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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문화운동

성폭력에 맞서기 위해 대안적인 관계, 일상, 실천을 만들어가는 성문화운동을 소개합니다.
[후기] 질문을 바꾸는 섹슈얼리티 강의(3강~6강)
  • 2018-08-31
  • 2693

질문을 바꾸는 섹슈얼리티 강의 3강부터 6강까지 후기를 한 데 모았습니다.

후기 강의 및 워크숍 사진의 일부를 공유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후기 더 보러가기 눌러 확인해주세요~!


3강- 연애각본 새로 쓰기 (김순남, 성공회대 실천여성학)

후기 더 보러가기☞ http://stoprape.or.kr/806

"‘자기계발화된 연애라는 말을 많이 듣곤 합니다. 연애가 개인에게 하나의 프로젝트로서 자기계발의 수단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시사하는 바 중에서 주목해볼 것은 연애가 개인의 자존감이나 불안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사랑과 관련해서 발생하는 불안은 단지 개인적인 차원의 감정만이 아닐 것입니다. 개인들은 수많은 정보 속에서 많은 선택지를 갖고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럴수록 정형화된 선택을 하기 쉽다는 강의 내용도 인상깊었습니다. 가부장제, 성차별, 여성 성소수자 협오, 정상가족 규범, 이성애 중심주의, 젠더 이분법.. 이런 것들이 연애 관계의 정상성을 구성하는 가치들이며, 우리는 이 가치들에서 얼마나 자유로운 선택을 하고 있는 것일까요?"


4강- 섹스의 조건 구성하기 (한채윤, 한국성적소수자문화인권센터)

후기 더 보러가기 http://stoprape.or.kr/807

"남성과 여성의 성기의 구조적인 유사성에 대해서 설명하고 여성 성기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페니스 삽입 중심의 관점에서 여성 성기가 이해될 때의 방식 또는 생식과 관련되어서 성기를 설명할 때의 방식되는 다른 정보들이었습니다. 에를 들어 여성에게도 성적으로 흥분하면 발기하는 조직이 있다는 것과 같은 지식들 말이지요. 쾌감을 느끼는 방법과 방식이 개개인마다 다르기 때문에 상대방의 몸과 자신에 몸에 대해 평소에 대화를 나누는 것이 즐거운 섹스를 위한 조건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과정에서 보다 구체적인 합의를   있게 되는 것도 중요합니다. 선생님은 '대화'를 많이 강조하였는데요. 합의는 평등한 관계에서 어떠한 강압으로부터 자유로운 상태에서 지속적이고 적극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에서 볼 때 파트너와의 관계에서 어떤 '대화'가 오가는가지 체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5강- 페미니즘 관점에서 시민권 다시 보기 (유화정, 젠더학 연구자)

후기 더 보러가기 http://stoprape.or.kr/808

"강의 후 워크샵을 할 때, 저희 조에 계시던 한 분은 다음과 같은 말씀을 나도 사람이다라는 말은 해봤지만 나도 시민이다라는 말을 해본 기억이 거의 없다라는 말씀을 한 참여자 분이 있었습니다. 저는 이 말이 무슨 의미일까 생각해보았습니다. 사람=시민이라는 등식이 바로 성립되지 않기 때문에 저런 말이 나온 것이 아닐까 생각해보았습니다. 하지만 사람이 있어서 국가가 있는 것이 당연하지 않나요? 단순히 생각해도 국가가 나를 시민으로서 호명할 문제가 아닌 내가 내 존재로서 이미 시민이라는 것을 생각했습니다. 그러면서 국가인권정책기본계획이 떠올랐습니다. 국가가 나에게 하는 너는 시민이냐는 질문은 법정책적 배제로 이어진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6강- 비혼으로 살아가기 (김란이, 비혼여성공동체 비비)

후기 더 보러가기 http://stoprape.or.kr/817

"강의 내용 중에서, 비비는 구성원 개인의 이슈를 공동체의 이슈로 같이 함께해왔고, 지금의 공동체 구성원들이 점점 나이들어감에 따라 노년의 삶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는 내용도 인상깊었습니다. 비혼으로 산다는 것은 혼자산다는 것과 같은 말이 아니며 같이 살아간다는 것은 개인에 대한 관심, 존중, 돌봄이 당연한 전제가 되어야 하는구나 알 수 있었습니다. 개개인이 충분한 거리를 두고 자신만의 방을 갖지만, 서로에게 깊게 관심갖고 돌보는 것 이 균형감에 대해 생각해보았습니다... 비혼으로 잘 살아가기 위한 조건들은, 여성이, 소수자가, 한 개인이 잘 살 수 있는 조건과 다르지 않습니다. 여성의 삶에 대한 또 다른 모델을 만들어가며 먼저 길을 걸어간 비비의 여성들에게 감사한 마음이 드는 시간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