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상담소 여성주의상담팀
① 연도별 상담현황
한국성폭력상담소는 1991년부터 2019년까지 29년 동안 총 85,225회의 상담을 해왔습니다. 2019년 전체상담은 1,419회(1,028건)이며 이중 성폭력 상담은 총 1,294회(912건)으로 전체상담건수 대비 성폭력 상담의 비율은 88.7%입니다. '횟수'는 같은 사람을 지속적으로 지원한 상담을 포함한 것이고 '건수'는 초기 상담만 모아놓은 것입니다. 자세한 통계는 한국성폭력상담소 홈페이지(www.sisters.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표1. 최근 3년간 상담 현황>
단위: 건(%)
② 피해자 성별, 연령별 상담현황
성폭력 상담 전체건수 912건 중 840건(92.1%)이 여성 피해자로 나타납니다. 이는 개소 이래 현재까지 비슷한 양상을 보이며, 성폭력 주된 피해자가 여성임을 보여줍니다. 전체 성별, 연령별 상담현황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한 집단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성인여성 피해자로, 총 640건(70.2%)이었습니다. 남성 피해자는 62건(6.8%)으로 작년(77건, 6.5%)보다 다소 증가하였습니다.
③ 가해자 성별, 연령별 상담현황
전체 가해자 성별 중 남성이 전체 912건 중 835건(91.6%)을 차지하였습니다. 이 중 성인남성 가해자가 698건(76.5%)으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습니다. 남성 중 성인 외(고령, 청소년, 어린이, 미상)는 15.1%였습니다.
④ 상담 의뢰인별 상담현황
성폭력 피해 당사자가 직접 상담을 한 건수는 912건 중 562건으로 전체의 61.6%를 차지했습니다. 대리인이 상담을 한 건수는 331건으로 전체의 36.3%를 차지했습니다. 대리인 상담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가족/친인척이 상담을 한 건수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다음으로 이웃 친구가 뒤를 이었습니다.
2015년 전만 해도 본인이 직접 상담한 비율이 매해 50% 초중반이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그 비중이 조금씩 커져 2018년에 처음으로 60%대에 진입하였고, 올해도 60%대의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본인이 스스로 상담소를 찾아 성폭력을 말하고 이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자 하는 피해자가 증가했음을 뜻합니다. 이는 성폭력 생존자가 스스로 성폭력을 고발해 사회를 변화시키고자 했던 미투(#Me_Too)운동의 영향으로 보입니다.
⑤ 피해 유형별, 연령별 상담현황
성폭력 상담의 전체 유형 중 강제추행 피해가 340건(37.3%)으로 가장 많았고 강간 284건(31.1%), 성희롱 130건(14.3%)이 뒤를 이었습니다. 이는 전년도와 다르지 않은 양상입니다. 연령별로 보면 피해자의 연령이 고령(65세 이상), 성인(20세 이상), 어린이(13세-8세)일 경우 강제추행이 가장 많았고, 청소년(19세-14세), 유아(7세 이하)일 경우 강간 및 강간미수 피해가 강제추행보다 약간 더 많았습니다.
⑥ 가해 유형별, 연령별 상담현황
전체 성폭력 상담 건수 중 성인 가해자는 752명으로 82.5%의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⑦ 피해 연령별 피해자와 가해자와의 관계
모르는 사람에 의해 성폭력이 발생한다는 사회적 통념과 달리 매년 상담통계에서는 '아는 사람'에 의한 성폭력이 전체 성폭력의 85%의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2019년도 예년과 마찬가지로 아는 사람에 의한 피해가 799건으로 87.6%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피해 연령별로는 성인의 경우 직장 관계에 있는 사람에 의한 피해가 273건(39.5%)으로 성인 피해의 1/3 이상을 차지하는 가장 높은 수치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동네 사람에 의한 피해가 두 번째로 많았던 작년과 달리 데이트 상대나 배우자 등 친밀한 관계에 의한 피해가 80건(11.6%)으로 두 번째로 높았습니다. 한편, 청소년은 학교 관계에 있는 사람에 의한 피해가 24건(23.5%)으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친족에 의한 피해가 15건(14.7%)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어린이와 유아의 경우, 친족에 의한 피해가 각각 28건(45.2%), 16건(72.7%)로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⑧ 피해자 지원내용
2019년, 상담을 의뢰해온 피해자를 상담소가 어떻게 지원하였는지에 대한 내용입니다. <피해자 지원내용>은 중복표기하며 심리·정서 지원이 518건(56.8%)으로 가장 많고 법적 지원이 466건(51.1%)으로 두 번째로 많습니다. 뒤이어 의료지원 61건(6.7%), 기타 45건(4.9%), 쉼터연계 3건(0.3%)으로 나타납니다.
법적 지원은 월요법률상담, 법률자문위원 소속 변호사 자문, 수사 재판 동행 및 모니터링, 의견서와 상담기록 제출 등의 사건지원과 전화상 법률 및 법률서비스기관 안내 및 연계로 이루어집니다. 심리 및 정서 지원은 피해자의 심리를 이해하고 지원하며 내부 면접상담도 포함하는 내용입니다. 의료지원의 경우, 피해자에게 의료기관을 연계하거나 치료 및 상담에 동행을 하는 경우, 그리고 경제적 부담이 있는 피해자에게는 치료비 지원을 안내하거나 지원하는 경우를 포함합니다. 쉼터연계는 쉼터 입소가 필요한 피해자에게 쉼터를 안내하고 연계하는 부분이며 기타는 피해자를 거주지역의 상담소나 단체로 연계하거나 기타 치유프로그램 등의 참여를 권한 경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