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3일 <발도르프 학교>
여름캠프 릴레이 후기
2박3일 동안 세아 선생님과 함께 이름도 낯선 <발도르프 학교>에서 하는 다양한 예술교육들을 체험하고, 틈틈히 허브마을을 즐기고 돌아왔습니다.
후기는 참가했던 식구들이 이어서 쓴 글입니다.
지면 관계상 줄여서 보내려고 했는데, 글들을 너무 잘 써서 줄이기가 쉽지 않네요. 글의 전문은 열림터 블로그(www.yeolim.or.kr)에 놀러오셔서 보세요 ^_^
가는 길
_ 거북
나는 마무리 준비를 위해 조금 일찍 도착했다. 사실 꼼꼼하지 않은 성격에 꼼꼼하게 챙기려니 마음이 급하다. 예정대로 8시 반 쯤에 모여 아침 나눔을 하고 나서 출발했다. 혜은이 몸이 좋지 않다고 해서 걱정이다. 모두 8명이나 되는 식구들이 전철, 버스로 이동하려니 조금 어수선 하기도 하다. 차 안에서는 2박 3일 식사 메뉴도 정하고, 안성이 시골인가 아닌가 이야기도 하니 시끌시끌하다.
정류장에 내려, 근처에 안성에서 유명한 중국집에서 맛있는 식사를 하고 숙소로 들어갔다. 나와 붕붕, 핑체는 메뉴에 맞춰서 장을 봤는데, 너무 알뜰히 본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되었다. (특히 고추장을 안 산 것은 나중에 큰 노동으로 돌아왔다.) 짐 정리 하고 첫 프로그램을 기다렸다.
습식 수채화 1,2
_ 이리
처음 집에서 캠프 일정에 관해 설명 들었을 때만 해도 수채화에 대해 별 관심이 없었다. 그때 들었던 생각은 ‘저게 뭐냐. 에이…… 재미 없겄다, 쩝.’ 정도의 실망감 내지는 불만뿐이었다. 도착해서 좀 쉰 다음 있었던 제일 첫 번째 스케줄이 수채화였다. 난 에어컨으로 기진맥진+별 생각 없음 반, 약간의 호기심 반으로 하얗고 길쭉한 상 위에 보도블록처럼 놓인 7개의 나무판들을 바라보았다. 상 중간 중간에 물통과 붓, 손수건이 있는 것을 보면 분명히 수채화 시간 같기는 했는데 뭔가 희한했다. 그때서야 뭔가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세아 쌤이 수건에 물을 적셔서 나무판에 고루 묻히라고 하셨다. 다들 어리둥절해 했다. 그 후 상에 파란 물감들이 놓여졌다. 물에 푹 젖은 도화지에 발라서? 칠해서? 어쨌든 자기 내키는 대로 해서 도화지에 면을 만드는 일이었다. 그 다음엔 노랑, 마지막은 빨강이었다. 이렇게 작업했던 것을 모아서 한사람이 말했다. 내 것만 정신없이 하고 있다가 다른 사람들이 한 것도 보니까 뭔가 재밌었다. 7개 모두 다 다른 것들을 표현해 냈다는 게 꽤나 신기했고, 내가 느낀 것과 전혀 다른 것을 언니가 말하는 걸 듣고 있자니 그것도 꽤나 신기했다.
그리고 두번째 수채화 시간이 왔다. 두 번째 날은 전에 쓴 색들을 서로 섞어서 다른 색을 만들어 내는 거였다. 난 이쪽이 훨씬 더 재밌었다. 제일 처음 한 색은 초록색이었다. 파란색을 먼저 한 후 노란색을 했는데 예상대로 초록도 여러 가지 초록이 나와서 진짜 좋았다. 또 초록색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색깔이었다. 진짜 재밌었다. 뭔가 차분하면서도 활동성을 잃지 않았다. 그 다음은 주황색이었는데 이건 거의 기억이 안 난다. 진짜, 수채화 다 끝낸 바로 직후에도 거의 아무 생각이 없었다. 내 생각엔 아무래도 노랑 때문인 것 같다. 마지막은 보라색이었다. 빨강을 먼저 했는지, 파랑을 먼저 했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 난 보라색을 별로 안 좋아한다. 뭔가 보고 있으면 심란해진다. 어쨌든 그래서 좀 하고 있는데 세아 쌤이 계속 그래왔던 것처럼 붓을 중구난방으로 휘두르지 말고 한 방향으로만 하라고 하셨다. 난 심히 기분이 나빴다. 선생님이 아무 이유도 안 말해 주시고 그냥 어떻게 하라고만 하셨기 때문이었다. 난 물감 하나 버렸단 생각으로 하긴 했다. 그렇게 하니까 다른 것들보다 색이 잘 나오긴 했다. 나중에 다 끝나고서 세아 쌤이 말씀해 주시길, 붓의 움직임에서 재미를 느끼는 게 아니라 색 자체를 느끼는 것이 수업 목적이기 때문에 그렇게 하라고 하셨다 했다. 이유를 듣고 난 수긍했다. 그리고 좀 아까웠다. 전부터 그럴 걸.
난 여름캠프에서 하는 수채화가 그 색 자체를 느끼는 활동을 하는 것일 줄은 진짜 상상도 못했다. 아니, 상상이고 뭣이고 그 전에 색을 느낀다는 발상도 거의 못 해 본 것 같다. 교육을 좀 더 받는다면 사는 게 훨씬 더 풍요롭고 부드럽고 감미로워 질 것이다. 내가 지금 하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벌써 고3이지만 어쨌든 앞으로는 미술 못한다는 소리를 안 들어도 될지도 모른다. 키킥. 좀 더 이런 교육을 받아보고 싶다. 다른 사람들도 색에 관해 느끼고 산다면 사는 게 얼마나 멋져질까. 아니, 어쩌면 나만 이러고 살지 대부분의 사람들은 색에 관해 꽤 많이 느끼고 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갑자기 든다. 난 색보단 흑백 신문이 훨씬 더 익숙하다. 내가 못 보고 산 것들이 많을 것이다. 다른 인간들은 어떻게 느꼈을까. 근데 우리가 한 작품들, 왜 안 주지? ?
조소 1, 2
_ 햄스터
첫 날 수업에서 수채화가 끝나고 다음은 조소시간이었다. 다들 도자기 흙을 조금씩 나눠서 각자의 앞에 놓고 세아 선생님이 가르쳐주시는 대로 하기 시작했다. 세아 선생님은 처음에 우리들에게 먼저 흙을 납작하게 만들고 조금씩 동그란 공 모양처럼 되게 쌓아 가라고 하셨다. 다들 공 모양을 연상하면서 찰흙을 빗는 듯 했다. 그 모습이 마치 어렸을 때 찰흙을 가지고 놀이를 하는 것 같았다. 세아 선생님은 한사람마다 돌아가면서 모양을 잡아주시고 한마디씩 말하셨다. “정성스럽게 공 모양을 연상하면서 자세히 보고 균형을 잡아보세요”라고 하셨다. 그런데 주위를 보니, 벌써 진짜 공 모양같이 잡힌 사람이 몇몇 있었다. 그 중 혜은이가 최고를 달리고 있었다. 조금은 다들 조바심과 답답함이 드는 듯 했다. 나도 내심 마음속으로 “난 왜 이렇게 안 되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점점 구 모양이 드러나고 정말 찰흙에서 떼어질 것 만 같았다. 그런대 그렇게 쉽게 떨어지진 않았다. 그 때 세아 선생님이 말하기를 자기가 억지로 떼는 게 아니라 찰흙이 알아서 떼어지는 거라고 말이다. 세아 선생님은 푹 쳐진 구들을 균형이 맞도록 올려주셨다. 그러는 사이에 첫 번째로 구가 떼어진 사람등장! 바로 혜은이였다. 중간부분부터 선두를 달리던 혜은이의 구가 완성된 것이다. 정말 신기했다~ 그러면서 다들 경쟁이라도 하듯이 스피드가 붙기 시작했다. 정말 구가 떼어질 때 그 순간 얼마나 많은 생각들이 교차했을까? 이제 끝났다는 안도감과 또는 더 잘 할 수 있었다는 아쉬움들이 남았을 것이다. 다들 구가 만들어진 걸 보면 공을 연상하고 했지만 결과물을 볼 땐 각자의 개성이 돋보였다. 그렇게 1교시는 끝났다.
두 번째 조소시간 이다. 첫 날에 만들었던 구를 이용한 작업이다. 먼저 구에 윗부분에 오목한 홈을 파내는 것이다. 다들 “이게 뭐하는 거지?” 하면서 다들 궁금증에 참을 수가 없는 듯했다. 처음으로 나의 구가 변형이 시작되었다. 구를 반으로 잘라서 사발모양 되도록 세아 선생님이 도와주셨는데 왠지 뭔가 진행이 있었다는 거에 만족감이 들었다. 내가 이렇게 하는 방식이 맞는 걸까?? 모두들 해답은 무엇일까? 하는 의문이 들었을 것이다. 그런데 시간이 점점 흐르고 다들 오목한 모양이 다르게 나타났다. 세아 선생님은 그에 맞는 변형모양을 이끌어 내어 주셨다. 나는 그제서야 지금하고 있는 것에는 답이 하나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되었다. 이 구를 이용해서 처음에는 오목하게 만들었다가 점점 변화를 읽어가면서 스스로 창작하게 되는 것이다. 사발, 항아리, 사과, 우주선모양의 접시, 석류, 행성, 이름 모를 모양 등 똑같은 구에서 이렇게 색다른 변화가 일어났다. 결과는 다르지만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찾고 각자마다 찰흙에 애정을 쏟는 시각은 분명 달랐다. 세아 선생님은 우리에게 자신만의 방식(개성), 창작성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도와주셨고, 답에 얽매이지 않고 그 행위를 하고 있는 자체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셨다. 정성을 다 하면 언젠가는 그에 대한 결실을 맺게 된다는 것을 알려 주시려는 취지가 아니었을까????
수공예 1,2
_ 보리
2박 3일에 걸쳐 다녀온 열림터 여름캠프. 이번 캠프는 좀 특별했다.
수공예는 첫째 날 저녁식사를 마치고 시작되었다. 세아 선생님께서는 온 마루를 다 덮을 만큼의 광목천과 바느질 할 실 그리고 바늘 등을 꺼내 놓으셨다. 무언가를 디자인 하고 만든다는 생각을 하니까 나도 모르게 설레는 마음이 들었다. 우리는 서로 다른 사이즈로, 함께 가방을 만들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계속 바느질 간격이 줄어들고 엇나가서 몇 번을 푸르고 다시 해야 했지만 하다 보니 익숙해져서 잘 하게 되었다. 나는 타원형으로 하고 크기도 커서 남들보다 더 손이 많이 갔지만 뒤처지지 않기 위해 시간을 내서 더 열심히 했던 것 같다. 그래서 이 작업이 나에게 책임감이나 노력을 심어주게 된 또 다른 작은 이유라고 생각한다.
언니들, 동생들과 함께 한쪽 벽에 나란히 등을 기대며 바느질을 할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옛날 조선시대 때에나 볼 수 있었을 법한 그런 풍경이었다. 아줌마들이 둘러앉아 남편 욕을 하는 그런 모습 같았다. 우리는 남편의 욕 대신 독특한 사람 이름을 얘기하며 놀았다. 최신형, 배신자, 오백원 등 정말 배꼽이 빠지도록 웃긴 이름들이다. 웃으며 얘기하며 그렇게 바느질을 했더니 벌써 10시다. 얼추 가방의 형태가 만들어졌다. 생전 처음 만들어 보는 가방이라 많이 서툴고 잘 못 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잘 만들어져서 기분이 좋았다. 나는 나만 이렇게 잘한 줄 알았더니 한 번도 안 해본 가림이도 바느질 솜씨가 예사롭지 않았다. 우리는 11시가 다 되어서야 목광 천을 손에서 떼어 놓았고 그제서야 취침시간을 가졌다.
둘째 날도 어김 없이 수공예는 시작되었다. 원래는 밤에 하기로 되어있는데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바느질을 계속 했다. 핑체만 빼고^^. 가방 만들기는 생각보다 쉬웠다. 만드는 법을 진작에 알았더라면 벌써 만들었을 텐데 아쉬운 생각이 들었다. 나는 이제 오버로크 단계로 접어들었다. 이것만 하면 손잡이 단계여서 금방 가방이 완성된다. 우리들은 쉬는 시간 마다 틈틈이 바느질을 해서 빨리 끝낼 수 있었다. 나는 이 수공예 작업을 하면서 집중력과 끈기, 인내심을 배운 것 같아서 너무 좋았다. 정말 나에게 부족한 것들인데 이 작업을 통해 조금이나마 채워진 것 같았다.
앞으로도 이런 활동이 있으면 꼭 다시 참여해 보고 싶다.
식물과 별 그리고 기하학
_ 혜은
선긋기를 시작할 때 모두 다 같이 앉아 선생님께서 종이를 주시면서 선긋기를 해보자고 하시며 종이를 나눠주셨다. 선긋기라고 하길래 별로 재미 없을 거 같았다. 그런데 선생님께서 직선부터 그려보자고 하시길래 그려봤다. 쉬웠다. 그다음 디를 그려봤다. 삐뚤빼뚤 지멋대로 지저분하다. 그다음 세모로 된 줄긋기인데 너무 어려워도 그렇게 어려울 수가 없었다. 그다음은 동그라미 선긋기였다. 그건 세모보다 꽤 쉬웠다. 동글동글 말아 가는데 꼭 팔자를 쓰는거 같았다. 재미 좋았다. 선 긋기를 하다가 1~10까지에 대해서 선생님께서 물어보신다. 별개 많이 나왔다. 나는 말하고 싶었는데 도저히 주둥아리를 열 수가 없었다. 빨리 빨리 이렇게 얘기하며 웃으며 친해지고 싶었지만 그럴 수가 없었다.
종이를 들고 비슷한 물건을 찾기 위해 나갔다. 이쪽저쪽 돌아다니며 그려본다고 하지만 도저히 똑같은 거는 커녕 비슷한 것도 없는거 같았다. 거북 선생님께 보여드리자 이건 자연이 아니라며 같이 가며 알려 주셨다. 한 사람 한 사람 들어오고 선생님께서 종이를 걷어 가신다 선긋기를 한 것도 다 걷어 가신다. 걷고 나니 쫌 아쉬웠다. 조그만 더 열심히 할 걸 조금이라도 틀린 게 영 마음이 편하지가 않았다. 나는 선긋기를 시작할 때에도 그랬다. 너무 도도했던 거 같다. 이거하면 쉬울 거 같고 이거 하면 어려울 거 같고 그랬는데 다 반대였다. 그래서 시작하고 나니 쉽다가 어려우니 영 헷갈리고 이 글 쓰는데도 편하지가 않다. 전혀 기억이 안 난다. 그렇지만 줄 긋는 게 종이들이 너무 아까웠지만 즐거운 손놀림 이었다. 한 번 기회가 다시 있다면 쉬운 거라도 열심히 어려워도 열심히, 끝까지 마무리 짓고 싶다. 그리고 좋은 경험을 하게 해 주신 선생님들께 너무 감사하다. 손이 자유로워 지는 거 같아서 좋았다.
리듬활동+ 스킨만들기
_ 붕붕
리듬활동
둘째 날 후기 파트를 정할 때 리듬활동의 후기가 나의 몫으로 정해지자 무언가 열심히 참여해야겠다는 의욕과 책임감이 마음속에서 마구마구 솟아났다. 이름이 리듬활동이니 리듬에 맞춰 춤을 출 것 같았던 내 예상과는 달리 리듬활동은 무언가 간단하면서도 음악도 없었다. 그래도 리듬활동인데 리듬을 맞춰야 하는 음악이 입으로 내는 단순한 소리라니... 조금 이상하기도 했고, 이게 왜 리듬활동일까? 하는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런데 리듬활동이란 걸 하다 보니 그럴만한 이유가 있는 것도 같았다. 박자에 맞춰서 막대를 던져야 활동이 진행이 되기 때문에 리듬감과 박자감이 없으면 안 될 것 같았다. 또 조금이라도 틀리면 같이 막대를 주고 받는 파트너와 내가 다칠 것만 같아서 박자와 나의 손에 모든 신경을 집중 할 수밖에 없었다. 또 막대기를 옆 사람과 앞사람에게 던지고 받고 하는 활동을 통해 상대방이 다치지 않도록 배려하는 배려심도 배운 것 같다. 그냥 솔직하고 단순한 생각으로 리듬활동을 표현하자면 ‘입소리 막대던지기 놀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모든 활동에는 어떤 것을 느끼게 하려는 목적이 있을텐데 그 목적에 찰 만큼 많은 것을 느끼지 못한 것 같아 많이 아쉬운 것 같다. 다음엔 좀더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으면 한다. 그나저나 리듬활동에 쓰였던 막대기 들은 모두 어디에 가있으려나... 잘 지내고 있지? 막대들아 ㅎ
natural 스킨을 만들고 나서...
활동 중에서 유일하게 세아 선생님이 준비하신 것이 아닌 활동이었던 자연 스킨 만들기! 협찬이라고 해야 하나.. 어쨌든 친절하신 허브마을의 허브 화장품 만들기를 담당하시는 분이 허브로 스킨을 만들 기회를 주셔서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오르막길을 올라 허브 화장품 만드는 곳으로 향하고, 장미를 넣은 스킨을 생각보다 쉽게 완성하였다. 장미스킨은 장미향이 정말 많이 났는데 보습효과가 뛰어나다고 하셨다. 집에 와서 냉장고에 보관하다가 발라보았는데 향도 괜찮고 화장품 광고의 연예인의 피부처럼 촉촉해지는 느낌이었다. 다른 활동들도 물론 마음에 들었지만 무언가 눈에 보이는 결과물 때문인지 더 기억에 오래오래 남을 것 같다. 어쨌든 재미있었던 여름캠프 짱이였다!?
돌아오는 길
_ 핑체
27일부터 29일 세아, 거북, 이리, 붕붕, 보리, 햄스터, 나, 혜은, 이렇게 언니들이랑 선생님들이랑 같이 2박3일 동안 캠프를 갔다. 29일 허브마을에서 집으로 오는 날 마지막으로 모두 모여 동그랗게 앉아 느낀 점과, 좋았던 점, 아쉬운 점을 서로 돌아가면서 말을 했다. 거의 마지막 날 같이 어울려서 못 놀고 따로따로 놀았던 게 아쉬웠다고 말했다. 느낀 점을 말하고 나서 거북 선생님이 허브농장을 구경하고, 기념품을 사라고 5000원씩 주셨다. 우리들은 기념품 파는 곳으로 가서 기념품을 구경하면서 뭐 살까?? 뭐가 좋을까? 고민하면서 구경을 하였다.
구경을 마치고 허브 마을 안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점심을 먹었다. 레스토랑으로 들어간 순간 분위기도 좋고 맛있는 냄새도 낳아서 좋았다. 음식이 나올 때까지 허브티를 마시면서 빵도 먹으면서 카메라로 사진도 찍고 이야기도 하면서 음식을 기다리다가 음식이 드디어 나왔다~음식을 본 순간 맛있어 보여서 입에서 군침이 살살 녹았다, 헤헷. 다 같이 맛있게 먹고 허브마을 차를 타고 동아 방송 예술 대학교 버스터미널로 갔다. 버스터미널에 도착해서 내렸는데 너무 덥기도 하고, 아쉽기도 하였다. 서울 가는 차를 타고 서울로 갔다. 가는 길에 모두들 다 지쳐서 누가 데리고 가도 모를 정도로 쓰러져서 잠을 잤다. 잠을 자고 일어나니깐 벌써 서울에 도착했다. 버스에서 내리고 전철역으로 가서 전철을 타고 집을 갔는데…… 전부다 지쳐서 얼굴이 말이 아니었다. 얼굴이 피곤한 기색이었다. 2박3일 동안 재미있었고 안해 봤던 걸 다 같이 모여서 해서 좋았고 새롭게 알게 된 것도 있었고, 물놀이도 하고 밤 밤늦게까지 놀 수 있어서 좋았다. 다음에 또 한 번 캠프를 가고 싶다~ 다음 캠프 때도 기대할게요~~넘넘 감사하구 샤랑해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