고 싶다.
말하니까 시원하다. 함께 나누니까 편하다.
과거가 안 보인다. 신난다! (푸른나비)

– 예상보다 힘들 거 같다.
but, 할 수 있을 거 같다. (풍선)

– 참 다행이다.
혼자라고 생각했는데 혼자가 아니어서 다행이다.
다들 각자의 고통이 있어서 가슴이 먹먹하다.
이건 다행이 아니다.
더 다행하도록 나도 힘내고, 우리도 힘냈으면... (찌)

– 여기 우리 다 같이 모여서... 털어 놓을 수 없는 아픔을 털어놓아보아요.
다 같이 손잡고 자신의 행복을 찾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자리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현명)

– 오늘 모임에 와서 27년 전 일을 처음 얘기했다.
아무도 믿어주지 않던 그 얘기를 털어놓고 가벼워졌다.
나는 생존자다. 그리고 또 치유자다. 나는 상처받은 치유자다. (희망)

– 오늘은 하고 싶은 말을 마음껏 해서 속이, 뻥 뚫린 기분입니다.
누군가와 공감할 수 있는 <작은말하기> 는 모임이 있어서 기쁘네요. (민아)

– 지금 두 번째 참여인데도 여전히 신기하고 슬프네요.
우선 제 얘기를 진심으로 들어주는 분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는 게 신기해요.
그리고 제가 제 마음 속에 봉인해둔 상자를 꺼낸 다는 게(아무렇지 않게) 너무 신기해요.
*^^* 도약이네요. 그런데 여전히 슬프다는 건 풀어야 할 숙제인 것 같네요.
우리 같이 힘을 내서 살아보아요! (미연)

– 눈물이 나고 욕도 나오고 토할 것 같고 속도 뒤집어 지고 마음이 아팠습니다.
이런 맘의 만 배로 가해자가 당했으면 좋겠습니다.
이 세상 지구보다 더 큰 맷돌이 있다면 가해자들을 갈아버리고 싶었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 감사하고 귀한 시간, 천만 배 기쁘게 나누어서 좋았습니다.

– 오늘 이 자리가 너무 힘들다. 공감되는 게 너무 많은데...

– 오늘 나누어주신 경험을 들으면서 가슴 먹먹함과 아픔을 느꼈어요.
마치 내가 겪고 있는 감정의 거울을 들여다보는 듯했습니다.
다음 달에도 그 후에도 계속 경험을 나누었으면 합니다. (지은)

– 할 말이 너무 많아 오히려 적을 것이 없네요.
제 이야기를 할 때 귀담아 듣던 많은 이들의 눈빛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수화)

– 연민, 공감, 아쉬움, 시원섭섭, 동행, 동지, 따로 또 같이, 해방, 사랑, 우애, 나눔, 감사, 희망, 기쁨. 그 동안 함께 울고 웃으며 함께 나눈 이야기와 감정과 마음 감사로 담고 희망과 기쁨을 보냅니다. 감사합니다. (이뻐)

작은말하기 참여자들이 남긴 손글씨 쪽지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