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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소식지

[물품지원] 첫 해외 또우리물품지원 신청자 제이의 후기
  • 2023-10-23
  • 866

추석 잘 보내셨나요?

열림터는 또우리와 든든하고 끈끈한 연결을 위해 열림터 생일&추석맞이 또우리물품지원을 했습니다.

이번 또우리물품지원은 조금 특별했어요.

지금까지 또우리물품지원이 비행기를 탄 적은 없었지만, 제이 덕분에 해외 또우리물품지원을 상상해볼 수 있었습니다.



 제이가 함께한 또우리폴짝기금 사전인터뷰 보러가기 


배송비가 10만 원은 족히 나올 것이라는 제이의 우려와 달리, 이런저런 소통을 하며 무사히 선물 전달에 성공했답니다!

거리가 멀고 시차가 있어 카톡으로 후기를 나눠보았어요. 여러분께도 후기를 나눠보아요.




제이: 나아아악 타아아아ㅏ!!!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열림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이: 넘 반가워요


열림터: 한국에 있어도 멀어서 자주 못볼텐데 왠지 외국에 있으니 더 그립고 그렇죠?ㅋㅋㅋ


제이: 한국이 의외로 엄청... 다른의미로 그리워지는 이곳이에요ㅠㅠ


열림터: 다른의미..?!


제이: 그 여기가 정말 작은 한인사회 같달까요


열림터: 아...!


제이: 영어를 못하는 한인들이 만든 사회는 더 첨예하게 차별이 심하고 더 고립되어있어서 이런 게 싫어서 도망쳤는데 가장 매콤한 맛으로 한국의 문화를 경험하게 되는 그런 츙격적인....곳이랍니다...


열림터: 으 넘 알싸하다....


제이: 으...붉닭볶음면이다.. 는 아무튼 낙타... 너무 반가워요 주륵주윽


열림터: 반갑반갑습니다ㅠㅠ 첫번째 질문이에요, 어떻게 신청하게 되셨나요?


제이: 훔!! 역시 여기가 너무 추운 곳이어서 옷은 한 벌이라도 더 있는게 좋다는 생각이었는데 혹시 오면 따뜻하고 연결된 느낌두 나구 귀엽겠다 라는 생각에 살포시...신청을 해보았더래요...*☆


열림터: 신청해주셔서 감사해요! 열림터도 또우리와 연결되고 싶은 마음이었답니다!


제이: 저 진짜 따으하ㅠㅠ.. 막 소포 받구 막 한국어로 적힌 손글씨에 귀엽게 돌돌말은 마스킹 테이프에 여기엔 그런게 전혀 없어서 너무 아기자기하고 귀여워서 그만 받고나서 우체국 앞에서 신나서 헤벌쭉 멍~ 하니 서 있었더랬죠 후후후...


열림터: 오 제이를 생각하면서 제이 취향으로 요리조리 해보았는데 다행이에요~ 두번째 질문이에요, 해외로 간 후 첫 신청이었는데, 뭐가 가장 좋았나요?


제이: 받고나서 귀여운 토끼가 그려진 파자마에 우선 감동 많은 지인들이 어디서 왔냐고 물어봣을 때 한국에서 살던 쉼터에서 보내줬어! 했을 때 멋지다구 해주어서 거기서 한 번 더 우쭐! 그랬던 것 같아요 우헤헤...


열림터: 잠옷입고 외출한거 아니죠?ㅋㅋㅋㅋ


제이: 잠옷입고 친구 픽업가서 자랑했어요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넌 이걸 봐야해 하면서 바지자랑을 한


열림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당당한 제이 멋집니다. 마지막 질문이에요,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을까요?


제이: 사실 선물 받지않아도 인스타로 서로를 지켜보는 사이이기에 연결되는 느낌이 있지만 현물로...! 파자마가 생겨서 이제는 또 다른의미로도 보살핌 받는 느낌을 느낄 수 잇어서 좋은 것 같아요. 저 정말 처음에는 생각치도 못해서. 자꾸...여기 Shoppers라고 하는 화장품, 음식 파는 가게에서 연락이와서 사기인가!!! 안받아야지!! 했었는데 소포를 받으라는 연락에 가보았더니 열림터 소포여서 힘들고 지친 순간에 뭔가 소포 뜯어보던 그 때가 되게 재미있었어요. 갓 이사왔는데 이사오기전부터 소포는 이사할 집에 도착해있었었대요. 그걸 제가 도착하구 갓 받은거예요


열림터: 타이밍이 너무 좋았네요!


제이: 그래서 되게 새로운 집에 이사와서 웰컴선물로 받은 기분도 컸답니다 후후.. 마자요...*


열림터: 그럼 진짜 마지막으로, 요즘 근황 살짝 얘기해주시고 마무리할까요? 혹시 잠옷 사진이 있으시다면 같이 첨부할게요!


제이: 헐... 안그래도 인스타에 스토리 올렸었는데...!! 이런걸 올렸었더라는 나중에 옷 입고도 하나 올려야겠어요.(화질이 좋지 않은 사진)


열림터: 와 정말 많이 깨졌어요


제이: 와...그러게요


열림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이: 역시 캐나다... 와이파이가 구리다!!!


열림터: 정말 대단하다!!!


제이: ㅋ ㅋ ㅋ ㅋ ㅋ ㅋ  ㅋㅋ 수퍼 리얼한... 캐나다의 현장... 헐 찾았다 원본!!!(사진 3장)


열림터: 세상에 세상에


제이: 만상에 만상에 헉 맞아요!! 낙타!! 저 그 여기 일자로 16일에 드디어 캐나다 교통국에서 저에 대한 건강 검진 보고서를 받았어요!!!


열림터: 오!!!!


제이: 나중에 펼쳐보면 또 연락드릴게요!!! 파일럿 허가서가... 코 앞이다!!!


열림터: 오예에


제이가 보내온, 잠옷을 들고 있는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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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또우리모임에서 아이디어를 수렴하여 다양한 선택지를 만들어 신청을 받아보았어요.

건강을 위한 젤리 영양제, 편안한 속옷, 포근한 잠옷, 든든한 떡, 추석 선물의 대명사 참치와 햄.

이 중 가장 인기 선물은 바로~ 참치와 햄이었습니다. 지난해부터 1위를 달리는 추석 전통 선물🎁


올해는 45명의 또우리와 열림터 생일&추석 선물을 나누고 덕담을 주고받았습니다.

그럼, 내년도 열림터생일&추석맞이 물품지원 후기로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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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우리는 성폭력피해자보호시설 열림터 퇴소자를 부르는 말입니다. 열림터는 2020년부터 추석마다 또우리들에게 선물을 보내고 있습니다. 또우리들의 자립에 조력하기 위해서, 그리고 또우리들이 열림터에 연결감을 느낄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지원사업입니다. 또우리 지원은 모두 후원금으로 진행됩니다. 열림터가 더 많은 이들과 연결될 수 있도록 후원으로 마음을 보태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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