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디보이를 읽고
토끼
나는 5월 3일 <테디보이>라는 책을 읽었다. 이 이야기는 순정소설이고 어떤 잘 생긴 남자와 공부꽝 몸매꽝에 집안도 안 좋은 여자아이가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이다. 남자 주인공 이름은 김서진, 여자 주인공은 박소은. 김서진은 부자이고 얼굴도 잘생기고 별명이 테디보이다. 테디보이인 이유는 항상 곰인형을 가지고 다니기 때문이다. 소은이의 친구 민지는 공부도 잘하고 얼굴도 예쁘고 집안도 꽤 좋은 편이다. 고1인 소은이와 민지는 어느날 교문 앞을 지나가다가 서진이와 부딪쳐서 인연을 맺게 된다. 그 후로부터 서진이와 소은이의 사랑이 시작되는 이야기이다.
조금은 싸우고, 울고, 감동하고, 헤어지고 질투하는 이런 이야기가 들어있어서 더욱 흥미있고 재미있었던 거 같다. 조금은 구분하기 힘들고 너무 서툴긴하지만, 한편으론 책이 빨리 빨리 진행되어서 좋았다. 인터넷 소설로 되어있긴 하지만 그게 더 이해하기 쉽고 좋은 것 같다. 그리고 아쉬웠던 점은 너무 허무하게 끝날 때 너무 아쉬웠고, 끝부분을 더 정확하게 안 하는 점이 조금 더 아쉽다. 이 말은 조금 그런 얘기지만 나도 이 책을 읽으면 이 소설 주인공인 소은이가 되고 싶을 때가 많다. 지금도 소설책속의 소은이가 되었으면 한다. 그런데 아마도 이 소설의 주인공 소은이가 된다면 더 많이 힘들지도 모른다. 아마도 사랑 때문에... 이 책에서 조금 깨달은 점이 있다. 어떤 일을 하더라도 고통과 시련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바로 이 테디보이 순정소설 주인공 소은이처럼 말이다. ‘언젠가 누군가 나의 마음을 열어 주겠지?’ 하고 생각해 본다. 조금은 어렵겠지만... 하여튼, 다음에 볼 다른 순정소설이 기대가 된다. 읽을 것이 많던데..^^
마리샘
처음 이 책을 손에 받아들고 껑충껑충 뛰며 좋아하던 토끼의 모습이 아직도 선하구나. 키도 제일 큰 토끼인데, 사무실 천정을 뚫고 나가는줄 알고 선생님 눈이 더 휘둥그레 해졌을 거야. 토끼가 너무나 좋아했던 책이라, 선생님도 호기심이 생겨 한번 읽어보았어. 선생님은 난무하는 이모티콘들 때문에 책읽기가 수월치 않았는데, 하루 만에 읽었다며 자랑한 걸보니, 요즘 학생들은 자유로운 형식에 익숙한가보다. 책 속에 조그만 포스트잇에다가 “맨 처음 본 소설. 이 책 덕분에 별로 친하지 않던 친구하고 얘기를 나눌수 있었던 좋은 책이었다!! ^^”라고 쓴 글귀를 보고 선생님도 토끼 나이 때 친구들과 순정소설을 서로 돌려보며 재잘재잘 얘기를 나누던 기억이 떠오르더라구. 책을 읽을수록 가슴이 두근두근 거리고, 어떤 장면에서는 얼굴도 빠알개 지고……. 한번 읽게 되면 나름 계속 찾게 되는 묘한 중독성도 있고. 후에 실제로 연애를 했을 때, 오히려 그 책에 배신감(?)을 느끼기도 했었지. 책 내용은 현실과 다르다는 주의사항을 작가는 일부러 빼놓았겠구나 싶었다.
귀여운 우리 토끼. 앞으로 다양한 책들을 읽다보면 곁에 오래 두고 싶은 책, 인생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친구 같은 책들을 발견하게 되겠지. 어떤 일을 하더라도 고통과 시련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니, 장난기 많은 토끼가 어느새 훌쩍 커버린 기분이야. 잊지 말아야 할 건 고통과 시련은 어느 곳에나 있지만, 역시 그 문제를 풀 답도 어느 곳에나 있다는 것이란다. 넘어지더라도 다시 일어나면 되는 거 아니겠어? 다음에 읽겠다고 주문한 책도 재미있게 읽기 바라구. 이번엔 또 어떤 토끼의 감상이 나올지 기대하며 이만 펜을 놓을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