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문화운동
[보통의 연대] 함께 할 준비되셨나요? ▶ [보통의 연대]란? 성폭력을 '피해자'나 '가해자' 개인, 혹은 '여성'만의 문제로 바라보는 인식을 바꾸고 성폭력 주변인으로서 사회구성원의 목소리를 만들어가고자 하는 캠페인이에요. 모든 사람은 성폭력 주변인이 될 수 있다는 전제하에, 사람들이 성폭력에 대해 어떤 경험을 하고 어떻게 생각하고 느끼는지 인터뷰하고자 해요. 성폭력이 일상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성폭력 주변인으로서 어떤 일상을 살아가고 있는지 알고 싶어요. 여러분의 경험을 있는 그대로 이야기해주세요. ▶ 성폭력이란? 피해자의 의사에 반하여 동의 없이 성적으로 가해지는 모든 신체적·언어적·정신적 폭력을 뜻합니다. 동의 없는 성적 행위로 강간, 강제추행뿐 아니라 시각적·언어적·비언어적 성희롱, 스토킹, 피해자의 거부에 대한 불이익 조치, 불법 촬영, 비동의유포, 통신매체를 이용한 성적 괴롭힘 등이 포함됩니다. |
※ 성폭력 주변인의 경험을 있는 그대로 전달하기 위하여 최소한의 윤문 및 편집 외에는 인터뷰 참여자의 말을 충실하게 실었습니다. 저마다의 관점과 논점이 조금씩 다를 수 있으나, 인터뷰 취지에 맞게 다양한 경험과 생각을 존중해주시기 바랍니다. 혹시라도 인터뷰 참여자에 대한 인신공격 등이 있을 경우 수정 또는 삭제 요청드리거나 관리자가 삭제할 수 있음을 안내드리며, 반성폭력 운동에 참여하기 위해 용기 있게 경험을 나눠주신 인터뷰 참여자 분들께 비난과 질타보다는 지지와 격려를 해주시기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26살이며 강남 한복판에서 자동차 정비를 하고 있는 불쌍한 근로자입니다.
Q. 성폭력 주변인이란 어떤 사람이라고 생각하세요?
피해자나 가해자의 지인? 아니면 직장동료, 가족, 그렇게 나아가지 않을까요?
Q. 본인은 성폭력 주변인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가까운 지인이나 주변 사람들이 오픈하지 않아서 모를 수 있다고 생각을 한다면 저도 충분히 (주변인의) 범주 안에 들어가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드네요. (실제로 어떤 사건에 대해 들은 바가 없어도) 충분히 (주변 사람이 가해자나 피해자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Q. 그렇군요. 그렇다면 본인의 삶과 성폭력의 거리는 어느 정도 된다고 생각하세요?
직접적인, 분노를 느낄만한 피해는 경험하지 못했지만……글쎄요. 개인적으로는 거리감이라기보다는 지나가다 다치는 사고처럼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Q. 성폭력을 주제로 한 영화는 불편해서 안 보신다고요?
제가 영화를 많이 보기 시작한 게 군대 가기 전부터였던 것 같은데, 그 전에는 뭔가 불편해서 제가 기피하는 성향이 있었던 것 같아요. 예전에는 살짝 뭔가 불편한 마음에 안 봤던 거고, 지금은 뭐, 타이밍이 안 맞거나 불편한 마음에 (안 봅니다)
(어떤 점이 불편하냐면) 근본적으로는 깊은 빡침과 보고 나서의 답답함. 그런데 그 답답함이 무언가 다른 행동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게 스스로 좀 불편하고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를 봤을 때, 제가 직접적인 대안이나 해결방안으로 넘어가는 운동에 개인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마음먹거나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도 불편하고. 이런 비겁한 변명들과 (일말의 죄책감이) 있지 않았을까.
심각한 범죄나 폭력이 여성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는 사실을 사람들이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나도 잠재적으로 그렇게 생각하는 부분이 있고, 그런 의식이 주변에 많이 깔려 있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성폭력을 주제로 한) 영화에서 피해자는 항상 여성이고, 어리고, 그런 것들에 대해 의구심이 들기도 했었어요.
Q. 단톡방에서 남자들끼리 사진 공유하면서 외모를 품평하는 것을 본 경험이 있나요?
제가 있었던 단톡방에는 일단 없었어요. 실제로 그렇게 주고받을지는 상상도 못 했어요. 그런데 제가 직장에 같이 일하고 있는 사람이, 어……SNS는 아니지만 옛날에는 네이트온이나 버디버디 등 많았잖아요? 자기들이 학생 때 그런 음란물이나 여러 가지를 공유했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되게 인상 쓸 법한, ‘제정신인가?’ 했을 법한 그런 일들이었지만 되게 유머러스하게 넘어갔어요. 하……참 그걸 웃으면서 ‘걔가 그러다가 깜빵에 갔대’ 이러는 것 자체가 (말잇못) 그리고 직장동료가 친구들과 개설해서 놀고 있는 단톡방이 있어요. 그 채팅방을 보지는 못했지만 (문제적이라는) 이야기는 들었어요.
Q. 그 이야기를 들었을 때 어떻게 반응하셨어요?
허허, 하면서 뒷걸음질 쳤죠. 저는 일개 사원이고 그 사람은 차장, 팀장급이었으니까요. 문제제기를 하기는 힘든 상황이었어요.
Q. 만약 문제제기를 할 수 있었다면 어떤 말을 했을 것 같아요?
어……일단은 1차적으로는 화가 나기도 하겠지만 그게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말을 하지 않았을까요? 뭔가 ‘문제의식을 가졌으면 좋겠다, 그게 잘하는 일이 아니고 웃어넘길 일이 아니다’라고요. 모른다고 다 쉽게 넘어갈 수 있는 문제가 아니지만, 일단 몰랐다면 알아야 하는 것도 중요하고요. ‘안 그랬으면 좋겠네요’ (웃음) 너무 찌질한가요? 뭔가 문제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어요.
Q.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그런 문제의식을 어느 정도 갖고 있다고 생각하세요?
(문제의식이) 진짜 없어요. 아, 이거에 대해서는 할 말이 있는 게! 이런 케이스는 저도 피해자예요. 두 번이나 그런 일이 있었는데, 저희가 육체적인 일을 하다 보니까 일상복을 입고 일을 할 수 없잖아요. 그래서 옷을 갈아입어야 해요. 옷을 갈아입는데 갑자기 ‘찰칵’ 소리가 나는 거예요. 저의 사수급 정도 되는 선임이 장난으로 (동의 없이) 찍은 거죠. 거기까지는 뭐, 넘어갈 수 있다고 생각을 했어요. 그런데 (선임이) 그걸 팀장님한테 보여주면서 웃으면서 ‘이거 보십시오’ 하니까 팀장님이 ‘캬-더럽다’ 이러면서 왜 그런 걸 찍어서 갖고 있냐고 (하더라고요). 얼마 전에는 옷 갈아입는데 속옷 하나 걸치고 양말 딱 신으려고 하는데 찍은 거예요. 그런 일이 있었어요.
그런 행동에 대해서 잘못되었다는 인지가 있었다면 그러지 않았을 것 아니에요? 알고 그러면 정말 미친놈이고요. 그런 경험을 생각해 보면 이성 간의 문제가 아니라 동성 간에서도 충분히 의식 수준의 차이로 누군가는 불편할 수 있다는 것을 그때 좀 느꼈어요. 같이 일하는 동성 간에는 뭐, 얼마나 거리감이 있느냐에 따라서 차이가 있을 수 있겠지만, 덜 걱정되었을 것 같아요. 그런데 이성 간의 관계라면, 내가 남자고 그 사람이 여자거나 내가 여자고 그 사람이 남자였다면 2차적인 문제를 많이 걱정하겠죠?
Q. 2차적인 문제라고 하면?
(예를 들면) 사진의 유포도 있을 것이고요. 어쨌든 그 사람은 사진뿐만 아니라 저의 신상정보도 알고 있잖아요. 제가 같이 일하는 형의 친구가 겪은 일인데, 그 여자분한테 계속 이상한 전화랑 문자가 오는 거예요. 성매매 관련해서요. 알고 보니까 누군가가 (가까운 지인이었던 것 같아요) 그 여자분의 전화번호나 생일을 알고 있었고, (도용해서) 불법적인 성매매 사이트에 가입해서 ‘오늘밤 만나요’ 이런 글을 올린 거였어요. 그래서 계속 시달린 거죠.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워낙 그런 일이 비일비재하기 때문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지 못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지금은 신고만 되어 있는 상태고, 실질적으로 할 수 있는 조치는 개인이 연락처를 바꾸는 정도였어요. 말도 안 되는 얘기죠. 그 사람이 피해자인데 왜 연락처를 바꿔야 하는지.
Q. 동성 간 성폭력에 대해서도 더 말씀해주실 수 있나요?
많이 일어나요. 제가 운동할 때는 그러지는 않았는데, 특히 전문적으로 운동선수를 했었던 친구들이나 사람들이 들어오면 진짜 비일비재하고, 군대에서도 그런 게 당연했었고요. 장난이나 오락 느낌으로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던 것 같아요. 좀 더 폐쇄적인 공간에서는 성적으로 가해자와 피해자가 발생하기도 하고요.
Q. 군대에서는 어떤 일이 있었나요?
몹쓸 일이 많았죠. 이건 동성 간의 일은 아니지만, 상당수의 부사관과 병사는 남성이고, 군대에서 여성이라면 군무원이라든지 부사관이라든지 그렇게 있는데요. 군에서는 개인정보가 다 공개가 돼요. 육군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이름 검색하면 어디 부대에 어떤 이름을 가진 사람이 남자인지 여자인지, 전화번호, 주소, 이런 게 다 공개가 돼요. 그런 것들을 당직병이라든지 행정병이라든지 좀 짬이 찬 병사가 온라인에 접속해서 검색합니다. 여자일 법한 이름을 검색하면 사진, 신상정보 다 나옵니다. 그럼 이제 딱, 속된말로 얼평을 하는 거죠. ‘이 사람 예쁘다’, ‘아, 내가 전역만 했으면’ 하면서. 그런 일도 있고요.
그게 참……이렇게 딱 (제지)할 수 있는 사람이 없었으니까요. 군대같이 폐쇄적인 환경이라면 저는 (제지하기) 좀 힘들 거라는 생각을 하고요. 사회에 나와서는, 물론 일정 부분에서는 각오가 필요하고 사람 성격마다 다르겠지만, 충분히 (제지)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요) 군대 같은 경우에는 전역하는 그 순간까지 함께 해야 하니까, 좋거나 싫거나 항상 안 좋은 일을 만들고 싶지 않은 심리가 강하니까요.
Q. 본인은 그런 상황에서 어떻게 대응하나요?
저 같은 경우에는 군대에서 동기들끼리 얘기를 하면 불편하거나 그렇지는 않았어요. 제가 ‘그건 아니다’라고 의사 표현을 했을 때, 무조건적으로 막 찡그리고 속된말로 ‘페미냐’라고 말하는 사람은 없었고요. 저는 걔네들보다 나이가 많았고요. (웃음) 어느 정도 신뢰를 바탕으로 하고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생각해요.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애들은 한 명도 없었지만요. ‘뭘 그렇게 불편하게 생각해요?’, ‘너무 민감한 거 아니야?’라고 (넘어가는 느낌이었어요) 제가 민감하다면 민감할 수도 있지만 그쪽들이 둔감한 걸 수도 있다, 반대로 생각하면 그런 것 아니냐, 라고 답하면서 무마를 했어요. 군대에서는 그랬고, 사회에서는……직장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질 것 같지는 않아요.
친구들이라면 저 같으면 벌써 거기에서 갈릴 것 같아요. 과연 얘를 친구로 둬야 할지 말아야 할지. (웃음) 그런데 내가 조금이라도 일말의 미련이 있다면 그래도 말은 한 번쯤 해보지 않을까요? 그렇게 해서 걔도 저도 좋은 방향으로 변화한다면 충분히 말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하고, 말을 했는데 아니라면 ‘아, 역시나. 손절.’ 이렇게 되지 않을까 합니다. 생각보다 (많은 지인을 끊게 돼요) 그렇게 하면 사회적 네트워크가 점점 줄어드는 느낌이지만, 뭐 불편하지는 않으니까요.
Q. 혹시 이야기를 하면서 ‘이런 것을 바꿔보고 싶다’든지 새롭게 생긴 문제의식이 있나요?
사실 직장 내 성희롱, 성범죄, 성폭력 같은 큰 카테고리를 미연에 방지한다는 의미로 교육을 의무적으로 하게 되어 있잖아요. 그런데 저는 단 한번도 그것에 뭔가 도움을 받아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대표적인 예로 제가 전 직장에 있을 때는 1년에 한 번씩 성폭력예방교육을 의무적으로 받아야 했어요. 그래서 두 번이었나 받았는데, 그때도 한창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사건이 있었어요) 어떤 여성 BJ가 촬영을 했는데 그게 동의 없이 유포된 거죠. (스튜디오 감금·강제 촬영 등 집단 성범죄 사건) 그 사건 관련해서 여러 가지 말들이 많이 나왔었던 것 같아요. 저는 사실 사건의 진위나 그런 건 잘 모르겠고, 사람들이 참 무감각하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그 사람이 뭐, 자기가 원해서 그 촬영을 했든 안 했든, 그건 당사자만 알 수 있는 일이지만 어쨌든 중요한 것은 유포가 되었잖아요? 동의를 안 했음에도 불구하고요. 저는 그것만큼은 사실이라고 생각해요. 그게 아니면 그렇게까지 큰 각오를 하고 드러내지 않았겠죠. 그런데 그건 더이상 많은 사람들이 그 유포된 사진을 보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도 있었을 것이고, 그렇게 생각하면 안 찾아봐야 하는데, 참, 다들 구글에 검색을 하더라고요? 그리고 자기는 그 영상을, 그 사진을 가지고 있다고 자랑하듯이 말하는 사람도 있었고요. 제가 거기에서 슬쩍 말을 했죠. 그거는 좀 2차 가해 아니냐고. 그러니까 ‘자기가 원해서 찍었다는데 그게 왜 2차 가해냐’고 하더군요. 그 순간 할 말이 없어졌어요.
이 이야기를 왜 꺼냈느냐면요, 그때 성폭력예방교육을 할 때 그 이야기가 나왔었어요. 그게 잘못된 것이라는 (내용이었죠) 그런데 아무도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던 거예요. 자기도 그런 말과 행동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스스로에게 그걸 적용시키지 못하는 거죠. 이게 뭐가 부족한 걸까요? 전문가가 나와서 그게 잘못되었다고 얘기를 하고,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해서 피해자들과 어떤 극단적인 사례까지 다 보여줬음에도 불구하고, 그걸 자기가 했던 일에 적용시키지 못한다는 것은 뭐가 문제일까요? 이게 교육의 내용이 부족했던 걸까요?
네, 지금 생각해 보면 부족했던 것 같기도 해요. 이렇게 진지하게 (교육)하지를 못했어요. 그저 의무이기 때문에, ‘이거 했다’라는 형식적인 목적을 해결하기 위한 성격이 강했었어요. 저는 (교육이) 참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잘 안 되는 것 같아요. 지금 직장에서도 마찬가지이고요. 사람들이 의식 수준을 함께 높여가야 조금이라도 마음 놓고 살 수 있는 사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직장에서 하는) 교육뿐만이 문제가 아니라 1차적으로는 ‘가정’이라고 생각하는데, 우리 집만 생각해도 사실 그렇지는 못하고요. 일단 학교에서 많은 수고와 노력이 필요하지 않을까. 참 교과서적인 이야기지만 저는 그게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Q. 마지막으로 덧붙이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이렇게 생각해 보니까 일상에서 보고 듣고 하는 이야기가 많네요. 저도 회사에서 피해를 입은 일도 있었고요. 저는 사람들이 웃으면서 ‘어, 총각~!’하고 다가오기에는 좀 어려운, 간적접이든 직접적이든 피해를 입기 쉽지 않은 용모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저도 피해자일 수 있다고 생각하지 못 했어요)
원래 이런 이야기를 하면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하고 사회적으로 같이 연대해서 으쌰으쌰 하는 게 바른 모습이라고 생각은 하는데, (행동으로) 이어지기는 쉽지 않은 것 같아요. 솔직히 말하면요. 이렇게 일회성으로 인터뷰하는 것은 부담스럽지 않지만 지속적으로 반성폭력 운동에 참여하는 것은 불편하다면 불편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이기적인 말이지만요. 제가 직접 그런 피해를 자주 겪는 사람도 아니고, 만약 피해를 입어도 실질적인 피해의 범주가 그렇게 바들바들 떨면서 경험하는 게 아니니까요. 물론 제가 직접 경험하지 못해서 이렇게 말을 하는 것일 수도 있어요. 생각해 보면 참 불공평하네요. 부끄럽지만 그렇습니다.
Q. 인터뷰를 처음 시작했을 때보다 본인과 성폭력의 거리가 더 가깝다고 느끼시나요?
네, 그런 것 같아요.
Q. 성폭력 주변인이 할 수 있는 일은 뭘까요?
쫄지 않기
[보통의 연대] 릴레이 인터뷰는 "의심에서 지지로" 캠페인단이 인터뷰 진행자로 함께 하며, 여성가족부가 후원하는 2019 양성평등 및 여성사회참여확대 공모사업인 "성폭력, 의심에서 지지로"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됩니다.
<이 인터뷰는 의심에서 지지로 캠페인단 은서님이 진행하였고, 한국성폭력상담소 성문화운동팀 활동가 앎이 편집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