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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림터에서] 나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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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과 사람들 ③ [열림터에서]

나는 말했다

지우

나는 사람들이 미쳤다고 말했다.

모든 시간 안에서 감당할 수 없는 아픔을 안고 섞여가면서 아픔이 아픔인 줄 모르고 살아가는 것이 무책임하다고 말했다.

그리고 누군가는 반드시 이 삶의 무게를 기억해야만 한다고 했다. 무게 없는 선의 안에 채워져야 할 모든 마음들을 누군가는 기억해야 한다고.

그렇게 더 많은 사람들이 죽음에 길로 걸어가고 있음에 내가 틀릴 일 없다고 생각했다.

그 많은 사람들 속에서 나를 묻은 채 그것이 나를 죽이는 길인 줄 알면서도
나는 단지 살기 위해 나를 죽이는 길을 선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