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을 지나 다가오는 봄을 맞이하면서, 올해 첫 작은 말하기를 진행했습니다.

저마다 성폭력 생존자로서 나누고 싶은 이야기를 한 보따리씩 안고 와서 도란도란 함께 나누었습니다.

성폭력생존자 자조모임 작은 말하기는 올해도 3월부터 11월까지 매월 마지막 수요일마다 열릴 예정이에요.

아래는 2025년 3월 작은말하기 참여자들의 후기입니다.

올해의 첫 작은 말하기.

애타게 기다렸습니다.

기다린 만큼 따뜻하고 다정한 공간이었어요.

용기 있는 생존자들의 발걸음을 응원합니다!

- 나타샤

우리에게 오는 변화도 감정들도 축복하고 자연스러운 것임을 깨닫게 되는 하루였어요 :)

오늘 하루도 잘 온전하길♥

괜찮은 척 하지 않아도...웃지 않아도...

존재하는 지금의 "나" 그대로 말할 수 있고 나눌 수 있어 감사합니다.

치유의 걸음을 뗄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손주원

자기혐오를 살짝 내려놓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 보고 싶었어요. 

- 햇님

오늘도 뜻하지 않게 유익한 저녁 시간이었습니다.

참석자 분들, 활동가 두 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글을 벗어나 실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저는 비빌 언덕 하나 얻어 갑니다~

- 따기

성욕에 대해 혼란스러웠는데 다른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기존 분들과 새로운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나눌 수 있어서 깊이 연결되는 시간이었습니다.

활동가 분들께도 감사 말씀 드립니다.

성폭력 경험을 말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자리라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작은 말하기.

세상에서 가장 큰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