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성폭력상담소는 1991년부터 2020년까지 30년 동안 총 86,549회의 상담을 해왔습니다. 2020년 전체상담은 1,324회(779건)이며 이중 성폭력 상담은 총 1,258회(715건)으로 전체상담건수 대비 성폭력상담의 비율은 91.8%입니다. 상담 지원의 내실화로 지속지원의 비율이 높아짐에 따라 초기 상담 건수가 2019년에 이어 2020년도 감소 추세를 보였습니다. '횟수'는 같은 사람을 지속적으로 지원한 상담을 포함한 것이고 '건수'는 초기 상담만 모아놓은 것입니다. 자세한 통계는 한국성폭력상담소 홈페이지(www.sisters.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연도별 상담현황
[ 표 1 ] 최근 3년간 상담현황
단위: 건(%)
상담건수(B)
상담비율(B/A)
피해자 성별 상담현황
성폭력 상담 전체건수 715건 중 669건(93.6%)이 여성 피해자입니다. 이는 개소 이래 현재까지 비슷한 양상을 보이며, 성폭력의 주된 피해자가 여성임을 보여줍니다. 전체 성별, 연령별 상담현황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 집단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성인 여성 피해자로, 총 506건(70.8%)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남성 피해자의 비중은 6.1%(43건)로 2018년 6.1%, 2019년 6.8%에 이어 6%대입니다.
가해자 성별 상담현황
전체 가해자 성별 중 남성이 전체 715건 중 666건(93.1%)을 차지하였습니다. 이 중 성인 남성 가해자가 552건(77.2%)으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습니다.
상담 의뢰인별 상담현황
성폭력 피해 당사자가 직접 상담을 한 건수는 715건 중 485건으로 전체의 67.8%를 차지했습니다. 대리인이 상담을 한 건수는 219건으로 전체의 30.6%를 차지했습니다. 대리인 상담은 가족/친인척이 상담을 한 건수가 105건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다음으로 직장과 연관된 관계에 있는 사람, 이웃·친구가 뒤를 이었습니다.
2015년 전만 해도 본인이 직접 상담한 비율이 매해 50% 초중반이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그 비중이 조금씩 커져 2018년에 처음으로 60%대에 진입한 후 2019년에 이어 증가 추세를 보이며 67.8%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본인이 스스로 해결방법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상담소를 찾아 자신의 피해 경험을 말하고 이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자 하는 피해자가 증가했음을 의미합니다.
피해 유형별 상담현황
전체 유형 중 강제추행 247건(34.5%)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나, 근소한 차이로 강간 피해 상담 246건(34.4%) 역시 높게 나타났습니다. 강간 피해의 경우, 2018년 28.5%, 2019년 31.1%에 비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 다음으로는 성희롱 33건(13.8%)이 뒤를 이었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피해자의 연령이 성인(20세 이상), 어린이(13세-8세)일 경우 강제추행이 가장 많았고, 청소년(19세-14세)일 경우 강간 및 강간미수 피해가 강제추행보다 약간 더 많았습니다.
가해 유형별 상담현황
성인(20세 이상) 가해자가 583명으로 전체의 81.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피해자와 가해자와의 관계
성폭력은 '아는 사람'에 의한 피해가 637건(89.1%)으로 85%이상의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이는 매년 크게 다르지 않은 양상입니다.
피해 연령별로 가해자와의 관계를 살펴보면 아래와 같이 나타났습니다.
피해 연령별로는 성인(20세 이상)의 경우 직장 관계에 있는 사람에 의한 피해가 209건(38.9%)으로 성인 피해의 1/3 이상을 차지하는 가장 높은 수치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작년에 이어 데이트 상대나 배우자 등 친밀한 관계에 의한 피해가 77건(14.3%)으로 두 번째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한편, 청소년(19세-14세)은 주로 학교 내 피해가 높았는데 2020년에는 친족에 의한 피해와 인터넷으로 만난 관계에 의한 피해가 똑같이 13건(23.5%)씩으로 나타나 가장 높았습니다. 어린이(13세-8세)와 유아(7세 이하)인 경우 친족에 의한 피해가 각각 17건(33.3%), 11건(47.8%)로 가장 높았습니다.
피해자 지원내용
2020년 상담을 의뢰해온 피해자를 상담소가 어떻게 지원하였는지에 대한 내용입니다. 중복체크하고 있으며, 심리·정서 지원이 465건으로 가장 많았고 두 번째로 법적 지원이 395건으로 많았습니다.
법적 지원은 월요법률상담, 법률자문위원 소속 변호사 자문, 수사·재판 동행 및 모니터링, 의견서와 상담기록 제출 등의 사건지원과 전화상 법률 및 법률서비스기관 안내 및 연계로 이루어집니다. 심리 및 정서지원은 전화상 피해자의 심리를 이해하고 지원하며 내부 면접상담도 포함하는 내용입니다. 의료지원의 경우, 피해자에게 의료기관을 연계하거나 치료 및 상담에 동행을 하는 경우, 그리고 경제적 부담이 있는 피해자에게는 치료비 지원을 안내하거나 지원하는 경우를 포함합니다. 쉼터연계는 쉼터 입소가 필요한 피해자에게 쉼터를 안내하고 연계하는 지원이며 기관연계는 피해자 거주지역의 상담소나 단체로 연계하여 좀 더 긴밀한 자원이 가능하도록 안내하거나 직접 연계한 경우입니다. 기타는 치유회복 프로그램 등을 안내한 경우를 나타냅니다.
* 2020년 <카메라 등 이용 촬영, 준강간·준강제추행> 주제 분석을 포함한 자세한 통계분석은 추후 홈페이지(sisters.or.kr)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