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상담소 소식
후원자중에 선착순 30명만 참석할수있다는 페미 오락관에 다녀왔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저녁식사부터 했는데 비건 떡볶이(비건떡볶이가 있다는걸 처음알았다, 게다가 엄청 맛있다!!)와 온갖 김밥과, 뭇국이 메뉴로 나왔다. 강경 고기파임에도 식사가 너무 맛있었다.
식사가 마무리 될때쯤 사람들이 유리문으로 나가는 틈을 타 뻔뻔이가 들어왔는데 추웠는지 츄르로 유인해서 내보내려고 해도 꼬리를 걸쳐놓고 절대 나가지않았다. 유인에 속지않는 너란고양이.. 천재고양이..? 너무 귀엽고 똑똑하고 최고다.
사회자님의 안내를 따라 우리는 3팀으로 나뉘어서 게임을 하게됐다. 사람이 많아서 사회자분들이 같을말을 몇번 하게되기도 했지만 그 왁자지껄함이 너무 좋았다. 팀명을 정할때 기선제압해야된다고 팀명을 기선제압으로 했다가 2번째 야! 팀의 승부욕에 질수없어서 간결하게 기썬!!으로 바꿨다. (어떻게 야!같은 팀명을 생각해낼수을까 신박한 순발력에 감탄했다)
게임이 몇가지 퀴즈로 시작된대서 활동가가 아닌 나.. 과연 문제를 맞출수있을까 했는데 아무 상관도 없었다. 다들 너무 쉽게 참여할수있어서 재밌고 알찼다. 출제자님 사랑해요.
1라운드는 확대된 사진을 보고 맞추는 줌~인이었는데 우림 팀원중 한분이 연습문제를 너무 잘맞추셔서 이겼다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쉽지않았다. 특히 확대된 팻말... 확대된 참치김밥인줄알았다..
2라운드는 이어그리기였는데 5초라는 짧은시간에 온갖생각이 다 들었다.. 뭘그리지 어떻게하지하고 펜을 들면 시간이 끝나버리는 magic.. 제시어에 적힌 대통령 세글자를 본 순간은 정말... 머리가 하얘졌다. 그래도 팀원이 잘 맞춰주셔서 선방했다. 어떤팀은 제시어가 속담이었는데 그 긴 문장을 5초만에 표현하기가 정말 어려워보였다... 우리팀 제시어가 속담이 아니어서 정말 다행이다
마지막 3라운드는 이구동성 이었다. 4명이서 4글자 단어를 한번에 말하는걸 맞춰야 하는데 정말 신기하게 내가 다 맞춰버렸다.. 그 뒤로 사람들이 나를 귀인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는데.. 귀인의 귀가 얼굴에 달린 귀를 말하는듯했다..ㅋㅋㅋ
박빙이었던 게임 결과는...?! 기썬!!팀은 2등을 했다 예~~~ 2등팀 상품은 귀여운 춘식쓰 다이어리와 춘식쓰볼펜!! 그리고 참가상으로 책한권과 양말을 받았고 팀당 MVP를 1명씩 뽑았는데 이구동성을 다맞춘 나란여자 MVP에 뽑혀버리고 말았따.. 그래서 MVP상으로 페미본색 티셔츠까지!!! 게다가 1등상이 될뻔했던 3Kg 귤 한상자까지 알뜰하게 챙겼다. 아니 페미오락관 너무 혜자 아닌가요? 다음에도 꼭 참가해서 상품을 다쓸어가고야 말겠다.
2023. 12. 01.
수수의 일기 끝!
<이 후기는 후원회원 수수 님이 작성해 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