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제도 변화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 운동 선포를 위한 각계각층 기자회견 후기
<차별금지법도 못 만드는 이게 나라냐!>
2017년 2월 23일 목요일 오전 11시, 광화문 광장에서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 운동 선포를 위한 각계각층 기자회견>이 진행되었습니다.
유력 대선 후보들이 한편으로는 페미니스트 대통령/여성친화적 대통령을 표방하면서 한편으로는 차별금지법 제정에 대하여 ‘아직 사회적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모호한 핑계로 ‘나중에’라고 말하고 있는 이때, 우리는 ‘나중은 없다. 지금 당장!’을 외치기 위하여 광화문 광장에 모였습니다.
본 기자회견은 성별, 장애, 병력, 나이, 언어, 출신국가, 출신민족, 인종, 피부색, 출신지역, 출신학교, 용모 등 신체조건, 혼인여부, 임신 또는 출산, 가족형태 및 가족상황, 종교, 사상 또는 정치적 의견, 전과, 성적지향, 성별정체성, 학력, 고용형태, 사회적 신분 등을 이유로 나타나는 차별을 구체적으로 금지‧예방하고, 불합리한 차별을 겪고 있는 사회적 소수자들을 구제하는 포괄적 차별금지법의 제정 운동을 선포하는 자리로서 차별금지법제정연대에서 주최하였습니다.
한국성폭력상담소 뿐 아니라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각계각층의 단체가 다양한 피켓을 들고 모였습니다. 쌀쌀한 바람이 불었지만 햇볕만은 따스하게 우리를 비춰주었습니다.
미류(인권운동사랑방)님의 사회로,
김광이(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 공동대표, 상상행동장애와여성마실 대표), 우다야 라이(이주노조 위원장),
강문대(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사무총장), 홍성수(숙명여대 법대 교수), 김주온(녹색당 운영위원장),
나경채(정의당 공동대표), 박한희(성적지향성별정체성 법정책연구회 활동가), 호수(성소수자 부모모임 활동가),
강혜란(한국여성민우회 공동대표)님의 발언이 이어졌고,
마지막으로 지상스님(대한불교조계종 사회국장), 김경자(민주노총 부위원장),
남웅(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공동운영위원장), 김영순(한국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
조혜인(차별금지법제정연대, 공익연권변호사모임 희망을만드는법 변호사)님이 기자회견문을 낭독하였습니다.
나중은 없습니다.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는 차별은 지금 이 시간에도 사회적 소수자들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지금 당장!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한 목소리를 높여야 합니다.
한국성폭력상담소는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하여 열심히 연대해나가겠습니다.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 운동 선포를 위한 각계각층 기자회견
차별금지법도 못 만드는 이게 나라냐!
<본 글은 본 상담소 성문화운동팀 활동가 앎이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