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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인권·국제 연대

여성운동, 인권・시민사회운동, 국제연대 활동의 다양한 소식을 전합니다.
[2022 페미니스트 주권자행동 페미뉴스] 차라리 대놓고 '국민'이 아니라 '남성'이라고 하라(2/15)
  • 2022-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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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페미니스트 주권자 행동 페미뉴스] "한 마디 하겠습니다!"

차라리 대놓고 '국민'이 아니라 '남성'이라고 하라


13일 윤석열 후보가 10대 공약을 발표 하였는데, 그 중 7번 '청년이 내일을 꿈꾸고, 국민이 공감하는 공정한 사회' 부분을 살펴보면, '여성가족부 폐지 및 공정한 경쟁을 추구하는 청년들과 '가족'의 가치를 재조명할 수 있는 별도 부처를 설립'과 '성범죄와 무고죄 처벌 강화'가 있다. 즉, 가뜩이나 공공기관·대기업 등이 채용 과정에서 점수를 조작하는 등의 편법으로 여성 구직자를 일부러 떨어트렸다는 뉴스가 연일 터지는 현실에서, 여성가족부를 폐지하여 '공정한 경쟁'을 추구하고, 성범죄 고소에 대한 피고소인의 대응 방법으로 무고죄 고소가 많이 악용되는 현실에서, 성범죄 근절을 위해 무고죄의 처벌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아무래도 7번의 제목을 '성범죄자가 내일을 꿈꾸고, 남성이 공감하는 공정한 사회'로 바꾸는 편이 나을 것 같다. 그러면 위 공약들이 모순 없이 들어맞지 않는가. 괜히 '청년'이라는 단어로 여성도 국민으로 생각하는 척 해봐야 여성 유권자들은 속지 않는다는 사실을 윤석열 후보와 그 캠프 관계자들에게 말해주고 싶다. 쭉 내민 구둣발처럼 성차별로 가득한 속내도 차라리 시원하게 드러내면 더 편할지 모른다.


2022.02.15.

백래시대응범페미네트워크


* 관련 기사: https://www.yna.co.kr/view/GYH20220213001100044

* <한 마디 하겠습니다!>는 성평등을 저해/혐오 차별을 확산/백래시를 선동하는 이슈에 한 마디를 날리는 백범넷의 대선대응 활동입니다. 앞으로 주말을 제외한 ★매일 오후 6시★에 사이다 같은 발언으로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 <2022 페미니스트 주권자 행동>은 2022 대선정국에 온·오프라인 액션을 통해 페미니스트 시민의 목소리를 드러내는 활동을 말합니다. 페미니스트 주권자의 목소리가 보다 연결되고 확산될 수 있도록 백래시대응범페미네트워크도 <2022 페미니스트 주권자 행동>에 함께 합니다.