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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금지법제정촉구대회<우리가 연다, 평등한 세상!>_혐오와 차별을 넘어서
  • 곰지_나눔터 기자단 Meka 2기
이렇게 활동했습니다 ④

차별금지법제정촉구대회 <우리가 연다, 평등한 세상!>

혐오와 차별을 넘어서

“평등을 나중으로 미룰 수는 없습니다. 차별금지법도 더는 미룰 수 없습니다.”

곰지_나눔터 기자단 Meka 2기

2017년 12월 9일, 바람이 차가운 토요일이었지만 광화문은 차별금지법제정을 바라는 열기로 가득 찼습니다. 이번 집회는 차별금지법제정을 촉구하는 첫 번째 집회였기에 더욱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광화문 파이낸스센터 앞의 행사장에는 다양한 단체에서 준비한 깃발이 내걸렸습니다. 차별금지법제정을 위해 많은 단체가 연대하고 있구나 하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성별, 나이, 인종, 장애 여부를 초월하여 함께 모였다는 사실에 가슴이 뭉클하기도 했습니다. 인권과 평등은 모든 사람의 권리라는 말이 제 안에서 메아리쳤습니다.

자유 발언은 미혼모협회 인트리의 최형숙 대표, 대학입시거부로 삶을 바꾸는 투명가방끈의 난다활동가, 베트남공동체 원옥금 대표, 공익인권변호사모임 희망을만드는법 박한희 변호사가 이끌었습니다. 가족 형태, 학벌, 출신 국가, 섹슈얼리티, 주제는 달랐지만 그들은 모두 입을 모아 말했습니다. 누구나 평등과 인권을 보장받고, 혐오와 차별이 없는 사회를 만들자는 뜻에서 차별금지법은 지금 당장 필요한 기본법이라는 것입니다.

누군가의 인권은 우선으로 하고, 누군가의 인권은 뒤로 미룰 수 있을까요? 차별금지법은 소수자만을 위한 법이 아니라 소수자를 비롯한 모두가 함께 살 수 있도록 하는 법입니다. 누구나 혐오와 차별의 대상이 되지 않고 인권을 보장 받는 것은 우리의 삶과 바로 맞닿아있기에, 더는 미룰 수 없습니다.

차별금지법제정촉구집회의 행진 모습
차별금지법제정촉구집회의 행진 모습(좌) / 퀴어댄스팀 큐캔디의 멋진 무대(우)

자유 발언이 끝난 뒤 (개인적으로 가장 즐거웠던) 퀴어 댄스팀 큐캔디의 멋진 공연이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광화문파이낸스센터에서 출발하여 종로와 청계천을 행진하며 함께 구호를 외쳤고 행사는 성황리에 마무리 되었습니다.

‘비정상’으로 찍힌 낙인 때문에 누군가는 고통을 안고 살아간다는 것. 무심코 내뱉은 말이나 행동 속의 차별과 혐오가 다른 이의 인권을 위협한다는 것을 이번 집회를 통해서 다시 한 번 깨달았습니다.

그 날, 함께했던 모두의 목소리가 더 멀리 퍼져, 차별금지법 제정으로 이어지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인권은 목숨이다. 차별금지법 제정하라!”
지리산, 오매, 감이의 집회 참가 릴레이 인증샷
지리산, 오매, 감이의 집회 참가 릴레이 인증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