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문화운동
성폭력에 맞서기 위해 대안적인 관계, 일상, 실천을 만들어가는 성문화운동을 소개합니다.
[긴급] 분노의 마음와 연대의 힘을 모아 피해자의 일상회복으로, 밀양 성폭력 사건 피해자에게 연대의 마음을 보내주세요!
[긴급] 분노의 마음와 연대의 힘을 모아 피해자의 일상회복으로,
밀양 성폭력 사건 피해자에게 연대의 마음을 보내주세요!
2004년 밀양 성폭력 사건으로부터 20년이 지났습니다. 20년만에 본인의 의지와 무관하게 '밀양 사건 피해자'로 여기저기 재소환된 피해자의 일상은 어떨까요?
20년이 흐른 현재, 피해자는 주거환경도, 사회적 네트워크도, 심리적·육체적 건강도 불안정한 상황입니다. 거기에 전혀 예기치 못했던 온라인에서의 가해자 신상공개가 시작되면서 피해자는 또 다른 고통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잘 알고 계시듯이, 한 유튜버와 통화한 음성파일 원본이 공개되는가 하면, “피해자가 동의했다”는 사실무근한 이야기들로 혼란이 가중되었습니다. 본인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밀양사건 피해자로 여기저기에 재소환되어 소비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피해자는 “이보다 더할 수 없는” 인권침해 속에서도 땅에 발을 딛고 서있습니다. 온갖 억측과 비난, 의심을 받으면서도 그녀는 스러지지 않고 분투하고 있습니다.
피해자에게 연대할 수 있는 방법을 문의해주신 많은 분들이 계셨습니다. 동의없이 과거의 사건이 재조명되기 시작한 피해자를 걱정하는 마음과, 그동안 힘들고 어려웠을 피해자를 염려하는 마음을 후원방법 문의로 표현해주신 분들이 계셨습니다. 공개적인 모금에 대해 걱정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동안도 피해자의 곁에서 크고 작은 지원을 함께 해주신 분들이 이미 계십니다. 피해자와 상의한 끝에 이 연대의 마음을 공개적이고 투명한 모금, 피해자 생계비 집행으로 이어가 보자고 결정하고 모금함을 열기로 했습니다.
이번 모금에 모인 금액은 전액 피해자의 생계비로 사용됩니다.
피해자가 삶의 기반에 단단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연대의 마음을 모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