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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6월 ~ 2017년 12월 열림터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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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림터 다이어리

2017. 6-12

6월

6월 열림터 활동 사진

♥ 3월에 시작한 <치유하는 글쓰기 수업>이 어느새 끝을 맞이하였습니다. 꾸준히 글을 쓰는 습관을 들이느라, 내 이야기를 다른 사람에게 들려줄 용기를 가지느라 꽤나 분주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약 4개월간 나를 들여다보고 다른 생활인들의 생애를 마주하면서 나도 모르게 조금씩 내 마음 곁을 내주게 되었습니다. 글쓰기라는 고단함의 이면에는 이해의 싹이 숨겨져 있었나 봅니다.

7월

7월 열림터 활동 사진

♥ 열림터에선 7~8월 두 달간 자기방어훈련을 진행했습니다. 주 2회 기초체력을 다지고 낯선 사람에 대한 공포심도 줄이면서 자신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프로그램을 마치고 나면 온 몸이 쑤시고 결린다고 투덜대지만 실전에 버금가는 연습을 통해 자신감이 생기는 것 같다고 합니다. 기말고사를 마치고 방학을 맞은 학생들은 오랜만에 밀린 잠을 자면서 느긋한 일상을 보내고 있고 주말에는 더위를 피해 영화감상을 하고 외식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8월

8월 열림터 활동 사진

♥ 한 여름밤, 다큐멘터리 영화 “잔인한 나의 홈”을 보고 주인공과 이야기도 나눠보았습니다. 뜨거운 열기에 지친 어느 오후에는 찜질방에 가서 쉼과 즐거움도 찾아보았습니다. 부족했던 공부를 보충하고, 느긋한 하루도 즐겼으며, 오랫동안 보지 못했던 친구도 만났습니다. 그렇게 짧지만 강렬했던 여름방학이 지나가버렸습니다. 이제는 차갑게 느껴질 정도로 시원한 바람이 부는 이른 아침 눈을 비비며 마음을 다잡고 학교로 혹은 일터로 나가봅니다.

9월

9월 열림터 활동 사진

♥ 뜨거운 햇살아래 땀방울을 흘려가며 임했던 자기방어훈련도 끝이 나고 각자의 여유로운 주말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토록 기대했던 새로운 생활인들을 맞이하며 서로의 마음을 나누고, 서로를 알아가며 한층 더 활기를 띈 모습입니다. 뮤지컬 “레베카”를 보고 돌아오는 길, 마치 짜기라도 한 듯이 각자의 폰으로 관련 영상을 찾아보며 다시 한 번 그 전율을 느꼈고 배우들 못지않은 삶을 향한 열정으로 새 아침을 맞이합니다.

10월

10월 열림터 활동 사진

♥ 이달 열림터 식구들은 좋은 날씨를 만끽하며 여러 문화 체험을 했습니다. 추석 연휴에는 영화와 판토마임 관람, 볼링장, VR체험을 하며 바쁘게 보냈고 가을만끽 캠프도 캐리비안베이와 에버랜드를 누비며 잘 다녀왔습니다. 설렘으로 가득했던 이 달을 마무리하면서 내일도 오늘만큼 신나고 재밌는 일이 일어나길 바라봅니다.

11월

11월 열림터 활동 사진

♥ 열림터 생활인들은 이달 초, 눈밭에 굴러도 끄떡없을 두터운 패딩과 겨울티셔츠 등을 장만하여 월동준비를 했습니다. 조금이라도 더 맘에 드는 옷을 고르느라 장바구니에 넣었다 빼기를 수차례 거듭한 끝에 성공적인 쇼핑을 마쳤습니다. 열림터에서 상당 기간 살다보면 어느 덧 옷가지와 살림살이가 늘어나곤 하는데 새로 입소한 친구들에게 자신의 옷을 나눠주고 챙겨주면서 한 식구가 되어 갑니다.

그동안 개별적으로 진행하던 성교육을 마무리하고 이달부터 4회에 걸쳐 성인권교육을 집단프로그램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생활인들 간 나이와 지식, 경험 등에 차이가 있지만 이 시간을 통해 서로를 더 잘 이해하고 존중하는 시간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12월

12월 열림터 활동 사진

♥ 벌써 한해도 끝자락입니다. 마지막 성인권 교육에서는 올해는 어떻게 보냈고 내년은 어찌 보낼 것인지 여성주의 타로카드를 골라 서로 보여주며 이야기 나누는 뜻 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나의 사용설명서를 적어 발표함으로 나에 대해 설명해주고 다른 사람에 대해 더욱 깊게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크리스마스에는 재미있는 영화를 보며 웃고 울고 놀라고 기겁하며 재미있게 즐겼고, 하얀 케이크에 불을 켜고 후원의 따뜻한 마음과 서로의 온기를 나누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